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58.227.33.137 (토론)님의 2018년 11월 20일 (화) 09:22 판

여성음부를 이르는 속된 말. 순우리말이다. 자지(음경)와 결합하여 성적인 욕의 한 부분으로 쓰이곤 한다. 한 글자로는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 대칭어인 이 현재에도 자지를 가리키는 말로 자주 쓰이는 것과는 달리 씹은 욕설을 구성하는 형태소로서밖에 거의 쓰이고 있지 않다.

여담으로, 보지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보지(保持)는 온전하게 잘 지켜 지탱해 나감, 전하여 켜나감이라는 뜻이다.

성경험이 없는 남성들은 입구의 위치를 실제보다 꽤나 위에 있는 것으로 아는 경향이 있다. 보지가 여성의 성기라는 이유로 남성의 성기인 자지와 같은 위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데, 진화학적으로 자지의 상동기관은 보지가 아니라 클리토리스이고, 흔히 보지라고 부르는 음순은 자지가 아니라 음낭의 상동기관이다. 따라서, 보지를 만지든지 성교를 하든지 할 때는, 성기가 아니라 불알 및 음낭을 만진다고 생각하고 만져야 제대로 만질 수 있다. 순우리말로 보지를 돌려 말하는 것 중에 이라는 표현이 있다.[1]

냄새

분비물이 많은 부위라 냄새가 난다. 특히 생리기간에는 생리혈 분출로 냄새가 더 심해진다. 보지에서는 냉, 피, 땀 등의 여러 분비물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여성 성기의 경우 남성과 달리 몸 안쪽에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생상 좋지 않은 상태가 되기가 더 쉽다.

오징어가 산패되는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보지 냄새를 '보징어 냄새'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 질소가 포함된 유기물의 냄새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충 감은 올 것이다. 거기다 세균 방어를 위해 질에서는 늘상 산성의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에 좋은 냄새가 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같이 보기

각주

  1. 사실 에 더 가까운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