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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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 : Lira Italiana (리라 이탈리아나)

소개

이탈리아, 산마리노, 바티칸에서 사용했던 통화. ISO 4217코드는 ITL, 복수형은 리레(Lire), 보조단위는 첸테시모(Centesimo)인데 신정부가 세워지면서 사용을 중단하였다. 기호는 ₤[* 파운드는 £. 가로줄 숫자가 다르다.]. 1807년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탈리아 북부에 처음 들여왔다가 1814년에 나폴레옹의 몰락과 함께 같이 퇴거, 1861년이탈리아의 통일과 함께 부활하여 2002년 유로로 전환하기 전까지 쓰여졌다.

유럽에서 한국 원화보다 단위가 컸던 유일한 통화라, 물가가 대체적으로 높은 유럽에서도 유일하게 부자가 된 기분으로 다닐 수 있었다 한다.[* 물가가 쌌다는 뜻은 아니다. 그냥 액면만 컸을 뿐이지. 2005년 이전에 터키를 여행한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을 것이고, 베트남을 가는 사람들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일 것이다. --그런데 머리 아파서 더 고생이었을 수도.--] 유로 교환비마저 ₤1936.27/EUR로 원년멤버 중에서 최고수준인데 2002년 그 때의 환율로 치면 ₤1에 0.62원꼴이었던 셈.

이는 세계 2차대전의 후유증으로 이탈리아에 인플레가 일어나다 말다를 자꾸 반복했는데, 디노미로 0을 제거하기엔 애매한 숫자라서 방치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아무튼 OECD 고소득 선진국 중 액면가치가 가장 적은 화폐라서 눈길을 끈 바 있으나, 유로화 도입으로 사라지게 되었고, 현재는 OECD 고소득 선진국 중 화폐 액면가치 최저는 반도의 어느 나라의 화폐.

공화국 리라 (3기)

4차(최종)

1980년대 중반부터 등장해 2002년까지 쓰인 통화들이며, 도안이 통일된 유일한 시리즈. 주요 통화인 5,000리라부터 100,000리라까지가 먼저 등장했고, 1990년에 보조용 저액권인 1,000리라와 2,000리라가 등장, 정말 막판인 1997년[* 이탈리아는 유로의 원년멤버로서 1998년부터 전산에 유로 사용을 결정했기 때문.]에 이르러서야 500,000리라가 출시되었다. 이렇다보니 가장 유명한 도안이 많은 50만 리라를 구경한 사람은 현지에서도 보기보다 많지 않은 편. --이상하게 이 나라 인간들은 지폐에도 가치를 따진다.-- 전에 비해 깨끗해진 도안과, 베네치아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데도 굳이 베네치아 공화국의 사자가 여전히 가운데 떡하니 들어간 것이 특징.[* 이것. 베네치아에 관련된 로고엔 대부분 들어간다. width=300]

이 시기의 동전은 1리라부터 1,000리라까지 발행되는데, 1리라와 2리라는 1982년부터 수집용 민트세트에 한정하여 부활했다. 5리라는 70년대 후반부터 사용이 크게 줄어 발행을 조금이나마 하긴 하나 유명무실해졌고, 10, 20리라마저 거리에서 봐도 줍지 않을 정도의 푸대접을 받았다. 심지어 유로화 교환 때마저 중앙은행에서조차 취급해주질 않았다! --이 자식이?!-- 그래서 실질적으론 50리라부터 사용이 되었는데, 50리라도 마트에서나 볼 법한 푼돈이고, 100리라와 500리라만이 주로 쓰여졌다. 1,000리라 동전(바이메탈)은 1997년에 딱 한 번 발행하고 말았지만, 동전의 특성상 숫자가 잘 줄지 않아 2012년 현재도 간혹 1유로짜리와 헷갈려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만일 현지상점에서 헷갈려 해 리라동전을 거슬러줬다가 이를 항의하면 순순히 바꿔주면서도 무진장 짜증내는 얼굴을 볼 수 있다. 근본적으로 가격차가 2배이기도 하고, 더구나 지금은 교환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 지폐와 동전 모두 2012년 2월 29일부로 종료되었다. 역으로 이를 모르고 받았다간 애물단지가 되어버리니 주의하자.

표4

3차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까지 통용되던 통화들. 각각 고유의 개성이 강하지만 5천/1만이 서로 비슷하고 5만/10만이 서로 비슷하다. (그런데 5백/1천/2천은 안 비슷한게 함정.) 전판에 비해 매우 중립적인 도안을 채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약간 낡아보이는 폰트와 색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500 ~ 2,000리라는 초반에, 나머지는 후반에 등장하였다.

표3

2차

1966년부터 70년대를 주름잡던 통화들.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말끔하나, 색감은 은은하고 낡아보이게 채용한 것이 특징인 고전적인 통화류다. 3차와 시기가 약간 엇갈려 있는데(70년대 초), 이 시기에 등장한 통화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명인물들이 대거 그려지게 되었다.

표2

1차

1947년부터 쓰여진 시리즈이나, 대개 1951년이라 두루뭉실 처리한다.

표1

이탈리아 왕국 리라 (2기)

1861년부터 1946년까지 쓰여진 리라. 내용 추가바람

나폴레옹 리라 (1기)

1807년부터 1814년까지 쓰여진 리라. 내용 추가바람

각주

틀: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