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Dopamine

C8H11NO2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유기 화합물의 일종으로, 다양한 동물의 중추 신경계에서 발견된다. 도파민은 뇌의 여러 영역에서 생산되며, 시상 하부에 의해 분비되는 신경호르몬이며 신경전달물질이기도 하다. 호르몬으로서 작용하면면 뇌하수체의 전엽에서 프로락틴의 분비를 억제하여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게 전부였다면 이 문서가 존재하지 않았겠지만...

기능[편집 | 원본 편집]

우리가 뭔가를 계속하는 이유이자 행위중독의 원인

도파민은 다양한 기능[1]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보상이다. 도파민은 행동을 형성해서 사람으로 하여금 동기를 유발함으로써 즐거움과 재강화의 기분을 제공하는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되어 있는데, 행동을 성공적으로 했을 때 분비되어 쾌감을 줘서 우리가 공부를 계속하고, 운동을 하고 위키질을 하는 동기를 부여해준다. 그래서 도파민이 부족하면 성취감 그런 거 없다 상태가 돼서. 뭐든 쉽게 흥미를 잃게 되고, 길게 지속하지 못한다.

이런 기능을 보면 마냥 좋아보이지만, 문제는 도파민이 공부나 운동할 때 보다 도박등의 자극적인 활동을 할 때 더 잘 분비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도파민 과다분비는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줄이기 때문에 평범한 행동에는 흥미를 잃어가고 점점 더 자극적인 행동을 찾게 된다. 이게 심화되면 도박 중독, 쇼핑 중독 등에 걸려 망했어요 상태가 된다.

사실 행위중독뿐 아니라 마약중독에도 관련이 있는데, 코카인은 도파민의 재흡수를 막아 뇌에 계속 도파민이 충만한 상태로 만들고, 메스암페타민[2]은 도파민 분비를 1,000배도 넘게 뻥튀기시키고 재흡수까지 막아버리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런 성능을 보면 왜 그렇게 마약을 끊기가 어려운지 알 수 있다.

도파민이 너무 과다하게 분비되면 정말 쓸모없는 것에도 집착하게 되어 강박증이 생기고 조울증 등에 걸릴 수 있으니 역시 과유불급이고 뭐든 적당한 것이 좋다.

전두엽에서는 정보의 흐름을 조절하는 데 쓰이는데, 따라서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 작업효율과 공부효율이 상승한다. 전두엽 피질에서 도파민이 부족하면 ADHD가 발생할 수 있다.[3]ADHD 환자에게 사용하는 약물로는 도파민의 재흡수를 차단하는 메칠페니데이트등이 있다. 카페인도 도파민을 약간 유도해서 각성 효과를 주고 고양시키는 것이다.

또한, 운동신경 제어에도 쓰여 도파민 생산에 이상이 생기면 파킨슨병이 발생한다.

호르몬은 신체의 항상성을 위해 분비하는 물질인데 인위적이거나 외적인 원인에 의해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면 뇌 스스로 호르몬을 조절하려고 한다. 이것을 음성 피드백이라고 한다. 그러나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신호를 보내도 한계를 넘어가 지속적으로 호르몬이 과다분비 된다면 아예 호르몬 수용체의 숫자를 줄여버린다. 마약에 내성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다. 우리 몸은 다행이도 몸의 상태를 원래대로 회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도파민 과다분비를 유도하는 자극적인 활동을 조금만 줄여도 결국에는 수용체의 숫자가 원래대로 회복된다. 호르몬이 과다분비되어 수용체가 줄어드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호르몬 분비가 적을 때는 수용체가 다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도파민 단식이라고도 불리는데 중독 증상을 완화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관련 약물[편집 | 원본 편집]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행동과 인식, 자발적인 움직임, 동기 부여, 처벌과 보상, prolactin 생산의 억제 (젖 분비와 성적 만족에 관여), 수면, 기분,주의, 작업 기억,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필로폰,히로뽕이라고도 한다.
  3. 이는 도파민의 동기부여 기능과도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