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39.7.51.51 (토론)님의 2021년 8월 5일 (목) 19:01 판

칼국수는 밀가루를 반죽한 것을 칼로 잘라 만든 국수이다. 칼국수는 다른 국수처럼 육수와 면으로 되어있는데 육수는 조개, 멸치, 닭, 해산물 등으로 내고 넓적한 칼국수면을 넣는다. 지방마다 수제비와 같은 뜻으로 불리기도 한다. 칼국수처럼 칼로 썰어 만든 국수에는 우동과 탈리아텔레(Tagliatelle/파스타)가 있다.

역사

조선시대의 조리서인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에서 나온다. 이 때에는 메밀을 사용해서 만드는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그 이름은 절면(切麵)이라고 했다. 양반들 이상이 먹을 수 있던 음식이었으며 밀의 수확철에나 먹을 수 있던 음식이었다.

이후 조선시대가 지나가고 6·25 전쟁 이후에는 미국으로부터 밀이 구호품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보편화가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밀을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함으로서 우리나라의 국민 음식으로서 자리잡고 있다.

특징

밀가루를 반죽한 면을 육수에 그대로 넣고 끓이는 것이 다반사라 국물이 걸쭉해지고 밀가루 맛이 난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칼국수의 영어 이름을 Noodle Soup라고 정했다. 따라서 면을 먼저 삶은 다음에 육수에 넣고 먹는 방법을 쓰는 방법도 존재한다. 수제비보단 쫀득한 식감은 덜한 편이며 얇게 썰 수록 쫀득함은 더더욱 덜해진다.

들깨, 콩, 닭고기, 수제비, 등과 함께 조리하여 먹는 방법도 있으며 강원도에서는 된장을 이용하여 끓여 먹기도 한다.

농심과 같은 회사에서는 칼국수를 라면처럼 조리 할 수 있게끔 판매하기도 한다. 삼양식품에서도 바지락 칼국수 등이 판매되어 간편하게 칼국수를 먹어 볼 수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완전한 칼국수까진 아니고 라면을 칼국수처럼 만든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먹던 칼국수 맛이 안 날 수도 있다.

칼국수는 라면만큼이나 나트륨 함량이 높다.

조리법에 따른 차이

국수와 비교했을때 국물이 걸쭉하거나 국물이 맑은 칼국수도 있다.

수분량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데 수분이 적으면 면 뽑기가 매우 쉬워지고 단단한 식감이 된다. 덧가루를 많이 안발라도 되어서 국물이 깔끔해진다. 수분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말랑한 식감인데 면이 달라붙는 속도가 빨라진다. 면이 붙는걸 방지하기 위해 덧가루를 치덕치덕 바르게 되는데 육수에 면을 끓일경우 국물이 탁해진다. 이는 면을 따로 끓여서 해결할 수 있다.

면에 들깨가루나 쑥가루를 넣으면 밀가루의 결합력이 약해져 면이 맛없어진다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식감도 거칠어진다. 건강에 좋다고 넣어주기도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