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와콘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7월 1일 (토) 16:36 판 (→‎연재 안함(미완): 장난스런 키스는 제로의 사역마처럼 미디어 믹스로 결국 결말을 냈고, 애초에 작가 사망으로 인한 중단은 고의성이 없어서 대개 오와콘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개요

오와콘(일본어: オワコン)은, '끝장난 컨텐츠'를 뜻하는 '오왓타콘텐츠(終わったコンテンツ)'의 줄임말이다. 한때 절정의 인기를 구사했으나, '제작진의 실수' 또는 '완결을 내지 않은채 질질 끌기' 등으로 기세가 뚝 꺾여버려 말 그대로 망해버린 컨텐츠를 의미한다. 소수만 남은 팬들은 그것을 오와콘이라고 인정하지 않지만 그 외에는 다들 오와콘 취급을 하고 있다.

보통 완결난 컨텐츠를 오와콘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완결된 후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인기가 하락되는 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연재 도중에 인기가 급격히 하락된 컨텐츠를 오와콘이라 본다.

오와콘이라 보기 어려운 컨텐츠라도 일부 안티팬들이 컨텐츠를 깎아내리기 위해서 '오와콘'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오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오와콘'은 컨텐츠의 팬들과 안티팬들이 싸울 때 자주 언급되는 단어기도 하다.

파생어로는 '하지마라나캇타콘(始まらなかったコン)'이 있다. 이쪽은 '시작조차 못해본 컨텐츠'라는 의미.

오와콘이 되는 경로

질질 끌기

완결을 안내고 오랫동안 질질 끌어서 팬들이 지쳐 떨어져나가면서 오와콘이 된다. 단 원작이 따로 존재하며 완결난 컨텐츠가 미디어 믹스화로 나오는 건 오와콘이라 보지 않는다. 완결난 컨텐츠가 미디어 믹스화가 된다는 건 이전의 판매량이 지금까지 영향을 준 경우기 때문에 오히려 대단한 경우에 가깝다. 게다가 보통의 '오와콘이라 볼 수 있는 컨텐츠'들은 원작의 연재 도중에 '오와콘 판정'을 받으며 완결까지 돼 버리면 미디어 믹스화 자체가 아예 끊겨버린다는 이유도 있다.

전작보다 못한 후속작

제작자가 후속작을 밑도 끝도 없이 망쳐서 오와콘이 된다. 이 경우는 '오와콘' 직전에 기적적으로 살아날 때도 있다.

연재 안함(미완)

제작자가 '아직 완결되지 않은 컨텐츠'의 후속편을 연재하지 않아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기가 식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단, 이 경우에는 제작자/원작자의 신변에 문제가 생겨서 연재가 중단되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걸 몰라서 (혹은 못 알아줘서) 잊혀지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오와콘으로 이어지지 않는 기이한 작품들도 있다(...)

오와콘 위험성이 있는 작품

회생 가능성이 적은 케이스

뉴타입 한국어판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정보를 접할 수 있게되면서 정보 전달의 능력이 퇴보되었다. 이에 따라 편집부에서는 판형을 바꾸는 등 고군분투 했으나 결국 휴간(사실상 폐간)을 선언하면서 인터넷 때문에 위기를 겪고 있는 잡지 매체의 전형적인 사례가 되고 말았다. 자매지였던 냥타입도 마찬가지의 길을 걸었다.

호러 서바이벌 액션의 대표작이였지만 3편에서부터 스토리는 물론이고 전작의 캐릭터성을 파괴한데다가 호러성을 삭제해버려서 팬들이 등을 다 돌렸다. 유통사 EA에서조차도 3편은 실패작이라고 인정할 정도.

후속작이 버그 덩어리로 전락해버렸고, 코나미가 개발 디렉터와 일러스트레이터를 내친 관계로 연명이 어려워 보인다.

매스 이펙트 시리즈

스토리의 참신함과 액션성으로 1~2편까지는 큰 인기를 끌다가 3편에 와서 망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3편까지 세이브파일 연동을 지원했고, 플레이어들은 열심히 선택지를 고심해가며 1~3편까지 세이브 연동으로 이어서 해왔다. 대망의 3편 엔딩에서 빨간약, 파란약, 노란약을 주길래 먹었더니… "뭘 먹든 결과는 똑같더라"라는 허무함으로 플레이어들에게 빅엿을 먹였다. 결국 열받은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본사에서는 딱히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아 팬들은 완전히 등을 돌리고 말았다. 이후 DLC도 몇 번 발매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첫 작품인 킹덤 언더 파이어는 나름 재미있어서 인기가 꽤 있었다. 하지만 이 당시에도 발매일이 1997년에서 2000년 말로 연기되었고 이후 작품들도 그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이라는 킹덤 언더 파이어 2도 개발만 5년 이상 하고 있는 중이다.

초창기에는 미려한 그래픽과 참신한 시스템으로 세간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발매 연기와 G-STAR공개 때마다 매번 시스템이 퇴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신히 연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도 실망뿐이라는 평이 가득해 사실상 나오기도 전에 망했어요확정. 시리즈 전체로 보면 오와콘이지만 KUF2 입장에서는 하지마라나캇타콘인 상황.

2012년 출시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게임의 코어를 짠 개발팀이 퇴사해서 제대로 된 유지보수가 불가능했다. 결국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일본 서비스는 2015년 3월 30일에, 한국 서비스는 2015년 10월 30일에 서비스 종료되었다. 이 세계관괴리성 밀리언 아서가 뒤를 이은 상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는 분명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RTS 계의 선배격이지만,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의 부진에 한 차례 위기가 왔었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와 확장팩 유리의 복수의 성공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이후 나오는 게임들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커맨드 앤 컨커 4: 타이베리안 트와일라잇>이 상당한 비판과 함께 '이름을 말해선 안되는 그 게임'이 되버리면서 큰 타격을 입고말았다. 그리고 <커맨드 & 컨커>가 개발 취소되면서 사실상 오와콘화 되었다.

다시 커맨드 & 컨커를 다시 만든다는 소리가 있었긴 하지만, 여전히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소생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위기에 처한 케이스

다음은 오와콘의 위기에 몰린 사례이다. 후속작 등이 나온다면 회생 가능한 상황.

새로운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등장 및 타겟을 변경한 신작 게임들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록맨 시리즈의 프로듀서 아나후네 케이지는 이미 캡콤을 퇴사했고 캡콤에서도 록맨은 손대기가 힘들어서 게임 후속작은 사실상 중단. 2차 상품정도로만 내놓고 있다.

2기 애니메이션 방영 중 엔드리스 에이트로 기세가 말 그대로 '뚝' 끊겼다. 나가토 유키의 소실이 애니화.

팬덤 사이에서 이런저런 불만이 많은 상태.

메인 스토리인 뮤즈를 졸속으로 종료하는 것으로 보여 많은 비난을 받았다. 실제로는 후속작과 공생한다지만 글쎄...?

오와콘이 된 작품

추가시 되도록이면 판매량이 안 나오거나, 미디어 믹스화가 아예 끊겨버린 게 확인된 컨텐츠만 적길 바람.

처음 발매되었을때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아류 취급을 받았지만 바이오하자드와 다른 참신한 게임성으로 인기를 끌었고 2편과 3편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사일런트 힐 4의 실패로 코나미에서 팀 사일런트를 내쳤고 후속작들을 싼값에 소규모 개발사들에게 외주를 주면서 2편을 재탕하는등 시리즈의 수명을 깎아먹었다. 심지어 최신작이 될 예정이였던 사일런트 힐즈는 아예 개발취소가 되었고 신작은 빠칭코화가 되었다. 현재 코나미콘솔 게임 사업을 정리하는 중이라 어떻게보면 제작사에서 죽여버린 컨텐츠.

유통사인 네시삼십삼분에서 1편과 2편의 실적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3편도 나오기 전에 개발진인 팀 알테어를 정리해고해버렸다. 사실상 후속작 개발이 불가능한 상태.

2005년 GOTY 3개를 수상했을 정도로 게임성이 뛰어났고, 동양적 호러와 FPS 장르를 합친 참신성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편 확장팩들과 2편으로 인해 명성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3편은 호러성 부재에 액션 게임으로 둔갑하는 등 갈수록 게임 퀄리티와 평가가 급감했다. 결정적으로 2014년 프랜차이즈의 신작인 피어 온라인쓰레기 게임급으로 퀄리티가 너무 처참한 나머지 유통사 워너 브라더스는 2015년 5월에 서비스 종료를 한 뒤 피어 시리즈에 대한 투자를 중단했다. 사실 피어 3가 발매된지 2012년 이후 미디어 믹스는 물론이고 게임에 대한 소식을 알리는 공식 홈페이지도 폐쇄된지 오래됬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