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Phaseblade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27일 (월) 10:21 판

말 그대로 사람은 구제가 불가능한 존재라는 것을 함축적으로 말하는 인터넷 관용어구. 주로 좋지 않은 뉘앙스로 말할 때 자주 사용하게 된다.

상세

개과천선이라는 말을 철저히 부정하는 말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은 평생을 노력해도 절대 바꿀 수 없다는 뜻이다. 사람은 보통 어떤 사물과 상황, 대상 등에 대해서 생각이나 관점, 느낌 따위를 확정하고 나면 그것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파훼하는 주장을 봐도 잘 받아들이지 않는 편향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경로의존성처럼 분명 잘못된 습관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바꾸는 것 보다 그것을 행하는 것이 편하다거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행하게 된다. 따라서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힘껏 일갈하더라도 결국 사람은 제자리로 돌아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될 것이고, 이 때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라는 말을 하게 된다.

사람이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다. 선천적으로 선과 악을 가지고 태어난 이상 그러한 기질이나 성향 등이 잘 변하지 않는다. 사이코패스, 반사회적 인격장애 등이 이를 증명하듯, 태어날 때 부터 천성 악인 사람은 얼마든지 있으며 우리 도처에 살고 있다. 하지만 범죄자에게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답답한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에게 고치라고 해도 들어 먹지 않는다면 이 관용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이 쉽사리 변하길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기대일 뿐이다.[1] 남을 바꾸려 드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되려 반발심만 키운다. 자기 자신도 못고쳐서 일부러 연기까지 하며 스스로를 숨기며 사는 것도 허다한데 말이다. 애초에 교화나 교정 등이 통한다면 왜 전과자들이 제 버릇 못 버리고 계속 전과를 쌓아가면서 교도소를 들락 하겠는가.

이런고로 풀어주면 사회에 해악이 되는 인간말종들을 영구 격리해야 한다고 사형엄벌주의를 지지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관련 문서

각주

  1. 너무 큰 충격이 다가오거나 정말 이 악물고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외에는 제 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괜히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