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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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view

개요

세스 로건, 제임스 프랑코 주연의 북한을 소재로 한 B급 액션 + 코미디 영화.

설명

스토리

데이브 스카일라크(Dave Skylark - 제임스 프랑코)와 애런 래포포트(Aaron Rapoport - 세스 로건)은 인기 시사 토크쇼 '스카이라크 쇼'를 진행하는 진행자와 연출자였다. 에미넴을 캐스팅하여 그가 동성애자였다는 사실을 밝힌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들에게 특별한 클라이언트가 접촉을 해오고 접촉 장소인 중국 오지(...)로 간 끝에 알게 된 것은 출연 요청자가 다름아닌 북한의 김정은으로 김정은이라는 초대박 인물을 인터뷰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 사실을 눈치챈 CIA는 이 두사람에게 은밀히 접근하여 김정은을 암살할것을 지시하고 결국 이 둘은 본의아니게 김정은 암살 목적을 띄고 북한으로 입성하여 북한의 실태를 낱낱이 파해치고 끝내 김정은을 암살한다...는 내용이다.

비하인드 스토리

너무 알려져서 비하인드 스토리라 할 것도 없지만 본 영화는 본디 2014년 10월경에 개봉되려 했지만, 아무래도 내용이 어쨌든 김정은을 쳐죽인다는 내용이라 북한 당국이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에 강력한 메세지를 날렸고 실제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니 해킹 사태가 발발하자 결국 영화 개봉이 취소되었으나, '저런 인간으로서 기본 자세가 안된 사악한 악당놈들에게 우리가 죄 없이 휘둘려야 한다니 말도 안 돼!'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같은해 크리스마스에 독립영화관 등에서 제한 상영되었다.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한국에서는 정상 상영되지 않는다.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었던건지 소니 픽처스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도 한국에서의 구매를 막아두고 있는 실정. 물론 세상에는 인터넷이라는 매우 좋은 도구가 있다(...).

평가

사실 세스 로건이 감독한 영화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본 영화 역시 가벼운 B급 코미디물이다. 이미 예고편이랍시고 결말에 해당되는 김정은이 죽는 장면이 나온 점에서 눈치를 챌 수 있 듯 이 영화에서 김정은이 죽는다는 건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고 메인은 배우들이 신명나게 구사하는 각종 아메리칸 스타일 조크들이다.

다만 상술했듯 북한이 영화 개봉에 항의의사를 강하게 표시하고 얼마 안 있어 실제로 소니 픽처스에 무력행사가 벌어짐으로서 오히려 분노한 국민 여론을 등에 업어 원래는 있지도 않던 어마어마한 상징성을 떠안게 된 특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그다지 큰 반향이 없었으나 일련의 사건들이 터지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개봉 후 세간의 평에 따르면 오히려 북한은 누구보다도 이 영화를 적극적으로 방영할만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존재한다. 이유는 작중 묘사되는 북한이 너무 못난 모습으로만 묘사가 되고 있기 때문에 '보아라, 미제 놈들이 우리를 이렇게 업신여기고 있다!'면서 보여줄 목적이라나. 그런 평을 받을 만큼 작중 북한에 대한 묘사는 엉터리 그 자체이다. 배우들의 한국어 연기가 어설픈 점은 차고 넘치는 사례들이 있으니 넘어간다손 쳐도 무슨 북한 인민들이 김정은을 진짜로 신적 존재로 여겨 김정은이 똥을 절대 싸지 않는다는 말을 인민들이 신봉한다[1]는 등, 북한의 과일가게엔 사실 죄다 가짜 과일만 진열되어 있는 등 모양만 그럴싸하게 연출된 거짓 연출만 가득하다는 등[2] 사실 왜곡이 심각하다.

참고로 당연하게도 작중 등장하는 북한인들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이다. 그러니까 원래도 한국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알려진 리춘히문화어 억양을 시켰으니 그 결과야... 그런데 의외로 엑스트라들은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데 아마 배우처럼 혈통만 한국인인 경우가 아니라 진짜 한국인 이민자들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각주

  1. 북한 주민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이미 김일성 대에서부터 김씨 일가가 이빨을 까고 있다는 점은 진즉에 다 알고 있다(...). 단지 겉으로 표현하면 무서운 곳으로 가니까 표현할 수 없을 뿐이지.
  2. 사실 북한은 애초에 과일가게라는 게 없다(...). 그나마 작중 무대가 평양이니까 거긴 과일가게가 있긴 하지만 거기 과일들은 진짜이다. 왜냐하면 평양은 북한의 핵심 권력층이 모여사는 곳이라 인프라가 좋을 수 밖에 없는 데다가 또 실제 외국인들에게 관광 코스로 개방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