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과학

Pikabot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6월 27일 (일) 23:09 판 ('틀:법인 정보' 사용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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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정보
창립 김순환
본사 대한민국 경기도 의정부시 산달로 98번길 11 (용현동 용현 산업단지)
핵심인물 김완재 (대표이사 부회장)
이선주 (대표이사 사장)
웹사이트 www.academy.co.kr

주식회사 아카데미과학대한민국의 완구 제조·수입 회사다.

대한민국의 프라모델 생산 업체 중에 가장 인지도가 높으며 규모가 큰 회사다. 대한민국 프라모델 회사 중에 유일하게 해외 공장이 있을 정도다. 일본으로 따지자면 주식회사 타미야의 인지도와 비슷하다 할 수 있겠다. 물론 회사 규모 면에서는 타미야가 넘사벽이지만….

역사

1969년 초등학교 과학교사 출신인 김순환이 설립한 회사다. 그는 평소에 고물상에서 나오는 부품들을 조합하여 모형을 만드는 것이 취미였다.

처음에 판매하는 제품들은 그가 직접 나무를 깎아서 만드는 단순한 가내수공업 수준이었으나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았었고 부잣집에서 주문이 들어온 적도 있을 정도로 제법 입소문을 탔다. 김 회장은 과학교사 일을 그만둔 뒤에 자본금 500만 원으로 본격적인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처음 본사는 서울 삼선교에 위치했다가 규모가 확장되면서 수유동으로 이전, 현재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으로 이전하게 되며 각 지역에 판매점과 대리점이 세워진다. 당시 본사가 있던 삼선교는 이후 삼선교 서비스 센터로 변경되었다가 폐점했다.

사명을 '아카데미과학'으로 정한 이유는 교육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장난감도 하나의 과학이라는 생각으로 사명을 정한 것이다.

사업

프라모델

2024년 현재 아카데미가 제작하는 프라모델의 대다수는 밀리터리 모형에 집중되어있다. 그 외에도 타이타닉이라던가, 각종 자동차 실물을 축소한 다이캐스트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과거에는 기동전사 건담을 카피한 기동전사 칸담이라는 짭퉁을 생산했었던 흑역사도 있다. 엄연히 정식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제작하는 일본 반다이사의 건프라를 대놓고 카피한 것이지만, 아카데미가 이 제품을 생산하던 시기는 일본 문화가 국내에 널리 퍼지지 않았던 1980~90년대 시절이라 유야무야 넘어간 상황. 물론 현재는 대놓고 카피했다간 반다이측에서 소송드립을 걸 확률이 높으므로 재생산될 여지는 없다.

아카데미의 주력인 밀리터리 모델은 제품별로 동호인들의 호불호가 나뉘는 편이다. 그래도 국내업체라는 장점을 활용하여 국산 군용장비 모델은 아카데미사의 제품이 아니면 구하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라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는 중. 최근에는 사출시 색분할이 어느 정도 적용된 컬러 파트를 내장하고 조립 편의성을 높인 MCP(Multiple Color Part) 제품도 대량으로 찍어내고 있다. 아카데미사의 프라모델은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훌륭하고, 동네 문방구부터 대형마트 완구코너에 이르기까지 구매가 손쉽고, 입문자부터 프로 모델러까지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자동차 모형은 라인업이 빈약하다. 다이캐스팅은 부라고의 제품을 수입한 것이니 논외로 치고 순수 프라모델로 치면 라인업이 얼마 안 된다. 오래 전에 현대 포니2, 현대 포니엑셀, 현대 스텔라, 대우 르망 GSE 등을 출시 하였으나 판매고 문제로 생산중지 되었다. 스포츠카 제품은 오래 전 금형을 유용한 터라 조립성이 좋지 않은 편이고[1] 그나마 최근에 발매된 현대 산타페, 현대 그랜져 등이 조립해볼 만하다.

2020년 10월 말에는 현대 포니1이 제품화 되어 화제가 되었다.

에어소프트건

에어소프트건은 지금의 아카데미과학을 있게 만들어주었지만 반면에 곤욕 또한 치르게 한, 애증의 존재다.

초기 아카데미과학의 에어소프트건은 일본 제품의 금형을 카피하여 높은 완성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저연령층 소비자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잦은 안전사고, 실물과 비슷하여 범죄악용의 소지가 높다는 이유로[2] 정부에서 지속적인 규제를 가했고 급기야는 에어소프트건 제조업체 대표들이 입건되고 뉴스에 보도되는 홍역을 치른다. 그 이후 성인수요층이 수입산 전동건과 가스건으로 옮겨감에 따라 주 소비층이 어린이로 바뀌게 되어 더 이상 품질을 높여서 제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제품의 퀄리티를 낮춰서 판매하게 된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퀄리티를 높이려는 시도를 했지만 후반기가 되면서 초기에 발매했던 수준의 완성도로 회귀한 것이다.

내구성도 뛰어나고 기술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러 하지 않고있는 것이다. 에어소프트 유저들이 K2C1의 스톡패드 사출 상태를 보고 "기술이 뛰어나지만 기술을 제대로 살리지 않아서 아쉽다."고 평했을 정도.

주된 사업분야는 아니지만 열악한 국내상황 속에서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 용하다고 할 정도로 1년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한다.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해외 수입사의 주문요청이 있기 때문이지만….

제품군은 '저렴한 가격에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아카데미과학 에어건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디까지나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의 제품군을 보면 제조단가를 최대한 낮추고 장전, 격발과 상관이 없는 부분은 최대한 간략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서 현재 아카데미의 에어건 제작 방향성은 실물의 재현도보다는 어린이 완구용이며 최소한의 작동만을 중점에 두고 개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 제품군과 후속으로 출시되는 제품군을 살펴보면 어느 부분이 또 생략될지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가 빤히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영진 측이 에어건 제품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외형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도 있으며 이미 에어건 개발 팀이 오래 전에 해체되었기 때문에 경영진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현재와 같은 제품군이 계속 나오거나 현 상황에서 열화될 가능성이 높을 뿐 발전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부품별로 구매가 가능한 토이스타 제품과는 다르게 부품을 따로 구하는건 불가능하다는 점이 불편하다. 부품이 파손되거나 제품이 고장나면 AS 지점이나 본사에 우편을 보내서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유저들이 아카데미 제품은 새것을 사서 분해한 뒤에 필요한 부품만 취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 그러나 AS가 불친절 하다는 사례도 간간히 나와서 아카데미의 서비스를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있는데 비용 지불만 하면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능한 토이스타와 여러모로 비교된다는 것이다.

미니카

지금은 아카데미과학에서 생산하지 않으나 한때 미니카도 제작했었다. 미니카의 형태는 타미야의 것을 따라하고 카울의 형태만 약간 다르게 바꿔서 타미야의 제품을 접해본 사람은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은 저렴해서 미니카 유행기 당시 이걸 구매하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2003년 전후로 단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연히 대회에선 사용 못하고 놀이용이나 수집용으로나 쓸 수 있다. 미니카붐이 끝난 2001년에 대회를 개최한 적도 있다.

수입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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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

각주

  1. BMW, 쿤타치, 포르쉐 959 등은 타미야 구금형 카피이고 테스타로사와 F40은 이탈레리 금형을 가져다 생산해서 타미야 모델보다 단차가 심하다.
  2. 물론 이건 명목상이고 실상은 경찰이 범죄악용 소지 우려를 핑계로 실적을 올리기 위해 만만한 대상을 희생양으로 삼아 범죄와 엮으려는 수작이었다. 그리고 처음 아카데미과학에서 에어소프트건을 발매했던 그 당시는 군사정권 말기에서 문민정부로 넘어가려던 시기에 북한 무장공비가 심심하면 쳐들어오던 시기라서 총기에 대한 규제가 강력했고 서슬이 퍼런 사회 분위기였다. 지금이야 상상이 안되지만 성인이 아카데미과학 에어소프트건을 아이들에게 사다주다가 경찰에 붙들려간 사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