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RPG

Ml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9일 (금) 15:43 판 (→‎개요)

틀:토막글

개요

카미야 료가 2004년에 만든 TRPG 룰북. 말 그대로 메이드가 되어서 주인님을 보좌하는 그런 RPG다.

일본 TRPG 중에서는 북미에 최초 영역정발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영역자체는 삼라만상이 먼저였다고 한다.

세계관

세계관이랄 것이 딱히 없다. SF 세계던, 현실 세계던, 판타지 세계던 모든 세계를 오간다. 하지만 어떤 세계관을 플레이 하던, 룰로 인하여 두가지 공통점이 생긴다.

  1. 주인과하녀 : 주인님이 한 명 있고, 하녀들이 있다는 설정이다. 돈으로 연결되었건, 가문으로 연결되었건
  2. 괴상한 캐릭터 : 캐릭터를 주사위를 굴려 만들기 때문에 랜덤하게 만들어진다. 덕분에 고양이귀 천사 라던가, 유령 로봇이라던가 기타등등 이상한 캐릭터가 나올 수 있다.
  3. 아스트랄함 : 정신없는 일본 러브코메디 만화 마냥 막장같은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주로 랜덤 이벤트 때문에.

시스템

캐릭터 메이킹

주사위를 굴려서 체형, 특징, 악습관 등을 정한다. 주사위를 굴려서 스탯또한 정하는데, 이게 또 복불복마냥 스탯이 좋게 맥스가 나올 수 도 있고 운이 나쁘면 싸울 수도 뭣도 할 수 없는 0이 뜨기도 한다. 체감적으로는 0이 더 많이 나온다.

체형은 스탯에 보너스를 주며, 특징은 단순한 RP용이다. 하지만 특징이 골 때리는데, 고양이 귀와 꼬리가 달렸다느니, 악마라느니, 로봇이라느니 등은 애교수준이고, 얀데레라던가, 브라콘이라던가, 등의 특징이 나올때도 있다. 만약 로리콘이라던가, 방화범 매니아 같은 극악한게 뜬다면...답이 없다 {--|생각을 정지합니다.}}

참고로 '여장남자' 특징도 있다. YOOOOOOOOOOOO

판정

육면체를 굴리고 주사위를 곱한다. 그래서 나온 수치를 난이도, 혹은 적의 주사위 * 스탯 수치와 비교한다. 덕분에 스탯이 너무 차이가 나면 좋은 수가 나와도 망하는 케이스가 된다. 적 스탯이 6이고 내 스탯이 1 이라면 적은 1을 굴려도 내가 6을 굴린것과 같은 수치다. 만약 자신의 스탯이 0이면 자동으로 진다!

반대로 경쟁 상대와 스탯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주사위 수치로 패배가 결정된다. 당연스레 보이는 말이지만 문제점은 적에게 승리할 경우 판정의 차이점만큼 데미지를 얻는다. 즉, 두 사람다 같은 스탯인데 한 사람이 1 나오고 한 사람이 5 가 나왔다면 원샷 킬이 뜰 수 도 있다는 이야기 (....) 인생한방

덕분에 깔짝깔짝 싸우는게 아니라 한방에 펑 하고 어이없게 지는 케이스도 자주 발생한다. 스탯은 자신이 2나 더 높은데 자신은 1 나오고 적은 6이 나와서 원샷킬 당한다던가. (...)

피해 페널티

만약에 경쟁에 져서 피해를 입었는데 자신의 최대 수치보다 피해치를 더 얻으면 캐릭터가 돌아버린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악습관을 현실시간으로 최대수치보다 넘긴 피해치의 분 만큼 행해야한다. 예를 들어 피해치가 최대수치보다 30 높게 나왔다면, 30분간 캐릭터는 오로지 그 악습관과 관련된 일만 할 수 있으며, 그 악습관과 관련된 일을 하려고 해야한다.

단순히 '엉엉 울어제낀다'같은게 나오면 그나마 나은데 '도망'이라던가, 혹은 '눈에 보이는 물건은 뭐든지 산다' 라던가 골 때리는게 나오면 GM은 울고 싶어진다.

플레이

말했다시피 이 게임은 하녀가 되어 주인님에게 이쁨받는 것이 목적이다. 주로 마스터가 주인님 역할을 하지만 귀차니즘 쩌는 마스터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주인님 캐릭터를 연기하도록 만들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기는 뒤에서 팝콘이나 씹으며 막장 드라마를 즐긴다. 꿀잼

주인님에게 도움을 주거나 마음에 드는 일을 했을 경우, "애정점"을 얻는다. 이 애정점은 경험치이기도 하지만, 세션이 끝날때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승리하도록 만드는 점수이기도 하기 때문에 함부로 쓸 수가 없다. 물론 PvP 세션이 아니라 PvE 세션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참고로 주인님의 첫키스(!)를 가져가거나, 혹은 동정(!!!)을 가져가면 보너스 애정점을 왕창 받는다. 대놓고 러브코메디 찍으라고 해놓은 룰 중 하나. 정신이 멍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키스쟁탈전. 농담빼고 일본 하렘 러브 코메디 보는 느낌을 볼 수 있다.

랜덤 이벤트

져가고 있는 플레이어의 마지막 발악. 애정점을 소모하고 랜덤한 이벤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것이 참 모호한게 이벤트의 강도가 완전히 랜덤이다. '사실은 메이드 중 한명이 친 누나/동생 이라는 전갈이 왔습니다!' 라는 이벤트부터 '저택 밑에 잠들어있는 고대의 어둠의 존재가 깨어났습니다!' 라는 것 까지 각양각색이다. 아우터 갓이 저택에 있는거냐.

판을 막장으로 만들어 승부를 흐지부지 하게 하는데는 적격. 혹은 귀차니즘 쩌는 마스터는 그냥 시작부터 이 랜덤 이벤트를 일으켜버린다.

그 외

그 외 트라비아

  1. 집사RPG: 사실 부녀자들을 위해 집사RPG 룰 또한 추가 되어 있다.
  2. 수 많은 소품: 사실 주사위 6 면체를 세번 굴려서 정할 수 있는 코스튬 리스트와 소품 리스트도 있다. (....)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