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드립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야구허구연의 주된 래퍼토리.

설명[편집 | 원본 편집]

평소 전문성, 전달성이 중요한 야구 중계나 인터뷰 자리에서 표준어와는 전혀 상관없는 독자적인 경상도 사투리를 걸쭉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허구연의 유명한 양대 드립 중 하나. 무슨 이야기를 하든 반드시 '한국에는 돔구장이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일컫는다.

원래 허구연이 단순히 돔구장만 콕 찝어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돔구장 드립은 구체적으로는 야구 인프라 확대의 연장선상에서 구사되는 드립이다. 즉 야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러이러해야 한다~ 하던 것 중 하나로 '한국에는 돔구장이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 이 정도까지만 해도 그냥 열성 야구인으로서 으레 하는 투정 같지만... 문제는 허구연의 돔드립은 그야말로 때와 장소를 전혀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궤를 달리한다.

예시[편집 | 원본 편집]

예시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 루헨진메쟈리그에 진출한 게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 사실 루헨진과 식샤를 같이 한 적이 있다 -> 그런데 미국은 돔구장이 많아서 선수들이 매일매일 연습할 수 있다 -> 반면 루헨진은 한국에는 돔구장이 없어 날씨에 따라 마음껏 연습할 수 없어 기량이 뒤떨어진다 -> 한국에 돔구장만 있었어도...
  • 으린 슨슈어린 선수가 나이에 맞지 않게 활약이 좋다 -> 으린 슨슈와 식샤를 같이 한 적이 있다 열심히 연습하면 앞으로가 기대된다 -> 한국에는 돔구장이 없어서 날씨에 따라 마음껏 연습할 수 없어서 걱정이다 -> 한국에 돔구장만 있었어도...
  • 이번 우리 국가대표팀 졌지만 너무 잘했다 -> 국가대표팀과 식샤를 같이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연습량이 더 충분했더라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것이다 -> 한국에 돔구장만 있었어도...
  • 이번 우리 국가대표팀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 국가대표팀과 식샤를 같이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연습량이 부족해 다음번은 장담할 수 없다 -> 한국에 돔구장만 있었어도...

이 정도까지는 그래도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전혀 상관없는 주제를 논하는 자리에서도 또 돔구장 이야기가 나온다.

  • 경기가 어려워 사람들의 삶이 말이 아니다 -> 어디어디 도지사와 식샤를 같이 한 적이 있다 스포츠를 활성화시켜 경기침체도 회복하고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자 -> 그러니 돔구장을...
  • 미국 어디어디를 갔는데 경치 좋더라 -> 특히 돔구장이 있어 사람들이 비오는 날에도 돔구장에서 야구하는 걸 보니 부럽더라 -> 그 사람들과 식샤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러니 돔구장을...
  • 어린이가 너무 귀엽다 -> 어린이와 식샤를 같이 한 적이 있다 한창 스포츠 좋아할 나이인데 날씨에 따라 경기를 못하는 게 안타깝다 -> 그러니 돔구장을...
  • 길 가다가 고향 친구를 만났다 -> 고향친구와 식샤를 같이 한 적이 있다 날씨 때문에 같이 야구를 볼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 그러니 돔구장을...

어째 예시마다 특정 드립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보이면 기분 탓이다

이런 식으로 모든 발언에 꼭 '그러니 돔구장이 필요하다'는 논지의 말이 들어 있다. 본격 기승전돔 회식자리에서도 돔만 시켜먹을 기세

패러디[편집 | 원본 편집]

하도 반복하다보니 유명해져서 식샤와 함께 허구연을 대표하는 유명한 양대 드립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래서 허구연의 인터스텔라 감상평이라는 패러디도 만들어질 정도. 분명 텍스트뿐인데 음성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