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비 마오/작중 행적/3기 3부

3기 2부 17화(대회 시작) 전날 시점이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회 전(14화~15화)

대회 시작 전날, 종정 스님은 쉬타카두르를 막을 작전을 논의하고자 사람들을 모았다. 참석한 인원은 종정 스님 본인을 포함하여 총 11명. 발루치, 로췌, 라크, 크로미, 마가레타 수녀(이하 마가레타), 미야비, 리췐, 루시우스, 파이톤, 다비드.

발루치는 쉬타카두르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발루치와 무명사는 이를 막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목표는 에게 왕관을 돌려주는 것. 성공한다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애당초 꿈과 현실이 뒤섞이게 된 지금의 일은 로가텐의 힘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리니티의 힘을 다시 하나로 모아 아딤에게 반환한다면, 능력도 보물도 모두 없던 것이 될 것이다. 더 이상의 혼란도 없을 것이고, 모든 비밀 조직들은 자연스럽게 은퇴하게 되리라.

그러나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가장 중요한 건 아딤의 계시를 받은 라크리모사(이하 라크)였다...

대회 출전(17화)

미야비는 발루치, 크롤카, 크로미와 함께 대회에 출전했다. 크롤카는 무명사를 돕기 위해 잠시 자리를 떠났다. 미야비는 하울러 능력을 발동하여 아쉬타 일행의 위치를 파악했다. 던전 자체가 변화하면서, 아쉬타 일행의 진로도 멋대로 바뀌고 있었다. 아쉬타 일행은 입구 근처를 빙빙 돌고 있었기에,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듯했다. 미야비는 계속해서 아쉬타 일행을 감시했다...

결승점(29화)

크롤카와 합류한 후, 발루치 팀은 아쉬타 팀의 뒤를 따라 길을 나아갔다. 곧 그들은 데스티니 챔버 입구에 도착했다. 출전자의 석상들이 즐비했다. 개중에는 김진호(이하 진호)의 친구라는 허천도(이하 천도)의 석상도 있었다. 발루치는 레저렉셔니스트 능력으로 그를 부활시켰다.

미야비는 하울러 능력으로 데스티니 챔버 내부를 살폈다. 쉬타카두르의 상태가 이상하다. 그는 자신에게 도취한 듯이 말하고 있었다. 이선생처럼 말이다. 아무튼 내부의 상황은 상당히 나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미야비는 지금 들어가야 한다고 외쳤다. 천도는 발루치 팀의 설명을 들은 후, 데스티니 챔버로 진입했다.

곧 대회가 끝났고, 발루치 팀은 데스티니 챔버로 들어갔다...

우린 스승님의 뜻을 따를 것입니다(30화~33화)

쉬타카두르는 악의에 잠식된 상태였다. 크롤카는 쉬타카두르와 싸움을 시작했다. 아쉬타로스와 라크도 여기에 가세했다. 그들이 싸우는 동안, 다른 출전자들이 데스티니 챔버에 도착했다. 발루치는 로가텐의 돌을 입수했다.

쉬타카두르는 발루치와 출전자들에게 물러설 것을 경고했다. 자신을 거역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야비를 비롯한 모든 출전자들은 쉬타카두르를 스승으로 따랐기에 여기까지 온 것이었다. 쉬타카두르는 질서와 섭리를 중시하고 화합을 강조했다. 그리고 쉬타카두르의 제자인 출전자들은, 섭리를 깨뜨리려 하는 쉬타카두르를 막기 위해, 이념을 접어두고 서로 힘을 합쳐 이곳으로 왔다. 출전자들은 모두 쉬타카두르를 향해 예를 표했다.

우린 스승님의 뜻을 따를 것입니다.
..... 우린 스승의 뜻을 따를 것이오.
우린 스승님의 뜻을 따를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인사가 되겠지요.
우리는 당신의 제자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것을 졸업하려 합니다.
우리가 배운 세상의 의미를 지키기 위해, 우린 스승님을 막을 것입니다.

쉬타카두르는 그들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한창 그가 말을 하는 중에, 누군가가 쉬타카두르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렸다. 천도였다. 천도는 쉬타카두르를 마구 두들겨 팼고, 잠시 후 놀랍게도 그를 강타하여 멀리 날려 보냈다. 쉬타카두르는 나무속에 쳐 박혔다. 천도는 크로미가 건네줬던 카트릿지를 사용해, 아쉬타를 밖으로 보냈다. 그때 쉬타카두르가 쳐 박혔던 나무가 부서지며 굉음이 울려 퍼졌다. 발루치는 미야비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시간이..!! 미야비! 당신 차례입니다!
지금 그걸 써야 합니다! 그가 우릴 인식하기 전에!
정말로 쉬타카두르에게 쓸 생각인가?! 대스승이라고!
태평한 소리를...!
스승님이 저렇게 힘을 뿌려댈 것 같습니까?!
지금 저기서 나올 존재는 그런 이름이 아닙니다. 이름도 모습도 완전히 다른 존재가 나올 겁니다!
‘라일라트 울카두르’ ‘권능의 밤’[1]

각주

  1.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이다. ‘라일라트 울카드르’(layilatul qadr, 정확한 발음은 ‘라일라툴 까드르’인 듯하다)는 라마단의 마지막 십 일 중 한 홀수 일을 가리킨다.(정확히 언제를 가리키는지는 저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라일라트 울카두르 때, 코란의 첫 번째 경구를 계시 받았다고 한다. 성꾸란 97장(까드르) 1-3절에는 “진실로 하나님은 권능의 밤에 계시를 내렸나니 권능의 밤이 무엇인지 그대에게 설명하여 주리요. 권능의 이 밤은 천 개월보다 더 나은 밤이니라.”라고 되어 있다. 즉, 라일라트 울카두르 때 올리는 기도는 천 개월 간 꾸준히 올린 기도를 능가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