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월 9일 (화) 08:45 판

바지는 하반신에 입는 의류 중 하나다. 영어로는 팬츠(pants)라고 하는데, 영어권에서 팬츠라는 단어는 바지만이 아니고 치마도 포함한다.

역사

바지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남자든 여자든 다 치마를 입었다.

흔히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고대 로마 제국 변방, 갈리아 지방(현재의 프랑스)에 살던 켈트족이 처음 만들고 그들의 문화가 고대 로마에 들어 오면서 바지는 널리 퍼진 것이다. 점차 남자들은 치마에서 바지로 갈아 탔다. 그리고 20세기까지는 아주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여자들은 치마나 드레스를 입고 다녀야 했지만 차츰 여성들도 바지를 입게 되었다. 현대에는 치마만 극단적으로 좋아하고 입기 좋아하는 여성들을 제외하고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입는다.

만들기

바지는 통상 치마보다 만들기 어렵다. 왜냐하면 치마는 뻥 뚫려 있지만 바지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만드는데 거의 1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곧잘 말하지만 기계의 발달로 극단적으로 말하면 하루만에 지을 수 있다.

사이즈 및 형태

바지의 사이즈(규격)는 통상[1] 3개 요소로 구분한다. 허리둘레, 밑위길이, 총기장. 총기장은 바지의 전체 길이를, 밑위는 갈라진 다리 부분을 제외한 값으로 허벅지 위에서 올라오는 길이를 가리키며, 허리둘레는 말 그대로 착용시에 들어맞는 신체의 허리둘레값이다.

한국에서 남성 바지는 표준체형을 기준으로 허리둘레를 인치(inch)값으로 표기한 것을 사이즈의 기준으로 삼는데, 26인치(XS), 28인치(S), 30인치(M), 32인치(L), 34인치(XL), 36인치(XXL)가 나온다.

여성 바지는 과거 44(XS), 55, 66, 77, 88(XL) 이라는 기호로 표기했었다. 그러나 정확한 값을 알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인치방식으로 바뀌었고, 남성형에 비해 각각 2인치씩 작은 것을 표준값으로 삼고 있다. 즉, 여성 바지의 M사이즈는 28인치.

바지의 형태적 구분은 다음과 같다.

  • 스트레이트 핏 : 가장 기본적인 바지의 형태로, 허리부터 발목까지 굴곡 없이 곧게 뻗어있으면서 허벅지 품도 넉넉한 바지이다.
  • 슬림 핏 : 허리는 놔둔 채 힙 둘레와 허벅지 둘레를 줄여서 조이는 감이 들게 하고, 발목까지 점점 둘레를 줄여나가 날씬하게 보이도록 조정한 바지이다.
  • 슬림스트레이트 핏 : 다른 부분은 놔두고 허벅지 둘레(통)만 줄여서 만든 바지로, 얼핏 보면 스트레이트와 별반 다르지 않도록 만든 것이다. 두 핏의 장점을 종합한 것이라 선호층이 많다.
  • 스키니 핏 : 정사이즈 대비, 모든 부위에 여유를 두지 않는 한계까지 치수를 줄여놓은 바지이다. 이름 그대로 착용하면 몸매가 거의 그대로 투영되는게 특징. 한때 이것이 제법 유행한 적이 있는데, 특성 때문에 OME를 방불케 하는 스타일도 있어 비하전용 파생용어까지 있다.
  • 와이드 핏 : 허리둘레만 제외하고 나머지 부위, 특히 허벅지부터 밑단의 품을 넉넉히 늘린 바지.
  • 와이드 슬림 핏 : 힙과 허벅지는 넉넉히, 발목은 통상~좁은 수준으로 좁게 만든 바지.
  • 나팔 바지 : 허벅지 둘레부터 밑단으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형태의 바지. 간단히, 슬림핏의 정반대 형태이다. 한국에서는 70년대 경에 유행하였다.
  • 부츠컷 핏 : 위에서 무릎까지는 점점 좁아지다가, 이후 발목까지는 다시 커지는 모래시계 형태의 바지. 슬림핏과 나팔바지를 섞은 듯한 형태로, 특유의 맵시가 있어 선호층이 많다.
  • 슬랙스/트라우저 : 자유로운 움직임에 가장 큰 중점을 둔 형태의 바지이다.
  • 가우초 팬츠 : 다소 펄럭일 정도의 넓은 품으로 무릎 밑까지만 내려오는 바지.
  • 9부/8부/7부 바지 : 통상적인 긴 바지에서 각각 1할씩 짧아진 기장을 가진 바지이다. 9부는 대략 발목 위까지, 7부는 정강이 위까지만 내려간다.
  • 반바지 (숏팬츠) : 착용하면 무릎 바로 위까지만 내려가는 바지로, 4부~5부 정도가 된다.
  • 핫팬츠 (숏쇼츠) : 허벅지 바로 아래까지만 내려오는 바지로, 자칫하면 팬티처럼 보일 수도 있을 정도이다. 개중에는 아예 엉덩이의 일부가 드러날 정도인 것도 있다. 섹시 스타일 혹은 하의실종 스타일에 이용된다.
  • 카고 팬츠 : 바지 여기저기에 포켓(주머니)을 많이 장착한 바지. 본래 작업용 기능성 바지로서 만들어진 것이다.

바지의 소재상 구분은 다음과 같다.

  • 청바지 (진) : 본래 천막 등에 쓰이는 질긴 재질로 만든 바지로, 특유의 스타일이 있다. 내구성이 높지만 의외로 쉽게 닳고 잘 찢어지며, 빳빳하여 움직임이 많은 경우에는 불편할 수 있다.
    • 데님 진 :
    • 워싱 진 :
    • 대미지 진 :
  • 린넨 팬츠 :
  • 치노 팬츠 :
  • 기모 팬츠 :
  • 플란넬 팬츠 : 모직물로 만든 바지로, 두꺼운 수트 바지 혹은 교복 바지가 주로 이것이다.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섬유를 섞어서 촉감이나 기능성을 달리 하기도 한다.
  • 코듀로이 팬츠 :
  • 스웨트 팬츠 : 흔히 '츄리닝 바지'라 부르는 그것들 중에서 흡습력이 좋은 종류이다.

종류

  1. 스포츠 바지: 운동할 때 입는 바지로서 주로 면 같은 부드러운 재질로 만든다. 거의 반바지이다.
  2. 잠옷 바지: 주로 어린이들이 입는 바지. 주로 남자아이는 파란색. 여자아이는 핑크색 계열로 나온다.
  3. 치마바지: 겉은 치마처럼 보이나 바지처럼 되어있는 바지다.

각주

  1. 세부적으로는 더 자세하게 나눌 수 있다만, 관련직 종사자가 아니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