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바 와카루 사건

역보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22일 (월) 00:36 판 (→‎발단)

틀:사건사고 진행중

見ればわかる[2]
— Tekla[1]

개요

중국의 Tekla(트위터 아이디 @Telka001)가 "한국의 닛소(트위터 아이디 @_nissssso)가 자신의 그림을 베꼈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련의 한·중 키보드 배틀을 말한다.

이 키보드 배틀이 주로 일본어로 진행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발단

닛소는 5월 24일 일본 게임 도검난무에 등장하는 같은 캐릭터를 대상으로 팬아트를 그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다.[3] 그런데 6월 21일, 중국의 트위터리안 Galaxy Benben(트위터 아이디 @ZQMKZY)가 "Copy others"라며 닛소가 중국일러스트레이터 Tekla의 그림을 베꼈다고 시비를 걸면서 시작됐다.[4]

이 시비를 Tekla가 알게 되었고 그는 트위터에 "참고한 것도 트레이싱한 것도 아니면서 이렇게나 닮는다는 건 너무 이상하다. 나보다 내 그림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일단 없기도 하고, 같은 일러스트레이터면서 도검난무를 좋아한다면 자신의 그림체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5]라는 글을 올린다. 이후 Galaxy Benben의 글을 RT한 Tekla는 그 유명한 "見ればわかる"라는 대사를 날리면서 Galaxy Benben의 주장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개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게 표절이면 Tekla도 도검난무를 표절한 그림이 된다.

하지만 중국 측은 그의 근거없는 주장에 너도나도 숟가락을 얹기 시작했다. 어떤 중국 일러스트레이터는 "전형적인 표절"이라면서 노골적으로 Tekla의 편을 들었다.

제 3자 입장에서 흥미로운 것은 이 일련의 키배가 일본어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우선 Tekla가 일본에 유학중인 것과 닛소 또한 일본어를 할 줄 알았고, 그들의 주변인물들도 오타쿠 일본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레벨이었던 것.

6월 22일 0시 14분, Tekla가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로 메시지를 남겼다.

Thank you for loving my works but please don't attack Korean. Be reasonable and calm down, thanks. Hope the issue can be sloved peacefully.
— Tekla[6]

같이 보기

각주

  1. 트위터 원문, 아카이브 백업
  2. 미레바 와카루. "보면 안다", "보면 알 수 있다"라는 뜻이다.
  3. [1], 2015.05.24.
  4. [2], 2015.06.21. 아카이브 백업
  5. [3], 2015.06.21. 18:23 아카이브 백업
  6. [4], 2015.06.22. 00:14 [아카이브 백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