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라면만 먹던 당신도 쉽게 할 수 있는 요리

이 글을 읽는 위키러의 엥겔지수가 높아집니다. 좋은건가?

이 문서에는 독자적으로 연구한 내용이 들어갑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무례하지 않도록 작성해 주시고, 의견 충돌 시 토론 문서에서 토론해 주세요.

그대는 어디까지 밥을 해봤는가

물 조절에 실패해 국물라면을 볶음라면으로 만들고는 삼시세끼를 보며 벙쩌셨습니까? 집 냉장고에 넣어둔 밑반찬만 꺼내어 깨작깨작 먹어가며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서 뭐 저런 마술쇼가 다 있냐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비록 마이X로소프트 도움말 마법사...같잖은 내용일 수도 있지만 여튼 이 문서가 당신의 요리실력을 업데이트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사먹으면 된다 카더라(...)

이 문서는 여기 리브레 위키에 상주하는 위키러의 자취경력 합산 4천년(아마도.)의 역사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제목과는 달리 라면마저 끓여본 적이 없는 위키러까지 포용하여 설명해드립니다. 차근차근 읽으셔도 좋고 수준에 따라 막 건너뛰셔도 좋습니다.

항목 분리된 안내서 열람

  • 아래 항목들은 본 항목에서 서술이 너무 길어질때 (특정 파트의 분량이 완성될 시기에) 분리생성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미리 옮겨두시거나 항목을 열어서 자유롭게 작성하셔도 좋습니다.
식극락의 경전 1권 : 입문자용 (Easy)
식극락의 경전 2권 : 초보자용 (Normal)
식극락의 경전 3권 : 숙련자용 (Hard)
식극락의 경전 4권 : 선교사의 기록 ~ Exotic
식극락의 경전 5권 : 예언자의 기록 ~ Lunatic
식극락의 경전 부록 1 : 시그라교 냉장신의 가르침
이게 대체 뭔 소리야.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 겠어. 라며 교단탈출을 원하는 분을 위한 레시피 북

입문자 :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성이라오.

이 파트는 생전 요리라고는 해본적도 없고 그저 엄마가 해주거나 동생을 시켜먹거나 사먹기만 했던 분들을 위해 공격적인 외식비 지출로부터 지갑을 보호하고 등짝스매싱 대신 쓰담쓰담을 선사받을 수 있도록 하는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본 입문용 파트를 통해 당신이 적어도 가공식품을 이용하여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스킬을 습득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음식조리의 8형태

온 세상의 모든 음식은 아래 8가지 형태 중 하나, 혹은 콜라보로 이루어져 있다. 만일 당신이 제 9의 형태를 발견한다면 그것은 과학계에 있어서도 대혁명이 될지도 모르겠다. 생식하는거 하고 절여서 먹는건 다르잖아[1]

  • 생식/절임 : 말 그대로 재료를 있는 그대로 먹는 방식이다. 간단히 소금이나 설탕등의 조미료로 절여서 보존식으로 만들기도 한다.
  • 훈제 : 무언가를 태운 연기를 피워내 그 열로 익혀내는 보존식 처리방식이다. 훈제로는 완전히 익혀먹기 어렵지만, 생식의 파생으로서 이용가치는 있다.
  • 삶기(끓이기)/데치기 : 인류가 조리를 하면서 가장 보편적으로 먹어온 조리방식이다. 다량의 물을 넣고 장시간 조리하면 삶기, 짧은시간으로 조리하면 데치기가 된다. 맛있는 국물도 먹고 재료도 익히고 1석2조인 조리법이지만 그런것 대개는 다른 조리법에 비해 맛이 대개 시망인게 많다(...) 물 대신 기름을 사용하는 데치기 방식도 있지만 기름으로 삶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아마 주옥같은 칼로리때문이리라.
  • 찌기 : 직접 물에 넣지 않고 수증기를 피워서 그 열로 익히는 방식이다. 수분이 항상 넘쳐나기 때문에 물만 넉넉하다면 적어도 태워먹을 일은 없다. 하지만 물먹은 슬라임 요리가 나올 수는 있다. 온도가 100도를 넘지 못하므로 조리기와 함께 저온조리법에 자주 이용되는 방식이다. 대개 조리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따른다.
  • 굽기 : 화로구이와 같은 직화구이 방식과 철판구이, 팬구이와 같은 간접구이방식, 그리고 오븐구이라는 더블간접...은 아니고 열전달구이방식을 모두 아우른다. 인류가 가장 처음으로 발견한 조리법이기도 하다. 조리시간도 짧고 완성품들이 대개 맛있는것이 많아 온인류가 선호하는 조리법이지만 자칫 태워먹기도 제일 쉽다.
  • 볶기 : 팬구이와는 다르게 기름을 약간 둘러서 그 열로 재료를 익히는 방식이다. 특정 소스를 매개체로 사용하기도 한다. 굽기보다는 스킬이 필요하지만 그때그때 눈여겨 보면서 조리하므로 태워먹을 확률은 다소 낮아진다.
  • 조리기 : 소스를 다량으로 넣고 장시간 저온조리로 재료에 맛을 침투시키는 조리방식이다. 열조절이 어렵다기 보다는 간조절이 힘든 조리방식이다.
  • 튀기기 : 다량의 기름을 달구어 재료를 넣어 조리하는 방식이다. 조리시간이 대개 매우 짧고, 입을 행복하게 만들 기름기 좔좔 흐르는 음식들이 나타나니 조리의 제왕이라 할 수 있으나, 160도~180도의 고온에서 조리하므로 앗차하는 순간 음식이 타버린다.

기본적인 조리기구를 알아보자

아래 기술하는 주방기구를 풀세트로 들여놓을 필요는 없다. 들여놓으면 편하긴 하다만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이다. 대체품으로 쓸만한 것도 은근히 많고, 정말로 필요하게 되면 그때에 구비해도 상관없다. 어디까지나 소개일 뿐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자.

  • 주방가전제품에 대하여
가스레인지 (가스버너) : 당신의 집에 반드시 하나쯤은 있을 조리기구. 스토브(Stove)라고도 한다. 이것이 없으면 가스를 사용할 수 없다. 가스버너는 가스렌지의 휴대용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실제 불꽃이 피어오르므로 신체나 가연성 물질이 인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스렌지 위에 냄비등을 얹으면 불꽃이 바깥방향으로 퍼져 열기가 새어나가 불을 내기 때문이다. 또한, 가스렌지를 보면 크기가 제각각인 경우도 있다. 표준크기가 있을 것이고 좀 작은게 있을텐데 작은것은 주로 찻주전자나 소스냄비를 끓이라고 만든 것이다. 어지간한 집에선 LNG(도시가스)를 사용하겠지만 매우매우 드물게 LPG(석유가스)를 사용하는 집이 있다. 폭발위험성이 더 크므로 더욱 조심하자.
전기레인지 (인덕션) : 좀 사는 집이라면 가스렌지 대신 있을법한 조리기구. 아래 전자레인지와 헷갈리면 곤란하다. 엄밀히 전기렌지와 인덕션은 다른 기구이지만, 굳이 나눠말할 필요는 없겠다. 간단히 말해 전기장판으로 불낸다 생각하면 된다. 실제 불꽃이 올라오진 않지만 발열을 통해 냄비나 팬을 데운다. 누진세로 인해 전기폭탄이 나오기 쉬워서 장시간조리나 고온조리에는 적합하지 않다.
전자레인지 : 간단한 버튼조작으로 음식물을 데워주는 마법의 상자. 독신과 자취러의 친구. 마이크로웨이브 파를 이용해 음식물 내부에 있는 수분을 직접 두들겨패서 열을 내는 장치이다. 때문에 마른오징어, 육포등은 데워지기가 힘드므로 이런걸 데우려면 분무기로 몇번 물세례를 해준 다음에 데우자. 또한 스프나 라면같은 액체음식을 데우면 미치도록 뜨겁게 달궈지기도 하니 유의. 상세한 주의사항은 좀 더 나중에 다루도록 한다.
가스오븐 / 전기오븐 : 공기로 음식을 조리하는 기구이다. 가스오븐은 가스렌지와 연동되어서, 전기오븐은 전자기기로서 존재한다. 미국과 유럽지역에서는 명색이 빵을 구워야 하니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잡지만 한국에서는 그닥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고로 이 파트를 읽는 당신은 아직 오븐을 다룰때가 아니므로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전기오븐이 은근히 돈먹는 하마이다.
토스터 : 식빵을 바삭하게 구워주는 편리한 기계. 대개 2장씩 굽도록 세팅되어있다. 이것이 있으면 바쁜아침에 뉴우-요오-커처럼 우아하게(?) 혹은 미연시 여주인공 처럼 입에 빵을 물고 달려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남자가 해도 괜찮을 거다. 아마도. 참고로 식빵 1조각은 100kcal이다. 무서운 이야기.
전기포트기 : 단어만 보면 이게 뭐지? 하는 위키러도 있을것이다. 전기포트는 전기로 물을 단 30초만에 끓여주는 신비의 도구로 컵라면이나 찻잎으로 목숨을 연명한다면 가스렌지 이상으로 필수품이다. 차가운 도시녀성의 필수품이라 하는 커피머신이나 에스프레소기계도 사실 전기포트를 선조로 두는 응용개발품이다. 굉장하지 않은가.
냉장고 : 음식을 넣으면 장기간 썩지않게 해주는 문을 열기만 해도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시그라교의 성역이다. 하지만 이 냉장신께서 가라사대, 이곳에 넣어도 좋은 음식이 있고 넣어서는 안되는 음식이 있나니 그대가 아직 그것을 알고자 한다면 식극락의 경전을 더 읽어봐야 할 것이라 하시였다. 당황하지 말라. 지금은 너가 실수하더라도 수호신이 대신 올바른 길로 이끌것이니.
  • 조리기구에 관하여
냄비 (Pot) : 냄비는 주로 국, 찌개, 삶은것, 라면을 만들때 사용한다. 종류에 따라 전골냄비, 편수냄비, 라면냄비, 소스냄비등 다양한 용어의 상품이 있지만 이 파트를 읽는 여러분이 자주 접할 냄비는 편수냄비(길쭉한 손잡이가 1개인 중간크기 냄비)이다. 비록 라면조리의 스트레오타입인 양은냄비가 당신을 유혹할 수 있겠지만 일단 손잡이가 멀찍이 있어 화상의 안전에서 당신의 손을 보호해줄 편수냄비와 먼저 친해지자.
프라이팬 (Pan) : 아무리 요리치라 할 지라도 프라이팬이 뭔지는 알 것이다. 프라이팬도 크기와 모양이가 다양각색인데 네모난것, 둥그런것, 중국냄비 말고도 아주 많다. 이 글을 읽는 초보 위키러에게 적합한 프라이팬은 18~22cm짜리 (식구가 많다면 더 큰것도 좋다.), 중국냄비는 소중대로 봤을때 중간크기가 적당하다. 직접 들어봤을때 자주 휘둘러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코팅은 확실한 것을 고르자. 코팅이 벗겨지면 모든것의 조리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프라이팬 뚜껑 (Pan Cover) : 대개 뚜껑하면 냄비뚜껑만 떠올리고 프라이팬에 뚜껑을 씌울 생각을 잘 하지는 않지만 이건 필수품이다. 특히 생선이나 고기를 자주 구워먹는 집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다만 입문과 초보단계에서는 사실상 전혀 쓸 일이 없는것도 사실이다. 금속제, 강화플라스틱제가 주류이고 드물게 목제가 있다. 급하면 냄비뚜껑으로 대신할 수 있다.
주전자 (Kettle) : 만일 전기포트를 구입할 재력이 없다면 주전자를 마련하자. 큰 주전자는 핵가족이 보편화된 요즘엔 그닥 쓰이지 않으므로 아담한 작은 주전자가 좋다. 디자인이 좋은것도 좋지만, 손잡이의 열전도율이 낮은 것을 우선적으로 체크하자. 왠지 차 끓여먹을때 말고는 쓸 일이 없을것 같겠지만 있으면 은근히 유용하다.
푸드프로세서 (Food Processor) : 흔히 믹서기라 부르는 종류인데 정식 명칭은 푸드프로세서이다. 크기에 따라 용도가 판이하게 다른 가전제품이며 이것을 손에 쥘 수 있게 개량한 것이 핸드블렌더(Hand Blender, 속칭 '도깨비방망이')이다. 어차피 없으면 근성 노가다로 때우면 되니 넘어가자. 더불어 아직 이걸 쓸 때는 아니다.
슬라이서/채칼 (Slicer) : 마치 소형 길로틴처럼 생겨가지고 재료를 왔다갔다 하면 얇고 가늘게 숭숭 썰려나오는 특수칼이다. 김치를 집에서 담가먹는다면 필수로 장만하고 있을 것이다. 이거 없이 김장하면 몸살에 시달린다. 레알.
  • 조리보조도구에 관하여
보울 (Bowl) : 흔히 볼이라 부르는 물건인데 그냥 볼이라고 쓰면 "공"을 떠올리기 쉽기때문에 일부러 보울이라 썼다. 보울은 최소한 소재가 다른 2개쯤은 갖추는 것이 좋긴 하다. 그런데 이게 까다로운게 크기가 큰게 필요할 때가 있고 작은게 필요할 때가 있으며, 뭘 만드냐에 따라 금속제를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플라스틱/나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여튼 이 보울의 존재는 미술도구로 치면 물감붓 같은 것이니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넘어가자. 이 단계에서 보울이 필요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국자 : 국물을 떠낼때 주로 사용하는 도구이다. 플라스틱제, 금속제, 목제가 주류인데 두께가 얇은편인 금속제가 비교적 편리하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플라스틱제나 목제가 편하기도 하다만 열에 변형될 수 있는 소재는 피하자. 크기는 한 손으로 기분좋게 움켜쥘 정도가 적당하고 형태는 너무 평평하지 않고 오목하게 적당히 굽은것이 다용도로 쓰기 좋다. 간혹 국자중에서 포크처럼 이가 난 것이 있는데 이건 국수와 같이 떠내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한 국자이다.
구멍국자 (체) : 주로 면을 건지거나 국물용 건더기를 건질때 사용한다. 이것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냄비에도 들어갈 작은것 1개와 싱크대에 받치면서 쓸 (혹은 한손으로 잡고 쓸) 큰 체 1개를 구비하면 완벽하다. 용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큰 체같은 경우는 구멍뚫린 보울(Bowl)로 대체할 수 있다.
주방칼 : 시장에 가보면 칼도 은근히 종류가 다양한데 일단은 다용도 칼(주로 야채가공용)을 고르면 무난하게 쓸 수 있다. 가급적 무게가 무겁고 날이 잘 드는것이 좋기는 하지만 [2] 칼질이 서투르다면 도리어 흉기가 되기 쉬우므로 특히 장미칼 같은 특수한 칼이면... 그냥 주부들이 자주 쓰는 적당한 것을 고르자. 여차하면 어린이용 호환으로 나온것을 쓰는 것도 나쁘진 않다.
도마 : 집에 있는 키친테이블의 크기를 가늠하여 대략 50cm 정도는 되는 도마를 가져오자. 도마가 너무 작으면 칼질하기가 매우 힘들고, 반대로 너무 크면 다루기가 귀찮아진다. 소재는 매끄럽게 처리한 나무가 가장 좋고, 금속제나 강화유리같은 소리가 잘 날것 같은건 난타용 악기로 쓸 거 아니면 쳐다보지도 말자. 얇은 플라스틱제는 설거지하기가 까다로우니 참고. 그리고 도마는 잡다한 기능 없이 그냥 판때기같은게 가장 다루기 편하다. 이것저것 기능이 많은 제품은 뒷처리가 힘들다.
조리용젓가락 (튀김젓가락) : 집에 있는 젓가락 중에 쓰기 참 불편해 보이는 굵고 긴 젓가락이 있을 것이다. 없다면 말고. 이 젓가락의 용도는 밥 먹을때 쓰는게 아니고 끓는 물이나 끓는 기름에 재료를 담그려고 쓰는 젓가락이다. 젓가락질에 자신있다면 집게보다도 세심하고 유용한 아이템이다만 지금 보고있는 이 단계에서 이걸 쓸 일은 없으니 생각만 해두자.
주방용 집게 : 다량의 재료를 뜨거운 철판이나 액체에서 집어올릴 때 사용한다. 고깃집에 있는 그 집게를 떠올리자. 데친 야채나 삶은 고기를 들어올릴때도 좋고, 특히 면을 건질때나 팬에 굽고있는 고기를 뒤집을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없다면 하나 쯤은 구비해두자.
주방가위 : 한국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주방아이템. 굳이 이걸 읽고있는 위키러가 구하지 않아도 부모님이 미리 구비해뒀을 것이다. 숙수쯤 되는 요리인이 아닌 이상은 말이다. 없다면 주변 대형마트나 시장상가에서 하나 구비해두자. 쓸모가 많다.
절구, 마늘다지개 : 즉석에서 마늘이나 깨등을 빻을때 쓰는 도구이다. 절구질 하는데 은근히 힘과 요령이 필요하다. 당장에 사용할 일은 없으니 넘어가자.
  • 주방소모품에 관하여
키친타올 : 단순한 사은품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괜히 사은품으로 자주 등장하는게 아니다. 키친타올은 주방 필수 소모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도록 쓰임새가 매우 넓다. 제품 특성상 입에 직접 닿을 부분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독성이나 안좋은 물질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며 구비해두자. 당연하지만 이거 없다고 두루마리 휴지나 갑휴지 쓰면 절대 안 된다.
기름종이 : 키친타올이 찝찝하다면 기름종이를 접시 깔개로 쓰는 경우도 있다. 선택사항이니 취향껏 고르자. 다만 기름종이는 키친타올보다 용도가 좁기 때문에 이쪽이 옵션이라 생각하는게 좋다.
랩 : 음식이 마르지 않게 보존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다. 요즘은 밀폐형 보존용기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해있어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 소모품이다. 어차피 환경에도 좋지 않고 건강에도 좋은 제품은 아니니 넘겨두자.
호일 : 은박지라고도 하는데 주로 알루미늄제 호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드물지만 기름종이로 만든 호일도 있다.
비닐팩, 비닐장갑 : 당신의 위생을 위해 마련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설거지 용품에 관하여
행주 : 주로 물기나 소스등으로 더러워진 주방을 1차적으로 닦거나, 청소 후 마무리로 닦을때, 그리고 식재료를 자른 후의 칼을 닦을때도 사용한다. 다용도이므로 다다익선이라 할 수 있다. 위생을 위해서라도 최소한 3장쯤은 구비해두자.
수세미 : 그릇을 닦을때 사용한다. 철수세미, 스펀지수세미등 종류는 다양한데 다용도로 쓰기 좋은건 손에 긁어도 아프지 않을 표면이 부드러운 수세미이다. 그래야 팬이나 냄비 닦을때도 상처가 생기지 않는다. 어차피 기름때는 세제가 닦아주니 너무 날카로운건 자제하자.
주방세제 : 어르신들이 흔히 "퐁퐁"이라 부르는 것을 말한다. 이게 뭔지 모르겠으면 주방에 가보자. 다만 (일부 가정에만 있을) 과일세척제 혹은 락스와 혼동하면 곤란하니 유의하자.
고무장갑 : 설거지의 필수품이다. 이게 없으면 너의 손이 주부습진으로 망가지는건 삽시간이다. 귀찮더라도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하자.

조미료가 뭐예요? 먹는건가요? 먹는건데요

당신이 꾸준히 학교를 다녔다면 적어도 실과수업에 소금, 설탕이 있다는 사실을 배웠을 것이다. 하지만 조리의 세계는 그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조미료가 존재한다. 단어를 해석하면 調味料, 그러니까 맛을 조절하는 물질이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맛"은 현재 5가지로 구분된다. 짠맛, 단맛, 신맛, 쓴맛, 그리고 감칠맛(우마미). 조미료는 이 5가지 맛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보조식재료를 말한다. 이 조미료에 관하여 하나하나 알아보자.

  • 짠맛
짠맛은 음식 맛의 가장 기본이 되는 맛이다. 숨은맛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어 주로 소재의 맛을 끄집어내는 용도로 이용되었다. 어느 문화권을 가더라도 짠맛을 메인으로 하지 않는 문화권은 없으며, 하물며 향신료고 뭐고 다 필요없다고 치부하는 곳에서도 짠맛을 외면하진 못한다. 오죽하면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김을 짠맛 조미료로 사용했을 정도이다.
짠맛을 조절할 수 있는 식재료는 소금 (천일염(Seasalt), 고운소금(Table Salt), 돌소금(Kosher Salt) 등)이 가장 기본적이다. 바닷물을 증발시켜 얻거나 암염형태로 캐서 갈아 만드는데 어떻게 가공하거나 만드느냐에 따라 맛이 약간씩 다르다.[3] 그리고 사실상 유일한 짠맛 조미료이다. 그 외에 등장하는 짠맛 조미료들은 모두 소금을 베이스로 깔고 만들어진 가공품일 뿐이다. 이렇게 소금으로 2차가공한 조미료를 흔히 "장(醬, =젓갈)"[4]이라고 하며, 한국에서 주로 쓰는 것은 된장, 간장, 쌈장(막장), 새우젓, 까나리액젓(멸치액젓) 등이 있다.
고기요리에 짠맛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고기를 굽기 전에 미리 뿌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 밑간이라고 한다. 구우면서 뿌리면 잘 스며들지도 않고, 맛을 이끌어내는 효과도 그닥 발휘하지 못한다.
참고로 유럽요리에서는 짠맛이 적당히 강렬할수록 맛있다는 인상이 있다. 유럽 식당의 음식들이 하나같이 짠 건 이런 이유이다.
  • 단맛
인류가 가장 사랑하는 맛이자 태어나자 마자 가장 처음으로 느끼는 맛이다. 어찌나 좋아하는지 단 음식을 먹기만 해도 엔돌핀이 생성된다. 과거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러했고, 한국에서도 매우 귀하게 여겨진 계통의 조미료였다. 때문에 대부분의 전통요리는 직접적으로 단맛 조미료를 쓰지 않고 양파나 파와 같은 식재료의 단맛을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두었다.
종류는 설탕이 대표적이고 전통적으로 꿀(석청), 시럽(메이플, 바닐라, 아가베 등)등이 있다. 인공조미료의 범주로 들어가면 아스파탐이나 사카린이 이 범주에 들어간다. 설탕은 용법에 따라서 짠맛을 부각시키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며, 소금으로 그 반대 용법을 이끄는 것도 존재한다.
  • 신맛
서양요리와 동남아요리에선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것인데 한국 요리에서는 김치나 전채요리 이외에는 별로 부각되지 않았다. 전통적인 신맛 조미료는 식초이다. 그 외 식재료는 문화권마다 천차만별인데 한국에서는 신맛요소가 별로 부각되지 않기에 식초(감식초, 흑식초, 사과식초 등)와 시트러스류 과일즙[5][6]외에는 딱히 없다고 할 수 있다.
  • 쓴맛
쓴맛(쌉쌀한맛)을 즐기는 민족은 그리 많지 않다. 기껏해야 한의학이 전파된 동아시아 지역이 대표적으로 꼽히는데 기타 문화권 사람들은 이런 동양문화에 자주 기겁하곤 한다. 특히 중국식. 때문에 쓴맛을 조미료로 쓰는 경우는 사실상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없는건 아닌데 굳이 기억할 필요가 있는건 아니다.
  • 감칠맛 (우마미)
현대 동북/동남아시아 요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맛이며, 인공조미료 시장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맛이다. 이것의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을 당시에는 화학조미료맛이라 치부하여 좋지않다 여겼는데 감칠맛을 중시하지 않은 서양요리의 관점에선 충분히 그런 시각을 가질 수도 있었긴 하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서양 요리계가 감칠맛을 완전히 내다버린것은 아니다. 스특 큐브 (혹은 콘소메/뷔용 큐브)의 존재 때문이다. 비유하여 설명하자면 미원(아지노모토)을 비롯한 각종 멸치맛, 쇠고기맛 조미료를 뭉쳐놓은 것이 저 큐브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감칠맛 조미료는 국물이나 소스를 낼 때 빠트릴 수 없는 부재료이고, 특히 국물문화가 발달한 한국 요리에서는 감칠맛 조절이 곧 실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음식을 만들겠다며 원재료에서 뽑아내면 좋긴 하다만, 조리 난이도가 만만찮다. 어설프게 뽑으면 재료만 낭비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계량을 하자

마트에 가자

언제까지 부모님이 사다주는 재료를 놓고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골머리를 앓을 것인가. 직접 시장...은 무리일거고 마트로 가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을 식량을 조달해보자.

반조리 식품으로 살아남기

흔히 레토르트 식품, 인스턴트 식품이라 불리는 반조리식품은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사랑받는 식품군이라 할 수 있다. 즉석식품에 비해 조금 수고스럽지만, 보존력이 즉석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다.

첫 발자국, 그것은 라면

어느 문화권을 가더라도 조리의 길에 첫 발을 놓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해먹어본 것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민족의 입을 이롭게 하고 민족의 머리를 만족하게 하며 민족의 배를 따뜻하게 채워주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에 맥앤치즈, 프랑스에 크레페, 이탈리아에 파스타, 일본에 주먹밥이 있다면 한국에는 라면이 그러하다.

사실 한국요리는 초보 요리인이 발을 들여놓기엔 너무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초보 요리인들의 뇌를 파.괘.하.는 "양념"은 조우할 때마다 똑같은 모습을 하는 주제에 성격이 칠변화에 가까워 그 까탈레나 수준은 프랑스 요리에 준하도록 하드코어하다. 하지만 그런 난제를 한큐에 해결해준 현자의 가루가 있었으니 그것이 MSG(속칭, "미원")이다.

학자들은 현자의 가루를 발명하자마자 다양한 맛을 창출하는 연금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불고기맛, 김치맛, 냉면맛(응?) 등을 비롯해 만들어낼 수 있을 각종 맛들이 쏟아져나왔고, 그 중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상품이 바로 모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자막이 마르도록 극찬한 마법의 라면스프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그러면 이제, 실제로 라면(국물라면)을 끓여보도록 하자. 본 항목의 제목에 걸맞는 자가 되기위한 기념비적인 행위예술이 될 것이다.

  • 냄비를 준비한다. 어떤 냄비를 써도 좋지만 열전도율이 좋은 것(양은냄비, 편수냄비)[7]이 좋다. 크기는 사각형 면발이 온전히 들어갈 수 있을 크기가 좋다.
  • 물 맞추기는 처음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일단 봉지뒷면을 살펴보자. 권장량이 적혀있다. 그것의 50ml를 뺀 값이 적절하다. 즉, 550이라 쓰여있으면 500을, 500이라 쓰여있으면 450을 넣는다. 근데 이걸 어떻게 맞춰 넣으라는 걸까.
  • 요리스킬이 높은 사람은 눈대중감각으로 넣는다. 더욱 더 달인이 되면 시간 타이밍 혹은 팔에 느껴지는 무게로 감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신은 아직 첫 발을 내딛은 초보이다. 그러므로 보조아이템으로서 생수페트병를 이용하자. 어지간한 소형 페트는 정량 500ml로 나온다. 15ml쯤은 어긋나도 별 차이는 없으니 처음 생수를 샀을때 눈금을 떠올리며 페트병에 물을 채워넣고 그걸 다시 냄비에 부어주자. 완벽하다. 렌지에 올리고 불을 켜자.
  • 스프와 면을 넣을 차례다. 안내서에는 같이 넣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닥 틀린말은 아닌데 그래도 당신이 천수관음이 아닌 이상은 어느게 먼저 들어가기는 해야하지 않던가. 이걸가지고 논쟁할 필요는 없다. 과감하게 물이 끓기 전에 스프부터 먼저 풀자. (해당 라면 조리설명서에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면 분말, 건더기 둘 다.) 몰론 이유가 있다. 끓는 도중에 넣으면 끓어오름 현상으로 인해 거품이 확 생겨버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애초에 라면의 조리원리는 국물이 튀김면발의 구멍으로 침투하며 맛을 만들어내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맹물에 면을 넣으면 면이 맹물부터 흡수해서 맛이 연해진다.
  • 그 다음 과제가 또 남았다. 몇 분을 끓여야 할까. 아니, 타임워치도 없는 상황에 어떻게 익었는지를 알 수 있을까, 고민일 것이다. 편하게 말하자면 그냥 입맛에 맞춰 끓이면 장땡이다. 내가 그렇게 먹겠다는데 뭐 어쩌란건가. 하지만 다른사람에게 끓여주는 거라면?... 내 맘대로 할 노릇은 아닐터다. 정석은 조리법 뒷면에 나온 시간보다 약간 짧게 끓이는 것이다. 완성 후 담아내는 과정에서도 불은 꺼졌으나 냄비 자체의 열은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기 때문에 면발이 계속 익어가므로 그 시간도 계산에 넣어야 하는 사유이다. 그런데 타이머가 없다면? 아니면 귀찮지 않게 조절하는 방법은? 아래 두 방법 중 내키는 걸 골라보자.
CASE 1. 의외로 해법은 당신의 가까이에 있다. 시계를 대신할 것을 찾으면 그만이다. 한가지 예로 라면 끓이기 전에 3분~3분30초짜리 좋아하는 음악을 하나 선정해두자. 그리고 면을 넣자마자 틀자.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고 끄면 된다. 머릿속에 있다면 그걸 흥얼거려도 좋다. 너무 간단해서 어이가 승천할 것 같은가? 그렇지만 무시할 게 아니다. 고수들 중 은근히 이렇게 타이밍을 몸에 익혀두는 경우가 많다. 자주 듣다보면 3분의 감각이 몸에 배는데 그것을 몇차례 반복함으로서 더 긴 시간의 페이스도 조절할 수 있게된다.
CASE 2. 라면 자체로 가늠하고 싶다면 젓가락으로 자주 면을 들었다 놨다 해본다. 평소에 먹던 라면의 탄력을 떠올리자. 대부분의 분식집에서도 그러한데 나오자마자는 약간 덜익은듯 아닌듯한 느낌이 남아있는게 대다수이다. 적어도 푹 익혀서 나오는 일은 드물다. 이는 먹으면서 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열전도율이 높은 냄비로 끓이면 국물이 매우 뜨거워서 처음엔 잘 먹지 못하다가 어느정도 식은 다음에야 먹었을때 최상의 컨디션 타이밍을 맞추고자 하는 것도 있다. 그리고 서빙 속도도 빨라지고 말이다. 즐겨먹는 식감에서 조금 덜익었다 (=조금만 있으면 다 익겠다) 싶을때 불을 끄자. 그러면 성공이다.
  • 불을 끈 다음엔 그릇에 옮길 차례다. 어떻게 옮겨야 가장 맛있게 보일까. 이것에 적용할 이론도 있다. 주로 찌개류의 담음새에 해당되는데 건더기가 약간 위로 보일정도까지 국물을 붓는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것이다. 수학적으로 따지면 수위 70~80%정도가 좋다. 그런데 이건 단순히 냄비를 그릇에 기울여서 맞출 수 있는게 아니다.
  • 이때 등장하는 것이 조리용 집게이다. 일단 냄비를 든 손목을 살짝 기울이고 집게로 면발을 잡아꺼내 그릇에 고이 담는다. 그리고 국물을 가장자리부터 살살 부어준다. 가운데에 직격으로 드릴 뚫듯이 붓는게 아니다. 이는 다른 국물요리도 마찬가지니 감각을 기억해두자.
  • 끝이다. 기본적인 라면이 완성되었다. 이제 먹으면 된다.

실제로 느긋하게 해보자

전자렌지와 친해지자

밥을 짓자

고기를 굽자

아침밥을 차려서 가족에게 봉사하자

초보자 : 나는 그나마 혼자서 굶지는 아니하오.

초보자 파트에서는 슬슬 회사 바치는 로열티가 아까워질 법한 시점에서 반조리 데워먹기를 그만두고 1차 생산품인 자연상태의 식재료를 만지작거리며 보다 지구친화적 밥상을 만들어보며 창의력도 키우는, 아이들도 즐겨먹는 킨더초...요리정도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레시피 좀 읽어볼까 (본격적인 계량법)

칼은 펜보다 위대하게 만족시킨다.

프라이팬 좀 돌려볼까

동양스러운게 좋으니 볶음밥!

서양스러운게 좋으니 파스타!

냄비를 꺼내라. 한식의 1면보스, 찌개를 끓일때가 왔다.

부대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숙련자 : 내게 야매요리는 별 거 아니었다오.

여기까지 읽은 (혹은 항목을 점프해서 온) 당신은 그나마 재료 다루는 법을 익히고 가스불에 굽고, 지지고, 볶고, 삶는 기본적인 조리 스킬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식재료의 이치를 깨닫고 조리세계의 규칙을 나름 통달하고 있어 최소한 야매로 음식을 만들줄은 안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진정한 요리 퀘스트는 이런 단순한 손놀림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지능과 오감각을 모두 꺼내야합니다. 용사님, 본격적으로 식극락의 성서로 깨어날 준비는 되셨습니까.

전공 선택의 시간

양념은 무엇인가 (한식, 중식, 일식 관련)

소스는 무엇인가 (양식, 기타 3세계식 관련)

좀 하는데? : 실은 내가 밥 좀 한다는 소리를 듣소.

입문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올라왔다면 정말 근성이 대단한거고, 처음부터 이 파트부터 시작한다면 아마 직접 문서를 편집해주는 것도 좋을 수준으로 상당한 실력자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여기서는 조리스킬 자체보다는 식재료의 세계와 음식의 세계에 대해 이론적으로 다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뭣보다도 요리실력은 무작정 썰면서, 무작정 먹으면서 키워진다고 하니까요. 몰론 정말로 전문적인 내용은 별도로 마련된 항목이나 현실세계의 서적을 뒤져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별한 것을 원해

향신료가 뭐지?

면의 모든 것, 누들로드

치즈, 이 요망한 것

디저트 파라다이스

달인 : 음식사업을 해볼까 고민하고 있소.

이런 분들

이 부분은 실제 전문가 분들이 작성해 주실겁니다(...)

각주

  1. 가열하지 않는게 공통점이다.
  2. 중국 식칼이 괜히 큰게 아니다.
  3. 맛에 민감한 사람은 소금맛의 극히 미묘한 차이도 잡아낸다. 이정도 되면 절대미각의 반열에 오르는 것이 가능하다. 몰론 매운국물 한 대접 놓고 찔끔넣어서 구분해봐라 그러면 못하는게 정상이다(...)
  4. "뚝배기보다 장맛이네."라고 할때 그 장이다. 한자어 '장'은 본래 젓갈이라는 의미인데 장과 젓갈이 사실상 같은 과정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5. 귤, 레몬, 라임 등을 말한다.
  6. 한국에서 과일즙이라 하면 주로 사과, 배, 감, 다래(키위)등을 말하며, 이것들은 단맛증강용으로 쓰인다.
  7.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양은냄비라도 편수형 양은냄비가 다루기 편하다. 굳이 냄비째로 먹겠다면 뭐든 상관없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