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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은 모르지만 음악은 만들고 싶다고요? 문제 없습니다. 그냥 만들면 됩니다. 이 글을 읽고 한번 따라해 봅시다. 작곡에 절대적인 것은 없지만, 일단 여기서는 [[대중음악]]을 위주로 살펴보도록 합니다. | |||
== 안내 == | == 안내 == | ||
저기 글쓰기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올 테지만, 다상(多賞), 다작(多作)은 꽤나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재능}}연습이다. | 저기 글쓰기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올 테지만, 다상(多賞), 다작(多作)은 꽤나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재능}}연습이다.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하면 는다! | ||
== 준비 == | == 준비 == | ||
우선 악기를 준비하는 편이 좋다.<ref>고전 방식 작곡은 별 관계 없지만 컴퓨터 작곡은 미디악기를 사서 쓰자.</ref> 그냥 썼을 때와 들으면서 쓸 때의 차이가 느껴진[[랄까|달까]]. 악기가 없다면 {{--|지못미}}조금 더 싼 프로그램을 구해서 쓰자.<ref>연주가 불편함은 말할 수가 없다.</ref> 어떤 곡을 작곡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생각하고 작곡하자. {{--|어짜피 하다 보면 기억나지 않을 테지만...}} | 우선 악기를 준비하는 편이 좋다.<ref>고전 방식 작곡은 별 관계 없지만 컴퓨터 작곡은 미디악기를 사서 쓰자.</ref>그냥 썼을 때와 들으면서 쓸 때의 차이가 느껴진[[랄까|달까]]. 악기가 없다면 {{--|지못미}} 조금 더 싼 프로그램을 구해서 쓰자.<ref> 연주가 불편함은 말할 수가 없다.</ref>어떤 곡을 작곡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생각하고 작곡하자. {{--|어짜피 하다 보면 기억나지 않을 테지만...}} | ||
=== 악기 === | === 악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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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렉트릭 기타]]나 [[베이스 기타]] 등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봤을 법한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 타브(Tab)악보를 지원하여 콩나물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사용하기 쉽다. 사운드는 RSE(Realistic Sound Engine)이라는 확장 기능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딱 [[노래방]]의 그 사운드가 나온다. (원래 내장 [[MIDI] 음원이 다 그렇다.) RSE를 깔면 훨씬 그럴듯한 사운드가 나오는데, 그래도 직접 치는 것만은 못하다. <ref>[https://soundcloud.com/sitte/streets-underwater 여기]에서 기타프로 5.2에 RSE를 이용한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다. </ref>최신판은 6으로, 5.2 버전에 비하면 굉장히 발전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ref> 기타프로 6의 사운드는 [https://soundcloud.com/sitte/streets-underwater 여기]서 들어볼 수 있다.</ref>기타에 한해서는 가격 대비 가장 좋은 사운드를 내주는 [[가상악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 *: [[일렉트릭 기타]]나 [[베이스 기타]] 등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봤을 법한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 타브(Tab)악보를 지원하여 콩나물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사용하기 쉽다. 사운드는 RSE(Realistic Sound Engine)이라는 확장 기능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딱 [[노래방]]의 그 사운드가 나온다. (원래 내장 [[MIDI] 음원이 다 그렇다.) RSE를 깔면 훨씬 그럴듯한 사운드가 나오는데, 그래도 직접 치는 것만은 못하다. <ref>[https://soundcloud.com/sitte/streets-underwater 여기]에서 기타프로 5.2에 RSE를 이용한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다. </ref>최신판은 6으로, 5.2 버전에 비하면 굉장히 발전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ref> 기타프로 6의 사운드는 [https://soundcloud.com/sitte/streets-underwater 여기]서 들어볼 수 있다.</ref>기타에 한해서는 가격 대비 가장 좋은 사운드를 내주는 [[가상악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 ||
== | == 일단 써보자! == | ||
작곡의 주 도구가 될 악기가 있고, 그걸 기록할 수단이 마련되었으면, 이제 음악을 직접 써 볼 차례다! 열심히 '좋은 음악'을 생각해서 적어보자. 아,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그럴까봐 준비했다. 마구잡이 작곡의 첫걸음 두 가지다. | |||
=== | |||
== | === 멜로디부터 만들기 === | ||
'좋아하는 곡'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당신이 그 곡을 흥얼거릴 때는 무엇을 흥얼거리는 것인가? 십중팔구 멜로디일 것이다. 화성을 흥얼거릴 수 있다면 당신은 아마 [[인간]]이 아닐 테니.<ref>[https://www.youtube.com/watch?v=vC9Qh709gas 물론 이렇게 혼자서 화음을 낼 수 있는 괴물도 있다.] 아나-마리아 헤펠레(Anna-Maria Hefele)라는 독일 가수의 오버튠(Overtune) 창법이다.</ref> 즉,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멜로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멜로디부터 시작하는 것은 매우 단도직입적이고 효과적인 창작법이다. | |||
=== 코드부터 만들기 === | |||
== 용어집 == | |||
화음(Chord, 코드): 서로 다른 음 두 개 이상이 동시에 남으로써 생겨나는 합성음을 말한다. 메이저 코드, 마이너 코드, 5도 화음 등이 있다. | |||
화성(Harmony): 한 화음에서 다음 화음으로 진행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걸 연구하는 분야를 화성법 혹은 화성학이라고 한다. [[음악]] 시간에 당신을 미치도록 만드는 두 가지 주된 요소 중 하나다. {{ㅊ|다른 하나는 죽어도 소리가 안 나는 [[단소]].}} |
2015년 5월 23일 (토) 23:36 판
화성학은 모르지만 음악은 만들고 싶다고요? 문제 없습니다. 그냥 만들면 됩니다. 이 글을 읽고 한번 따라해 봅시다. 작곡에 절대적인 것은 없지만, 일단 여기서는 대중음악을 위주로 살펴보도록 합니다.
안내
저기 글쓰기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올 테지만, 다상(多賞), 다작(多作)은 꽤나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재능연습이다.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하면 는다!
준비
우선 악기를 준비하는 편이 좋다.[1]그냥 썼을 때와 들으면서 쓸 때의 차이가 느껴진달까. 악기가 없다면 지못미 조금 더 싼 프로그램을 구해서 쓰자.[2]어떤 곡을 작곡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생각하고 작곡하자. 어짜피 하다 보면 기억나지 않을 테지만...
악기
보통은 피아노나 기타를 사용한다. 음역이 넓고 화성을 표현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물론 많이들 배우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신의 목을 사용해도 되고, 베이스 기타를 써도 되고, 테레민(Theremin)이나 실로폰을 써도 된다. 아니면 상상력(!)을 사용해도 된다. 편한 거 마음대로 쓰면 된다.
기록 도구
아무리 좋은 음악을 만들었어도 그것이 우리의 머릿속에만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좋은 음악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악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이 기록은 악보를 작성하는 것과 연주를 녹음하는 것 모두를 포함한다.
손으로 직접 쓰기
펜과 종이를 이용해 직접 쓰는 것이다. 매우 고전적인 방법으로,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대안이 없어 할 수 없이 썼던 방법이기도 하다. 다만 악보를 적고 나서도 들어보려면 직접 연주하거나 머릿속으로 재생시켜보는 방법밖에 없으므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현대 문명의 이기인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보다 쉽게 악보를 쓸 수 있다. 컴퓨터가 알아서 재생을 해주기 때문에 머리아프게 직접 연주하거나 머릿속으로 재생시켜볼 필요가 없기 때문. 보통은 MIDI 기반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시퀀서라고도 한다.[3]
이하는 기보/작곡 프로그램의 목록이다.
- 기타프로(Guitar Pro)
- 일렉트릭 기타나 베이스 기타 등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봤을 법한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 타브(Tab)악보를 지원하여 콩나물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사용하기 쉽다. 사운드는 RSE(Realistic Sound Engine)이라는 확장 기능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딱 노래방의 그 사운드가 나온다. (원래 내장 [[MIDI] 음원이 다 그렇다.) RSE를 깔면 훨씬 그럴듯한 사운드가 나오는데, 그래도 직접 치는 것만은 못하다. [4]최신판은 6으로, 5.2 버전에 비하면 굉장히 발전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5]기타에 한해서는 가격 대비 가장 좋은 사운드를 내주는 가상악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일단 써보자!
작곡의 주 도구가 될 악기가 있고, 그걸 기록할 수단이 마련되었으면, 이제 음악을 직접 써 볼 차례다! 열심히 '좋은 음악'을 생각해서 적어보자. 아,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그럴까봐 준비했다. 마구잡이 작곡의 첫걸음 두 가지다.
멜로디부터 만들기
'좋아하는 곡'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당신이 그 곡을 흥얼거릴 때는 무엇을 흥얼거리는 것인가? 십중팔구 멜로디일 것이다. 화성을 흥얼거릴 수 있다면 당신은 아마 인간이 아닐 테니.[6] 즉,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멜로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멜로디부터 시작하는 것은 매우 단도직입적이고 효과적인 창작법이다.
코드부터 만들기
용어집
화음(Chord, 코드): 서로 다른 음 두 개 이상이 동시에 남으로써 생겨나는 합성음을 말한다. 메이저 코드, 마이너 코드, 5도 화음 등이 있다.
화성(Harmony): 한 화음에서 다음 화음으로 진행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걸 연구하는 분야를 화성법 혹은 화성학이라고 한다. 음악 시간에 당신을 미치도록 만드는 두 가지 주된 요소 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죽어도 소리가 안 나는 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