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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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유도.jpg|섬네일|500px|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2kg급 16강전에서 업어치기를 쓰는 정은정 선수.]]
[[파일:유도.jpg|섬네일|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2kg급 16강전에서 업어치기를 쓰는 정은정 선수]]
== 개요 ==
'''유도'''(柔道)는 두 명의 선수가 온몸을 사용하여 상대를 공격하거나 공격해오는 상대의 허점을 찔러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
2명의 선수가 온몸을 사용하여 상대를 공격하거나 공격해오는 상대의 허점을 찔러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지 않고 '부드러운<s>뭐?</s> 기술'로 상대를 공격하는, 이른바 유술기 계통의 무술 중에선 [[레슬링]]과 함께 가장 유명한 무술이다. 단 레슬링이라고 하면 주로 유술기만 쓰는 아마추어보단 타격기도 허용하는 프로레슬링을 떠올리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사실상 유술기 무술하면 유도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역사 ==
옛 [[일본 전국시대]]에는 전쟁이 매우 잦았다. 전쟁하러 나가는데 무기없이 맨손으로 나가는 미친놈은 없을테니 물론 전쟁을 할 때는 무기를 갖고 전쟁을 했지만 말에서 떨어지거나 무기가 부러지거나 최악의 경우 무기를 빼앗겼을 경우, 말도 타지 않은 맨몸으로 적을 상대해야 했는데 따라서 옛날 일본 [[사무라이]]들은 무기가 없어도 적을 살상하거나 그렇게까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맨손격투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따라서 옛 사무라이들은 [[활]]쏘기와 [[검도]] 수련과 더불어 맨손무술 수련도 열심히 했다. 이것이 오늘날 유술(쥬주츠)이라고 불리는 무술인데, 이것이 현대 유도의 기원이 된다. 유술은 현대 일본 유도와는 차이가 많다.


유술은 상술했듯이 갑옷입은 무사가 맨손으로 싸우기 위해 만든 무술이라 우선 갑옷을 입은 채로 수련을 했으며, 원래는 다른 나라의 무술과 마찬가지로 그냥 평범한 격투기의 형태였지만 일본 갑옷의 특성상 발차기를 하기가 굉장히 불편했으며 갑옷이란 것 자체가 때려봤자 거의 별 타격 없는지라(...) 당연히 타격기는 쇠퇴하고 상대의 갑옷의 관절 부분이 드러난 협소한 국부를 집중해서 손날로 찌르는 찌르기 기술 정도만 그 잔영이 남게 된다.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지 않고 '부드러운<s>뭐?</s> 기술'로 상대를 공격하는, 이른바 유술기 계통의 무술 중에선 [[레슬링]]과 함께 가장 유명한 무술이다. 단 레슬링이라고 하면 주로 유술기만 쓰는 아마추어보단 타격기도 허용하는 [[프로레슬링]]을 떠올리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사실상 유술기 무술하면 유도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신 갑옷으로는 타격을 막을 없는 잡고 꺾기나 메치기 기술 등 유술기가 발전하게 되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가장 단단한 가죽을 가진 괴물인 네메아의 사자를 죽일 때 가죽에 무기가 전혀 뚫리지 않자 결국 유술기인 목조르기를 시전한 것을 생각해보자. 갑옷을 입어도 팔다리가 꺾이는 것이나 떨어져 죽는 것이나 목이 졸려 죽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 애초에 갑옷은 흉기나 둔기의 순간적인 절삭이나 충격을 막기 위한 것이지 오랜 시간에 걸친 압력을 이겨내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다.  
== 역사 ==
옛 [[일본 전국시대]]에는 전쟁이 매우 잦았다. 전쟁하러 나가는데 무기 없이 맨손으로 나가는 미친 놈은 없을테니 물론 전쟁을 할 때는 무기를 갖고 전쟁을 했지만 말에서 떨어지거나 무기가 부러지거나 최악의 경우 무기를 빼앗겼을 경우, [[말 (동물)|말]]도 타지 않은 맨몸으로 적을 상대해야 했는데 따라서 옛날 일본 [[사무라이]]들은 무기가 없어도 적을 살상하거나 그렇게까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몸을 지킬 있는 맨손격투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따라서 옛 사무라이들은 [[활]]쏘기와 [[검도]] 수련과 더불어 맨손무술 수련도 열심히 했다. 이것이 오늘날 [[유술]](쥬주츠)이라고 불리는 무술인데, 이것이 현대 유도의 기원이 된다. 유술은 현대 일본 유도와는 차이가 많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유술과 [[합기도]]는 차이가 없다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유술과 합기도는 완전히 별개의 무술이다. 또한 타격기와 유술기가 둘 다 존재했다는 점에서 [[가라테]]와 차이점이 없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당연히 이쪽과도 완전히 별개의 무술이다. 가라테는 어디까지나 무기의 소유를 금지당한 [[류큐]]에서 말 그대로 몸을 무기로 쓰기 위해 만든 무술로 유술과는 근본 이념이 다르고 결정적으로 유술은 상대가 그래플링 상태가 되면 조르거나 누르고 합기도는 관절을 꺾지만 가라테는 넘어진 상대를 주먹으로 때린다.
유술은 상술했듯이 갑옷 입은 무사가 맨손으로 싸우기 위해 만든 무술이라 우선 갑옷을 입은 채로 수련을 했으며, 원래는 다른 나라의 무술과 마찬가지로 그냥 평범한 격투기의 형태였지만 일본 갑옷의 특성상 발차기를 하기가 굉장히 불편했으며 갑옷이란 것 자체가 때려봤자 거의 타격 없는지라(...) 당연히 타격기는 쇠퇴하고 상대의 갑옷의 관절 부분이 드러난 협소한 국부를 집중해서 손날로 찌르는 찌르기 기술 정도만 그 잔영이 남게 된다.


가끔 유술이라고 하면 [[앤더슨 실바]]로 유명한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당연한 얘기지만 유술과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아무 상관없다! 애초에 브라질리언 주짓수 자체가 브라질 사람들이 강도관 유도를 어려워하자 브라질식으로 현지화한 것이지 유술과는 아무 상관 없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브라질 사람들이 태권도를 어려워해서 브라질식으로 태권도를 로컬라이징해놓고는 이름을 브라질리언 택견이라 한 것이라 이해하면 된다(...)
대신 갑옷으로는 타격을 막을 수 없는 잡고 꺾기나 메치기 기술 등 유술기가 발전하게 되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가장 단단한 가죽을 가진 괴물인 [[네메아의 사자]]를 죽일 때 가죽에 무기가 전혀 뚫리지 않자 결국 유술기인 목조르기를 시전한 것을 생각해보자. 갑옷을 입어도 팔다리가 꺾이는 것이나 떨어져 죽는 것이나 목이 졸려 죽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 애초에 갑옷은 흉기나 둔기의 순간적인 절삭이나 충격을 막기 위한 것이지 오랜 시간에 걸친 압력을 이겨내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다.


[[파일:가노 지고로.jpg|섬네일|200px|근대 유도의 체계를 확립한 가노 지고로.]]
[[파일:가노 지고로.jpg|섬네일|200px|근대 유도의 체계를 확립한 가노 지고로]]
이후 1882년 가노 지고로(嘉納治五郎)가 강도관(講道館) 유도장을 창설함으로서 근대 유도의 발판이 마련된다. 그는 18살 시절 텐진신요류(天神眞楊流)의 후쿠다 하치조(福田八之助)에게 유술을 배웠는데, 1881년에 동경제국대학<ref>지금의 [[도쿄대학교]]</ref>를 졸업하였고 그무렵에는 기토류(起倒流) 유술을 배우게 된다. 텐진신요류는 조르기(특히 소매를 응용한)와 당신기(급소 지르기), 배대뒤치기, 무릎대돌리기,허리튀기기, 밭다리후리기 등의 기술이 유파의 장기였고 기토류는 상술한 유술의 전형적인 특징인 갑옷을 입은 적들을 격파하기 위한 전장용 유술로써, 변화무쌍한 메치기가 그 특징이었으며 유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한팔 업어치기와 빗당겨치기 허벅다리 후리기 등이 이 유파의 특징이었는데, 가노는 이 두가지의 유파를 전부 배움으로서 현대 유도의 특징의 가장 큰 뿌리를 만든다.<ref>http://blog.daum.net/judoclub/82725</ref> 근대 유도는 가노가 창립한 강도관 유도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 유파를 섭렵한 그는 타 유파의 강자들과 대결해서 모두 승리하며 그의 강함을 알리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직접 자신만의 기술도 고안했는데 유도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메치기 기술 중 하나인 허리채기가 그것이다.  
이후 1882년 가노 지고로(嘉納治五郎)가 강도관(講道館) 유도장을 창설함으로서 근대 유도의 발판이 마련된다. 그는 18살 시절 텐진신요류(天神眞楊流)의 후쿠다 하치조(福田八之助)에게 유술을 배웠는데, 1881년에 동경제국대학<ref>지금의 [[도쿄대학교]]</ref>를 졸업하였고 그무렵에는 기토류(起倒流) 유술을 배우게 된다. 텐진신요류는 조르기(특히 소매를 응용한)와 당신기(급소 지르기), 배대뒤치기, 무릎대돌리기,허리튀기기, 밭다리후리기 등의 기술이 유파의 장기였고 기토류는 상술한 유술의 전형적인 특징인 갑옷을 입은 적들을 격파하기 위한 전장용 유술로써, 변화무쌍한 메치기가 그 특징이었으며 유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한팔 업어치기와 빗당겨치기 허벅다리 후리기 등이 이 유파의 특징이었는데, 가노는 이 두 가지의 유파를 전부 배움으로서 현대 유도의 특징의 가장 큰 뿌리를 만든다.<ref>http://blog.daum.net/judoclub/82725</ref> 근대 유도는 가노가 창립한 강도관 유도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유파를 섭렵한 그는 타 유파의 강자들과 대결해서 모두 승리하며 그의 강함을 알리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직접 자신만의 기술도 고안했는데 유도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메치기 기술 중 하나인 허리채기가 그것이다.


그는  타 유파들에 비난하지 않고 모두 포용하는 마음씨로 유명했는데 이것은 그의 유술에도 적용되어 다케우치류(竹內流)의 특기였던 포박 기술, 세키구치류(關口流)의 특기였던 낙법 기술들을 연구하여 이 텐진신요류+기토류에 적용하였다. 현대 유도가 강하다 평가받는 이유는 자신의 유파만이 최고라 고집하지 않고 모든 유파의 장단점을 포용한 그의 배포에서 나왔다 볼 수 있다. 정말 여담이지만 그가 다른 무술을 포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가라테]]의 도입을 들 수 있다. 류큐의 전통 무술이었던 가라테는 원래 일본 본토에서는 천대받는 무술이었으나 그의 초청으로 강도관에서 오키나와의 강유류 사범들이 연무를 보임으로서 처음으로 일본에 전해진 것이다.
그는  타 유파들에 비난하지 않고 모두 포용하는 마음씨로 유명했는데 이것은 그의 유술에도 적용되어 다케우치류(竹內流)의 특기였던 포박 기술, 세키구치류(關口流)의 특기였던 낙법 기술들을 연구하여 이 텐진신요류+기토류에 적용하였다. 현대 유도가 강하다 평가받는 이유는 자신의 유파만이 최고라 고집하지 않고 모든 유파의 장단점을 포용한 그의 배포에서 나왔다 볼 수 있다. 정말 여담이지만 그가 다른 무술을 포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가라테]]의 도입을 들 수 있다. 류큐의 전통 무술이었던 가라테는 원래 일본 본토에서는 천대받는 무술이었으나 그의 초청으로 강도관에서 오키나와의 강유류 사범들이 연무를 보임으로서 처음으로 일본에 전해진 것이다.


어쨌든 그는 현대 일본 유도의 수련법, 경기 규칙, 승단 체계 등을 체계화한 뒤에 '''이름도 유술에서 유도로 바꾸었다.''' 이후  1909년에는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되면서 유도의 세계화에 공헌하여 ''''유도의 아버지''''로 불린다.  
어쨌든 그는 현대 일본 유도의 수련법, 경기 규칙, 승단 체계 등을 체계화한 뒤에 '''이름도 유술에서 유도로 바꾸었다.''' 이후  1909년에는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되면서 유도의 세계화에 공헌하여 ''''유도의 아버지''''로 불린다.


1952년 국제유도연맹이 결성되었고, 1956년 일본 도쿄에서 제1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1958년 도쿄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968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s>근데 금메달은 한국이 싹쓸이...</s> 1964년 도쿄 올림픽부터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 68㎏급·80㎏급·80㎏이상급·무제한급 등 남자부 4종목의 경기를 치른 뒤 1972년 6종목, 1980년 8종목으로 차츰 확대되었고, 1992년부터 여자부 경기가 처음 추가되면서 남녀 각각 7종목, 총 14종목의 현 체제로 정비되었다.
1952년 국제유도연맹이 결성되었고, 1956년 일본 도쿄에서 제1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1958년 도쿄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968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964년 도쿄 올림픽부터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 68㎏급·80㎏급·80㎏이상급·무제한급 등 남자부 4종목의 경기를 치른 뒤 1972년 6종목, 1980년 8종목으로 차츰 확대되었고, 1992년부터 여자부 경기가 처음 추가되면서 남녀 각각 7종목, 총 14종목의 현 체제로 정비되었다.


== 현황 ==
==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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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본체 ====
==== 자연본체 ====
==== 자호체 ====
==== 자호체 ====
자연본체에서 경기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기 위해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다리를 살짝 접은 자세이다.  
자연본체에서 경기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기 위해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다리를 살짝 접은 자세이다.
 
=== 기울이기 ===
=== 기울이기 ===
기울이기란 유도에서 상대방을 메치기 전에 상대방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려서 메치기 좋게 요리하는 기술로, 약 8가지의 방향으로 기울이는 자세로 나눌 수 있다.
기울이기란 유도에서 상대방을 메치기 전에 상대방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려서 메치기 좋게 요리하는 기술로, 약 8가지의 방향으로 기울이는 자세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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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기술 ====
==== 손 기술 ====
===== 업어치기(Seoi-Nage) =====
===== 업어치기(Seoi-Nage) =====
유도의 가장 대표적인 기술로, 말그대로 상대를 업어서 메치는 것이다. 양팔 업어치기 한팔 업어치기 외깃 업어치기등 수많은 변형이 있으며 주로 키가 작은 사람이 주기술로 사용한다.
===== 띄어치기(Uki-Otoshi) =====
===== 띄어치기(Uki-Otoshi) =====
===== 어깨들어메치기(Kata-Guruma) =====
===== 어깨들어메치기(Kata-Guru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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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채기(Tsuri-Komi-Goshi) =====
===== 허리채기(Tsuri-Komi-Goshi) =====
==== 발 기술 ====
==== 발 기술 ====
===== 밭다리 후리기 =====
===== 안다리 후리기 =====
===== 안뒤축 후리기 =====
===== 모두걸기(Okuri-Ashi-Harai) =====
===== 모두걸기(Okuri-Ashi-Harai) =====
===== 나오는발치기(Sasae-Tsuri-Komi-Ashi) =====
===== 나오는발치기(Sasae-Tsuri-Komi-Ashi) =====
===== 허벅다리걸기(Uchi-Mata) =====
===== 허벅다리걸기(Uchi-Mata) =====
===== 배대뒤치기(Tomoe-Nage) =====
===== 배대뒤치기(Tomoe-Nage) =====
=== 굳히기 ===
=== 굳히기 ===
==== 조르기 ====
==== 조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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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방 낙법 ====
==== 후방 낙법 ====
==== 전방 회전 낙법 ====
==== 전방 회전 낙법 ====
그냥 앞구르기...는 아니고 정확히는 머리를 보호하도록 앞구르기 동작에 살짝 변형을 준 특이한 구르기 동작이다. 자연본체 자세에서 한쪽 발을 내딛고 양쪽 팔을 바닥에 대고 머리를 최대한 몸을 굴릴때 안쪽에 들어가도록 넣고 양 뒷발로 살짝 차고 양팔로 머리를 보호하며 구른다. 참고로 이건 그냥 평소에 서있을 때의 연습이고 실전에선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대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한다.  
그냥 앞구르기...는 아니고 정확히는 머리를 보호하도록 앞구르기 동작에 살짝 변형을 준 특이한 구르기 동작이다. 자연본체 자세에서 한쪽 발을 내딛고 양쪽 팔을 바닥에 대고 머리를 최대한 몸을 굴릴때 안쪽에 들어가도록 넣고 양 뒷발로 살짝 차고 양팔로 머리를 보호하며 구른다. 참고로 이건 그냥 평소에 서있을 때의 연습이고 실전에선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대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한다.
 
== 규칙 ==
== 규칙 ==
메치기 기술이 먹혀서 그래플링 상태가 되면 주심은 누르기를 선언한다.
메치기 기술이 먹혀서 그래플링 상태가 되면 주심은 누르기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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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의 최고점수으로, 점수로는 4점으로 매겨지며 이것이 선언되면 경기는 승리로 끝난다. 한판을 선언할 때 주심은 한판을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의 손을 쭉 펴서 든다.
유도의 최고점수으로, 점수로는 4점으로 매겨지며 이것이 선언되면 경기는 승리로 끝난다. 한판을 선언할 때 주심은 한판을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의 손을 쭉 펴서 든다.
*메치기: 상대에게 기술을 먹여 상대가 크게 반원을 그리거나 한바퀴 돌며 떨어져 두 어깨가 바닥에 정확하게 맞닿아 큰 소리가 났을 경우
*메치기: 상대에게 기술을 먹여 상대가 크게 반원을 그리거나 한바퀴 돌며 떨어져 두 어깨가 바닥에 정확하게 맞닿아 큰 소리가 났을 경우
*굳히기: 경기자가 졌다고 소리냈을 때, 또는 손이나 발로 자신의 몸이나 상대의 몸 또는 바닥을 <s>아파서</s>2번 이상 쳐서 신호할 때, 누르기를 선언한 뒤 눌린 사람이 30초 동안 풀지 못할때, 조르기 또는 꺾기기술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었을 때 등이다.  
*굳히기: 경기자가 졌다고 소리냈을 때, 또는 손이나 발로 자신의 몸이나 상대의 몸 또는 바닥을 <s>아파서</s>2번 이상 쳐서 신호할 때, 누르기를 선언한 뒤 눌린 사람이 30초 동안 풀지 못할때, 조르기 또는 꺾기기술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었을 때 등이다.
 
==== 절반(Waza-ari) ====
==== 절반(Waza-ari) ====
말 그대로 한판의 딱 절반. 점수로는 2점이 매겨지며 절반을 두번을 하면 한판과 같은 것으로 친다.(2+2=4)  절반을 선언할 때 주심은 절반을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을 손을 쭉 편채 어깨높이까지만 든다.
말 그대로 한판의 딱 절반. 점수로는 2점이 매겨지며 절반을 두번을 하면 한판과 같은 것으로 친다.(2+2=4)  절반을 선언할 때 주심은 절반을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을 손을 쭉 편채 어깨높이까지만 든다.
*메치기: 한판까진 아닌데 쪼끔 아쉬웠을 때. 즉 조금만 잘하면 한판이었을 때
*메치기: 한판까진 아닌데 쪼끔 아쉬웠을 때. 즉 조금만 잘하면 한판이었을 때
*누르기: 누르기를 선언한 뒤 25초 이상 30초 미만 동안 누르고 있었을 때이다.  
*누르기: 누르기를 선언한 뒤 25초 이상 30초 미만 동안 누르고 있었을 때이다.
 
==== 유효(Yuko) ====
==== 유효(Yuko) ====
절반보단 낮고 효과보단 높은 기술. 일단 1점이 매겨지긴 하는데... 이거 많이 해봤자 한판승은 아니다. 유효를 선언할 때 주심은 유효를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의 손을 쭉 펴서 낮게 든다.
절반보단 낮고 효과보단 높은 기술. 일단 1점이 매겨지긴 하는데… 이거 많이 해봤자 한판승은 아니다. 유효를 선언할 때 주심은 유효를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의 손을 쭉 펴서 낮게 든다.
*메치기: 상술한 한판의 조건인 어깨, 화려함, 소리 3가지 조건 중 절반에 비해 불충분한 경우  
*메치기: 상술한 한판의 조건인 어깨, 화려함, 소리 세 가지 조건 중 절반에 비해 불충분한 경우  
*누르기: 누르기를 선언한 뒤 20초 이상 25초 미만 동안 누르고 있었을 때를 말한다.
*누르기: 누르기를 선언한 뒤 20초 이상 25초 미만 동안 누르고 있었을 때를 말한다.
==== 효과(Koka) ====
==== 효과(Koka) ====
유도의 점수 중 가장 낮은 것. 가장 안습하다... 효과를 선언할 때 주심은 효과를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의 팔을 접어 손이 어깨 높이에 가게 한다.
유도의 점수 중 가장 낮은 것. 가장 안습하다... 효과를 선언할 때 주심은 효과를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의 팔을 접어 손이 어깨 높이에 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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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기: 누르기를 선언한 후 10초-15초 미만일 때
*누르기: 누르기를 선언한 후 10초-15초 미만일 때
=== 승패 판정 ===
=== 승패 판정 ===
==== 한판승(IPPON-GACHI) ====
;한판승 (IPPON-GACHI)
말 그대로 한판이 선언되며 승리로 끝난 경기. 상대가 멀쩡하다(?)뿐이지 사실상 KO승으로 보면 된다.  
:말 그대로 한판이 선언되며 승리로 끝난 경기. 상대가 멀쩡하다(?)뿐이지 사실상 KO승으로 보면 된다.
==== 우세승(YUSEI-GACHI) ====
 
한판이 되지는 못했지만 심판이 절반, 유효, 효과, 벌칙의 갯수를 계산해서 판정하는 승패.
;우세승 (YUSEI-GACHI)
==== 부전승(FUSEN-GACHI) ====
:한판이 되지는 못했지만 심판이 절반, 유효, 효과, 벌칙의 갯수를 계산해서 판정하는 승패.
한쪽이 경기 참여를 아예 안했을때(...)
 
==== 기권승(KIKEN-GACHI) ====
;부전승(FUSEN-GACHI)
한쪽이 항복했을 때(...)
:한쪽이 경기 참여를 아예 안했을 때.
==== 반칙패 ====
 
==== 비김 ====
;기권승(KIKEN-GACHI)
:한쪽이 항복했을 때.
 
;반칙패
:
 
;비김
:
 
=== 금지된 기술 ===
=== 금지된 기술 ===
현대 일본 유도 규칙에서는 원래부터 배대뒤치기 같은 기술을 제외하면 발로 차는 기술 일체를 금지함은 물론 사실상 모든 타격기를 금지한다. 상술한 구 유술의 찌르기 기술의 경우 본으로는 남아있고 6단 이상의 고단자 기술이긴 하지만 사실상 사라졌다 보는 것이 옳다.  
현대 일본 유도 규칙에서는 원래부터 배대뒤치기 같은 기술을 제외하면 발로 차는 기술 일체를 금지함은 물론 사실상 모든 타격기를 금지한다. 상술한 구 유술의 찌르기 기술의 경우 본으로는 남아있고 6단 이상의 고단자 기술이긴 하지만 사실상 사라졌다 보는 것이 옳다.


최민호 선수의 멋진 한판승으로 유명해진 한국식 변칙 업어치기는 아쉽게도 2015년 일본유도협회에 의해 금지되었다.<ref>김윤일, [http://m.media.daum.net/m/channel/view/sports/20150915120628207 일본 유도 "최민호식 변칙 업어치기 금지"], 데일리안, 2015.09.15</ref>
최민호 선수의 멋진 한판승으로 유명해진 한국식 변칙 업어치기는 아쉽게도 2015년 일본유도협회에 의해 금지되었다.<ref>김윤일, [http://m.media.daum.net/m/channel/view/sports/20150915120628207 일본 유도 "최민호식 변칙 업어치기 금지"], 데일리안, 2015.09.15</ref>

2021년 6월 15일 (화) 23:55 기준 최신판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2kg급 16강전에서 업어치기를 쓰는 정은정 선수

유도(柔道)는 두 명의 선수가 온몸을 사용하여 상대를 공격하거나 공격해오는 상대의 허점을 찔러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다.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지 않고 '부드러운뭐? 기술'로 상대를 공격하는, 이른바 유술기 계통의 무술 중에선 레슬링과 함께 가장 유명한 무술이다. 단 레슬링이라고 하면 주로 유술기만 쓰는 아마추어보단 타격기도 허용하는 프로레슬링을 떠올리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사실상 유술기 무술하면 유도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일본 전국시대에는 전쟁이 매우 잦았다. 전쟁하러 나가는데 무기 없이 맨손으로 나가는 미친 놈은 없을테니 물론 전쟁을 할 때는 무기를 갖고 전쟁을 했지만 말에서 떨어지거나 무기가 부러지거나 최악의 경우 무기를 빼앗겼을 경우, 도 타지 않은 맨몸으로 적을 상대해야 했는데 따라서 옛날 일본 사무라이들은 무기가 없어도 적을 살상하거나 그렇게까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맨손격투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따라서 옛 사무라이들은 쏘기와 검도 수련과 더불어 맨손무술 수련도 열심히 했다. 이것이 오늘날 유술(쥬주츠)이라고 불리는 무술인데, 이것이 현대 유도의 기원이 된다. 유술은 현대 일본 유도와는 차이가 많다.

유술은 상술했듯이 갑옷 입은 무사가 맨손으로 싸우기 위해 만든 무술이라 우선 갑옷을 입은 채로 수련을 했으며, 원래는 다른 나라의 무술과 마찬가지로 그냥 평범한 격투기의 형태였지만 일본 갑옷의 특성상 발차기를 하기가 굉장히 불편했으며 갑옷이란 것 자체가 때려봤자 거의 별 타격 없는지라(...) 당연히 타격기는 쇠퇴하고 상대의 갑옷의 관절 부분이 드러난 협소한 국부를 집중해서 손날로 찌르는 찌르기 기술 정도만 그 잔영이 남게 된다.

대신 갑옷으로는 타격을 막을 수 없는 잡고 꺾기나 메치기 기술 등 유술기가 발전하게 되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가장 단단한 가죽을 가진 괴물인 네메아의 사자를 죽일 때 가죽에 무기가 전혀 뚫리지 않자 결국 유술기인 목조르기를 시전한 것을 생각해보자. 갑옷을 입어도 팔다리가 꺾이는 것이나 떨어져 죽는 것이나 목이 졸려 죽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 애초에 갑옷은 흉기나 둔기의 순간적인 절삭이나 충격을 막기 위한 것이지 오랜 시간에 걸친 압력을 이겨내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다.

근대 유도의 체계를 확립한 가노 지고로

이후 1882년 가노 지고로(嘉納治五郎)가 강도관(講道館) 유도장을 창설함으로서 근대 유도의 발판이 마련된다. 그는 18살 시절 텐진신요류(天神眞楊流)의 후쿠다 하치조(福田八之助)에게 유술을 배웠는데, 1881년에 동경제국대학[1]를 졸업하였고 그무렵에는 기토류(起倒流) 유술을 배우게 된다. 텐진신요류는 조르기(특히 소매를 응용한)와 당신기(급소 지르기), 배대뒤치기, 무릎대돌리기,허리튀기기, 밭다리후리기 등의 기술이 유파의 장기였고 기토류는 상술한 유술의 전형적인 특징인 갑옷을 입은 적들을 격파하기 위한 전장용 유술로써, 변화무쌍한 메치기가 그 특징이었으며 유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한팔 업어치기와 빗당겨치기 허벅다리 후리기 등이 이 유파의 특징이었는데, 가노는 이 두 가지의 유파를 전부 배움으로서 현대 유도의 특징의 가장 큰 뿌리를 만든다.[2] 근대 유도는 가노가 창립한 강도관 유도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유파를 섭렵한 그는 타 유파의 강자들과 대결해서 모두 승리하며 그의 강함을 알리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직접 자신만의 기술도 고안했는데 유도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메치기 기술 중 하나인 허리채기가 그것이다.

그는 타 유파들에 비난하지 않고 모두 포용하는 마음씨로 유명했는데 이것은 그의 유술에도 적용되어 다케우치류(竹內流)의 특기였던 포박 기술, 세키구치류(關口流)의 특기였던 낙법 기술들을 연구하여 이 텐진신요류+기토류에 적용하였다. 현대 유도가 강하다 평가받는 이유는 자신의 유파만이 최고라 고집하지 않고 모든 유파의 장단점을 포용한 그의 배포에서 나왔다 볼 수 있다. 정말 여담이지만 그가 다른 무술을 포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가라테의 도입을 들 수 있다. 류큐의 전통 무술이었던 가라테는 원래 일본 본토에서는 천대받는 무술이었으나 그의 초청으로 강도관에서 오키나와의 강유류 사범들이 연무를 보임으로서 처음으로 일본에 전해진 것이다.

어쨌든 그는 현대 일본 유도의 수련법, 경기 규칙, 승단 체계 등을 체계화한 뒤에 이름도 유술에서 유도로 바꾸었다. 이후 1909년에는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되면서 유도의 세계화에 공헌하여 '유도의 아버지'로 불린다.

1952년 국제유도연맹이 결성되었고, 1956년 일본 도쿄에서 제1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1958년 도쿄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968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964년 도쿄 올림픽부터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 68㎏급·80㎏급·80㎏이상급·무제한급 등 남자부 4종목의 경기를 치른 뒤 1972년 6종목, 1980년 8종목으로 차츰 확대되었고, 1992년부터 여자부 경기가 처음 추가되면서 남녀 각각 7종목, 총 14종목의 현 체제로 정비되었다.

현황[편집 | 원본 편집]

상술했듯이 올림픽 정식종목이고 수련하면 할수록 무궁무진하게 강해질 수 있는 무술이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고 태권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무술 중에 하나이다. 다만 유도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굉장히 거칠고 귀가 괴이하게 일그러지며 특히 다리가 짧아진다 하여 (특히 한국에선) 최근엔 검도나 태권도에 비하면 수련생 수에서 밀리는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합기도라는 대체제가 존재하는 바람에 한국 유도 국가대표들의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도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래도 추성훈을 비롯한 유도선수들의 이종격투기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유도의 앞날이 마냥 어둡다 할 순 없다.

기술[편집 | 원본 편집]

서기[편집 | 원본 편집]

자연본체[편집 | 원본 편집]

자호체[편집 | 원본 편집]

자연본체에서 경기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기 위해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다리를 살짝 접은 자세이다.

기울이기[편집 | 원본 편집]

기울이기란 유도에서 상대방을 메치기 전에 상대방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려서 메치기 좋게 요리하는 기술로, 약 8가지의 방향으로 기울이는 자세로 나눌 수 있다.

메치기[편집 | 원본 편집]

손 기술[편집 | 원본 편집]

업어치기(Seoi-Nage)[편집 | 원본 편집]

유도의 가장 대표적인 기술로, 말그대로 상대를 업어서 메치는 것이다. 양팔 업어치기 한팔 업어치기 외깃 업어치기등 수많은 변형이 있으며 주로 키가 작은 사람이 주기술로 사용한다.

띄어치기(Uki-Otoshi)[편집 | 원본 편집]
어깨들어메치기(Kata-Guruma)[편집 | 원본 편집]

허리기술[편집 | 원본 편집]

허리띄기(Uki-Goshi)[편집 | 원본 편집]
허리후리기(Harai-Goshi)[편집 | 원본 편집]
허리채기(Tsuri-Komi-Goshi)[편집 | 원본 편집]

발 기술[편집 | 원본 편집]

밭다리 후리기[편집 | 원본 편집]
안다리 후리기[편집 | 원본 편집]
안뒤축 후리기[편집 | 원본 편집]
모두걸기(Okuri-Ashi-Harai)[편집 | 원본 편집]
나오는발치기(Sasae-Tsuri-Komi-Ashi)[편집 | 원본 편집]
허벅다리걸기(Uchi-Mata)[편집 | 원본 편집]
배대뒤치기(Tomoe-Nage)[편집 | 원본 편집]

굳히기[편집 | 원본 편집]

조르기[편집 | 원본 편집]

누르기[편집 | 원본 편집]

낙법[편집 | 원본 편집]

낙법이란 메치기 기술에 의해 땅바닥에 꽂히거나 멀찍이 나가떨어질때 바닥에 떨어지는 충격을 막기 위한 것으로 유술기계의 방어기술이라 할 수 있다. 낙법이 신체에 충격을 줄여준다는 것은 물리학적으로 근거가 있다. 낙법의 원리는 간단한데 원래 몸의 좁은 부분만 떨어질 것을 온몸을 펴서 충격을 온몸으로 골고루 분산시키고, 특히 전방 회전 낙법의 경우 몸을 굴려서 몸의 무게중심이 바닥에 천천히 닿게 함으로서 몸이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합기도의 경우 유도보다 낙법이 훨씬 다양한데 그건 추가바람. 참고로 한 합기도 사범은 낙법을 써서 건물의 높은 층에서 떨어졌는데 살았다고 한다(...)

전방 낙법[편집 | 원본 편집]

두 손바닥을 엄지손가락을 펴서 모아 삼각형을 만들고 팔을 살짝 접은 채로 앞으로 자빠지며 두 모은 다리를 순간적으로 넓게 벌린다. 이때 팔은 스프링 역할을 하는데 손과 발로 몸을 지탱해서 머리를 보호하도록 한다.

측방 낙법[편집 | 원본 편집]

후방 낙법[편집 | 원본 편집]

전방 회전 낙법[편집 | 원본 편집]

그냥 앞구르기...는 아니고 정확히는 머리를 보호하도록 앞구르기 동작에 살짝 변형을 준 특이한 구르기 동작이다. 자연본체 자세에서 한쪽 발을 내딛고 양쪽 팔을 바닥에 대고 머리를 최대한 몸을 굴릴때 안쪽에 들어가도록 넣고 양 뒷발로 살짝 차고 양팔로 머리를 보호하며 구른다. 참고로 이건 그냥 평소에 서있을 때의 연습이고 실전에선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대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한다.

규칙[편집 | 원본 편집]

메치기 기술이 먹혀서 그래플링 상태가 되면 주심은 누르기를 선언한다.

판정[편집 | 원본 편집]

한판(Ippon)[편집 | 원본 편집]

유도의 최고점수으로, 점수로는 4점으로 매겨지며 이것이 선언되면 경기는 승리로 끝난다. 한판을 선언할 때 주심은 한판을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의 손을 쭉 펴서 든다.

  • 메치기: 상대에게 기술을 먹여 상대가 크게 반원을 그리거나 한바퀴 돌며 떨어져 두 어깨가 바닥에 정확하게 맞닿아 큰 소리가 났을 경우
  • 굳히기: 경기자가 졌다고 소리냈을 때, 또는 손이나 발로 자신의 몸이나 상대의 몸 또는 바닥을 아파서2번 이상 쳐서 신호할 때, 누르기를 선언한 뒤 눌린 사람이 30초 동안 풀지 못할때, 조르기 또는 꺾기기술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었을 때 등이다.

절반(Waza-ari)[편집 | 원본 편집]

말 그대로 한판의 딱 절반. 점수로는 2점이 매겨지며 절반을 두번을 하면 한판과 같은 것으로 친다.(2+2=4) 절반을 선언할 때 주심은 절반을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을 손을 쭉 편채 어깨높이까지만 든다.

  • 메치기: 한판까진 아닌데 쪼끔 아쉬웠을 때. 즉 조금만 잘하면 한판이었을 때
  • 누르기: 누르기를 선언한 뒤 25초 이상 30초 미만 동안 누르고 있었을 때이다.

유효(Yuko)[편집 | 원본 편집]

절반보단 낮고 효과보단 높은 기술. 일단 1점이 매겨지긴 하는데… 이거 많이 해봤자 한판승은 아니다. 유효를 선언할 때 주심은 유효를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의 손을 쭉 펴서 낮게 든다.

  • 메치기: 상술한 한판의 조건인 어깨, 화려함, 소리 세 가지 조건 중 절반에 비해 불충분한 경우
  • 누르기: 누르기를 선언한 뒤 20초 이상 25초 미만 동안 누르고 있었을 때를 말한다.

효과(Koka)[편집 | 원본 편집]

유도의 점수 중 가장 낮은 것. 가장 안습하다... 효과를 선언할 때 주심은 효과를 성공한 쪽 선수 방향의 팔을 접어 손이 어깨 높이에 가게 한다.

  • 메치기: 기술이 실패하긴 했지만(...) 어쨌든 유효만큼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말 그대로 효과가 들어가긴 한 경우.
  • 누르기: 누르기를 선언한 후 10초-15초 미만일 때

승패 판정[편집 | 원본 편집]

한판승 (IPPON-GACHI)
말 그대로 한판이 선언되며 승리로 끝난 경기. 상대가 멀쩡하다(?)뿐이지 사실상 KO승으로 보면 된다.
우세승 (YUSEI-GACHI)
한판이 되지는 못했지만 심판이 절반, 유효, 효과, 벌칙의 갯수를 계산해서 판정하는 승패.
부전승(FUSEN-GACHI)
한쪽이 경기 참여를 아예 안했을 때.
기권승(KIKEN-GACHI)
한쪽이 항복했을 때.
반칙패
비김

금지된 기술[편집 | 원본 편집]

현대 일본 유도 규칙에서는 원래부터 배대뒤치기 같은 기술을 제외하면 발로 차는 기술 일체를 금지함은 물론 사실상 모든 타격기를 금지한다. 상술한 구 유술의 찌르기 기술의 경우 본으로는 남아있고 6단 이상의 고단자 기술이긴 하지만 사실상 사라졌다 보는 것이 옳다.

최민호 선수의 멋진 한판승으로 유명해진 한국식 변칙 업어치기는 아쉽게도 2015년 일본유도협회에 의해 금지되었다.[3] 유도 새 금지 기술.jpg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