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반도(영어: Antarctic Peninsula 언어 오류: 南極半島)는 남극 최북단에 위치한 반도다. 남극의 지역 중 유일하게 남극권에 걸쳐 있으며 아래쪽은 남극 대륙과 연결되어 있다. 아르헨티나, 칠레 등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 드레이크 해협 남쪽에 놓여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아르헨티나, 칠레, 영국의 영토에 해당하지만 남극 조약으로 이 주장은 무효가 되었다.
역사
이 반도가 처음으로 사람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세기인데 1820년에 러시아 제국 해군이 남극 탐험을 나서다가 이 반도를 발견하게 된다. 3일 후에는 영국의 탐험대에서 이 반도의 일부분을 보았는데 이 일부분은 그 후로 트리니티 반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1901년과 1904년 사이에는 스웨덴의 남극 원정대가 이곳을 탐험했는데 그들은 1902년 2월에 남극 반도에 도착했다. 이후 1934년에는 영국의 남극 원정대가 이곳을 탐험한 뒤 돌아왔다.
남극 반도에 대한 관광도 195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 대부분의 배가 아르헨티나 국적의 배였다고 한다. 1989년에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배가 드레이크 해협을 돌다가 이 반도 근처에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켰다
날씨
물론 남극 반도는 남극 중에서 가장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지만 이곳도 다른 남극 지역처럼 추운 것은 마찬가지다. 여름인 1월[1]에도 기온이 섭씨 1도에서 2도를 유지하며 겨울인 6월과 7월에는 온도 평균이 섭씨 -15도에서 -20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남극 반도 중에서도 서쪽 해안가는 더욱 포근하며 겨울에도 섭씨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 남위 63도 정도의 북쪽 지역은 오히려 더 추운데 겨울에 -25도를 넘어가는 일이 많다.
보통 남극 반도의 강설량은 35 cm에서 50 cm 정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