커플링 (동인)

Yuma tsukumo39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4월 30일 (월) 13:47 판 (→‎금기)

커플링은 캐릭터와 캐릭터 간 애정, 연인 관계를 일컫는 동인의 은어로 일본에서는 カップリング/ カプ/ CP로 약축한다. 어원은 연결, 교합을 뜻하는 영단어 Coupling. 커플링을 표시할 때, 동양권 국가에선 주로 가위표(×)를 많이 쓰고 서양권 국가에선 슬래시(/)를 쓰는데, 이것도 개인마다 차이는 존재한다.

상세

보이즈 러브

동인계, 특히 보이즈 러브 향유층에선 공(攻)과 수(受)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돌려 말하자면 공은 찌르는 사람, 수는 찌르는 걸 받는 사람을 뜻한다. 이 말 자체는 일본에서 건너온 말로, 공은 세메(攻め), 수는 우케(受け)라고 하며 한국으로 건너올 때 한자만 따로 떼서 쓰는 것. 근데 동인계에서 반드시 공수라고만 하는 건 아니다. 일본말 그대로 세메, 우케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게이 용어인 탑, 바텀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2010년대 이후에는 밑의 암묵적인 룰에 따라 왼쪽, 오른쪽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이 생겼다. 줄여서 왼, 른.

보이즈 러브 계열에서는 공과 수 중에서도 체형에 따라, 스토리에 따라, 성격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외모에 따라 구분한 경우로는 미인공, 떡대수가 있고, 성격으로 구분한 경우로는 츤데레공, 쿨데레수가 있고, 스토리에 따라 구분한 경우는 노예수, 재벌공 등등이 있다. 앞서 나온 속성들은 예로 조금씩만 들었을 뿐, 실제로는 엄청나게 많이 있다.

암묵적으로 AA×BB라는 커플링이 있으면 AA가 공이고 BB가 수인 것으로 통용된다. 그러니까 아무리 같은 커플링이라도 AA×BB랑 BB×AA는 다른 것. 공수를 바꾸는 걸 리버스라고 하고, 한 동인지에서 한 커플이 공도 했다가 수도 했다가 하는 것을 리버시블이라고 한다. 밑에선 혐오한다고 했지만 리버시블도 파는 사람은 판다.

일본에는 세메(攻め)의 반댓말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우케(受け)라고 답하면 부녀자, 마모리(守り)라고 답하면 일반인으로 구별하는 게 있다. 다만 한국에선 이 수(受)와 이 수(守)가 같은 발음이라 의미가 없다.

서양에서는 공수표기를 잘안하고 주로 메인 캐릭터가 앞, 서브 캐릭터가 뒤에 붙는다. 예를 들면 AA/BB로 표기되어있으면 무조건적으로 AA가 공 역할이 아니라는 소리. 동양권 부녀자들은 이건으로 오해를 많이해서 본의아니게 지뢰를 밟는 편이 많다.

노멀 커플링

노멀 커플링도 BL처럼 남자x여자 표기를 하지만 포지션에 따라 공수(?)표기가 바뀌기도 한다. 여자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거나 남자가 수동적이면 여자x남자로 표기되는 식. 그러나 공수 표기가 달라지면 포지션까지 달라지는 동성 커플링에 비해 노멀은 포지션은 그대로이기에 커플 표기에 대한 거부감은 적은 편이다. 대신 연인/배우자가 공식적으로 있는 캐릭터를 타 캐릭터와 커플링으로 엮는 것을 싫어하는 편.

금기

BL 향유층은 주로 리버스를 매우 혐오하고 노멀은 동성 커플링, 백합은 BL에 비해 강도가 낮은 것이지 리버스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도 만만치 않게 많다. 문제는 취존중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싫다는 이유로 대놓고 저격하거나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는건데 타인이 좋아하는 커플링도 염연한 선호이니 본인이 싫다는 이유로 시비를 거는건 기본 예의가 안되어있는 것이다. 정 배알이 꼴리면 차단하거나 제갈길가는 것이 현명하다.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