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메사 (게임)

블랙 메사 BLλCK MESA
게임 정보
배급사	크로우바 콜렉티브
개발사	크로우바 콜렉티브
장르	FPS, 액션, 슈팅
출시일	2020년 3월 6일
모드	싱글 플레이어 , 멀티 플레이어
엔진	소스 엔진

《블랙 메사》는 크로우바 콜렉티브가 개발한 《하프라이프》의 팬 리메이크 작이며, 제목은 《하프라이프 》의 공간적 배경인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나왔다.

개발

《하프라이프 2》 발매 이전, 밸브 코퍼레이션은 새로 개발한 소스 엔진을 선보이고자 《하프라이프》을 소스 엔진으로 리마스터한 《하프라이프: 소스》를 공개한다. 그러나 《하프라이프: 소스》는 맵의 웅장한 배경이 너프되고 맵이 깨지는 오류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작이었기에 이를 본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팬들은 분노하였고, 블랙 메사 팀이 결성되어 《하프라이프》를 전면 리메이크하기에 이른다.

2012년 무료 모드로 처음 공개되었고, 2015년에는 스팀 상점에 올라와 판매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최종 레벨인 Xen의 5개 챕터가 업데이트되어 개발을 끝마쳤다.

상세

하프라이프 1의 단순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로, 몇몇 배경 요소를 제외한 모든 것을 새로 창작하여 만들었다. 그래픽 또한 일신하고 강화하여 소스 엔진 게임중 가장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인다. 원작의 레벨이 현실적이기는 했지만 그 현실감이 완벽하지 않아 맵 곳곳에 현실에 있을 법한 물건 및 사물들을 추가하여 현실감을 보완하였다. Xen 레벨은 원작의 황량하고 허전하며, 그 무엇보다도 짧고 재미 없었던 모습을 탈피하여 넓고, 아름다우며, 동시에 위협적이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외계의 차원으로 완전히 재창조하였다. 또한 원작 Xen의 모습들을 깊게 묘사하여 원작에선 제대로 묘사되지 않거나 아예 뒷배경 정도로만 등장하던 Xen의 야생, 블랙 메사 연구소 탐사대의 거점과, 보르티곤트 마을, 보르티곤트들이 노동하던 에일리언 그런트 공장들을 추가하였고, 원작의 후속작인 하프라이프 2와의 연결점을 추가하여 2편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Xen 레벨에서 후속작 떡밥을 던지는 등 게임 뿐만 아닌 시리즈 전체의 핍진성을 보완하였다. 밸브 코퍼레이션도 해당 모드의 엄청난 퀄리티를 인정했을 정도로 성공한 리메이크 사례 중 하나가 되었다.

줄거리

이와 관련한 내용은 하프라이프 (게임)#줄거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하프라이프와 같으나, 세부적인 면에서 가감된 요소들이 있다. '표면 장력' 장에서 경비원 두 명의 이야기, Xen 군대와 처절한 사투를 벌이며 점점 패배를 향해가는 군대 등의 요소들이 그것.

그 중에서도 Xen 레벨은 원작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각 레벨을 원작과 대조해 보았을때, 원작의 'Xen' 장은 공중부양하는 섬 몇개를 뛰어 넘어가 거대한 섬에 착륙해 포탈을 작동시키고 끝났다면, 블랙 메사의 'Xen' 장은 Xen의 웅장한 야생 생태계와 현장 연구 시설에서 전투를 치르며 새로운 적들을 만나고, 원작의 거대한 섬은 후반부에 가서 만나는 곳이 되었다. 원작의 '고나크의 둥지' 장은 고든이 고나크를 쫓아가 죽이는, 무려 3분 분량의 장이었다. 반면 블랙 메사의 '고나크의 둥지' 장은 거꾸로 고나크가 고든을 쫓아와 죽이려 하며, 훨씬 길어진 한 시간 분량이 되었다. 원작의 '침입자' 장은 고든이 고나크를 죽인 후 포탈을 타고 가르강튀아 한 마리를 피해 보르티곤트들이 노동하는 공장으로 들어가 에일리언 컨트롤러들을 물리치고 니힐란스 내실로 가는 포탈을 탔다면, 블랙 메사의 '침입자' 장은 보르티곤트 마을을 지나 가르강튀아 '들'이 쫓아오는 것을 피해 거대한 공장으로 들어가 에일리언 컨트롤러들을 물리치고 마지막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니힐란스의 내실에 도착한다. '니힐란스' 장은 원작과의 차이점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원작보다 멋져지고 재미있어졌다.

엔딩은 G맨이 고든을 만난 이후 컷신으로 진행된다. 엔딩은 시대의 발전에 힘입어 원작을 훨씬 크게 뛰어넘은 퀄리티를 선보인다.

평가

메타크리틱 84점, 스팀 사용자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하프라이프 1의 메타크리틱 점수에는 미치지 못하나 그럼에도 다른 게임들에 비해 높은 점수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블랙 메사가 하프라이프를 대체할 만하다"고 평가한다. 이는 스팀 상점 페이지의 설명에서도 드러나는데, "Relive Half-Life"라는 간결한 설명으로 블랙 메사 개발진의 자신감과 사용자들의 평가를 보여준다.

기타

본래 두 팀이 따로 리메이크를 시작하였지만, 이후 두 팀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어 팀을 합쳤다고 한다.

2021년 7월 20일, 스팀 상점 페이지의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60000개를 넘겼다.

스팀 창작마당을 지원한다. 창작마당에는 무기의 스킨을 원작의 모습으로 바꾸어주는 애드온도 있고, 하프라이프의 모드를 리메이크한 맵도 있다. 애드온 중에는 개발자들이 올린 'Xen 박물관'이라는 애드온도 있는데, Xen의 개발 초기부터 오늘날까지의 변천사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