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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圖章)은 개인이나 단체 등의 이름을 새겨 표식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든 도구를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그렇고, 실생활에서는 잉크를 뭍혀서 종이에 찍으면 다 도장이라고 부르며, 그런 면은 "스탬프"가 더 가깝다. [[인감]]은 통상 법적으로 증명 효력이 있는 도장에 한한다. | '''도장'''(圖章)은 개인이나 단체 등의 이름을 [[조각]]으로 새겨 표식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든 도구를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그렇고, 실생활에서는 잉크를 뭍혀서 종이에 찍으면 다 도장이라고 부르며, 그런 면은 "스탬프"가 더 가깝다. [[인감]]은 통상 법적으로 증명 효력이 있는 도장에 한한다. | ||
== 재질 == | == 재질 == | ||
* 나무(나무인) | * 나무(나무인) | ||
*: 전통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재질로 다루기 쉬우면서 잘 닳지 않고, 저렴하고 흔한 재질이어서 인기있다. 레이저나 CNC로 5분만에 파준다. | *: 전통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재질로 다루기 쉬우면서 잘 닳지 않고, 저렴하고 흔한 재질이어서 인기있다. 레이저나 CNC로 5분만에 파준다. | ||
* 고무(고무인) | * 고무(고무인) | ||
*: 복잡한 모양을 만들거나, 만년도장 등 특수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질이다. 물렁해서 힘을 주면 종이에 쉽게 잉크가 고루 뭍히나 재질 특성상 파손에 취약하다. | *: 복잡한 모양을 만들거나, 만년도장 등 특수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질이다. 물렁해서 힘을 주면 종이에 쉽게 잉크가 고루 뭍히나 재질 특성상 파손에 취약하다. | ||
* 석재(돌도장) | * 석재(돌도장) | ||
*: 말그대로 돌에 새기는 방법이다. 다른 도장보다 고가의 재질이며, 조각이 어려워 양각 대신 음각을 주로 사용한다. | *: 말그대로 돌에 새기는 방법이다. 다른 도장보다 고가의 재질이며, 조각이 어려워 양각 대신 음각을 주로 사용한다. | ||
* 쇠(철인) | * 쇠(철인) | ||
*: 쇠를 깎아내거나 주물로 만드는 방법이다. 매우 거칠게 다뤄지는 현장(우체국 철인, 양곡 매수현장 등)이나 불도장(불박), 압인 등에 사용한다. | *: 쇠를 깎아내거나 주물로 만드는 방법이다. 매우 거칠게 다뤄지는 현장(우체국 철인, 양곡 매수현장 등)이나 불도장(불박), 압인 등에 사용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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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을 남기는 용도로 동양권에서 매우 오래 사용되었다. [[인감증명]]이 존재하는 이유. 다만 규칙적인 모양으로 복제에 취약하고, 실물을 챙겨다니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근래에는 [[서명]]을 권장한다. | *: 이름을 남기는 용도로 동양권에서 매우 오래 사용되었다. [[인감증명]]이 존재하는 이유. 다만 규칙적인 모양으로 복제에 취약하고, 실물을 챙겨다니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근래에는 [[서명]]을 권장한다. | ||
*: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옥새·국새, 인장(개인), 인감(법률상 증명용), 낙관(예술품), 결재인(내부결재용), 관인(관공서), 직인(법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법률상 인감이 아닌 인장을 보통 막도장이라 부른다. | *: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옥새·국새, 인장(개인), 인감(법률상 증명용), 낙관(예술품), 결재인(내부결재용), 관인(관공서), 직인(법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법률상 인감이 아닌 인장을 보통 막도장이라 부른다. | ||
* 봉인·간인 | * 봉인·간인 | ||
*: 문서의 무결성이나 어떠한 공간의 기밀성을 증명하기 위해 날인하는 것을 말한다. 문서 사본을 여러장 늘어놓고 그 사이에 찍는 것을 '''계인''', 문서 1부가 여러장인 경우 페이지 사이사이에 겹쳐 찍는 걸 '''간인''', 기밀성을 증명하기 위해 밀랍·봉인지 등에 날인하는 것을 '''봉인'''이라 한다. | *: 문서의 무결성이나 어떠한 공간의 기밀성을 증명하기 위해 날인하는 것을 말한다. 문서 사본을 여러장 늘어놓고 그 사이에 찍는 것을 '''계인''', 문서 1부가 여러장인 경우 페이지 사이사이에 겹쳐 찍는 걸 '''간인''', 기밀성을 증명하기 위해 밀랍·봉인지 등에 날인하는 것을 '''봉인'''이라 한다. | ||
* 양식 | * 양식 | ||
*: 결재란이나 명세서의 기재사항 등 규칙적으로 작성하는 양식을 날인 한번으로 쉽게 남길 수 있다. 일부인(날짜도장), 결재란 스탬프, 사업자명판 스탬프, 우편 소인, 출입국 소인 등 다양하게 나뉜다. | *: 결재란이나 명세서의 기재사항 등 규칙적으로 작성하는 양식을 날인 한번으로 쉽게 남길 수 있다. 일부인(날짜도장), 결재란 스탬프, 사업자명판 스탬프, 우편 소인, 출입국 소인 등 다양하게 나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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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 도장 == | == 특수 도장 == | ||
* 만년도장(자동도장) | * 만년도장(자동도장) | ||
*: 잉크를 따로 뭍히지 않아도 자동으로 날인면에 잉크가 | *: 잉크를 따로 뭍히지 않아도 자동으로 날인면에 잉크가 뭍는 도장을 말한다. 기계적으로 뒤집혀서 잉크면에 닿는 제품과, 날인면을 특수 재질로 만들어 잉크를 스며들게 만드는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잉크를 충전해줘야 한다. | ||
* 회전도장 | |||
* | *: 날인면 중 날짜, 횟수 등을 휠을 돌려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찍는 시점에 따라 사용자가 설정하여 원하는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도장. 날짜도장(일부인), [[우편날짜도장]], [[미터스탬프]] 등에 사용한다. | ||
*: 날인면 중 날짜, 횟수 | |||
* 로라인(롤링 스탬프) | * 로라인(롤링 스탬프) | ||
*: 굴려서 찍는 도장으로 긴 면에 규칙적인 문양을 찍을 때 사용한다. | *: 굴려서 찍는 도장으로 긴 면에 규칙적인 문양을 찍을 때 사용한다. | ||
* 만능도장·차입식 스탬프 | |||
* | *: 조립식 도장을 말한다. 만능도장은 수백개의 활자와 홀더가 있어 즉석에서 막도장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차입식 스탬프는 미리 정해둔 양식에 날짜나 이름 등을 바꿔 끼워 사용한다. | ||
*: 조립식 도장을 말한다. | |||
== 참고 == | == 참고 == | ||
* 보통 도장 손잡이에는 정방향을 표시하는 표식이 반드시 있다. 문양 조각이 되어 있거나, 패여있거나, 작은 구슬을 박아놨거나, 문구가 인쇄되어 있는 면이 있다면 그쪽이 문서의 위쪽으로 향하게 하면 정방향이다. | * 보통 도장 손잡이에는 정방향을 표시하는 표식이 반드시 있다. 문양 조각이 되어 있거나, 패여있거나, 작은 구슬을 박아놨거나, 문구가 인쇄되어 있는 면이 있다면 그쪽이 문서의 위쪽으로 향하게 하면 정방향이다. | ||
* 주로 고체 색소를 혼합한 인주를 사용하는 데, 장기간 사용하면 날인면 틈 사이에 찌꺼기(도장밥)이 쌓인다. 이걸 다른 도구로 긁어서 제거할 수도 있지만, 날인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촛농, [[글루건]], [[껌]] 등을 사용한다. 근래에는 잉크를 사용한 인주가 많이 나와 도장밥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 * 주로 고체 색소를 혼합한 인주를 사용하는 데, 장기간 사용하면 날인면 틈 사이에 찌꺼기(도장밥)이 쌓인다. 이걸 다른 도구로 긁어서 제거할 수도 있지만, 날인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촛농, [[글루건]], [[껌]] 등을 사용한다. 근래에는 잉크를 사용한 인주가 많이 나와 도장밥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 ||
* 절대로 남에게 줘서는 안 되는 것이다. 비유하면 당신의 돈 쓸 권리를 모르는 남에게 내어주는 것과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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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일 (수) 00:59 기준 최신판
도장(圖章)은 개인이나 단체 등의 이름을 조각으로 새겨 표식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든 도구를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그렇고, 실생활에서는 잉크를 뭍혀서 종이에 찍으면 다 도장이라고 부르며, 그런 면은 "스탬프"가 더 가깝다. 인감은 통상 법적으로 증명 효력이 있는 도장에 한한다.
재질[편집 | 원본 편집]
- 나무(나무인)
- 전통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재질로 다루기 쉬우면서 잘 닳지 않고, 저렴하고 흔한 재질이어서 인기있다. 레이저나 CNC로 5분만에 파준다.
- 고무(고무인)
- 복잡한 모양을 만들거나, 만년도장 등 특수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질이다. 물렁해서 힘을 주면 종이에 쉽게 잉크가 고루 뭍히나 재질 특성상 파손에 취약하다.
- 석재(돌도장)
- 말그대로 돌에 새기는 방법이다. 다른 도장보다 고가의 재질이며, 조각이 어려워 양각 대신 음각을 주로 사용한다.
- 쇠(철인)
- 쇠를 깎아내거나 주물로 만드는 방법이다. 매우 거칠게 다뤄지는 현장(우체국 철인, 양곡 매수현장 등)이나 불도장(불박), 압인 등에 사용한다.
용도[편집 | 원본 편집]
- 서명
- 봉인·간인
- 문서의 무결성이나 어떠한 공간의 기밀성을 증명하기 위해 날인하는 것을 말한다. 문서 사본을 여러장 늘어놓고 그 사이에 찍는 것을 계인, 문서 1부가 여러장인 경우 페이지 사이사이에 겹쳐 찍는 걸 간인, 기밀성을 증명하기 위해 밀랍·봉인지 등에 날인하는 것을 봉인이라 한다.
- 양식
- 결재란이나 명세서의 기재사항 등 규칙적으로 작성하는 양식을 날인 한번으로 쉽게 남길 수 있다. 일부인(날짜도장), 결재란 스탬프, 사업자명판 스탬프, 우편 소인, 출입국 소인 등 다양하게 나뉜다.
특수 도장[편집 | 원본 편집]
- 만년도장(자동도장)
- 잉크를 따로 뭍히지 않아도 자동으로 날인면에 잉크가 뭍는 도장을 말한다. 기계적으로 뒤집혀서 잉크면에 닿는 제품과, 날인면을 특수 재질로 만들어 잉크를 스며들게 만드는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잉크를 충전해줘야 한다.
- 회전도장
- 로라인(롤링 스탬프)
- 굴려서 찍는 도장으로 긴 면에 규칙적인 문양을 찍을 때 사용한다.
- 만능도장·차입식 스탬프
- 조립식 도장을 말한다. 만능도장은 수백개의 활자와 홀더가 있어 즉석에서 막도장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차입식 스탬프는 미리 정해둔 양식에 날짜나 이름 등을 바꿔 끼워 사용한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 보통 도장 손잡이에는 정방향을 표시하는 표식이 반드시 있다. 문양 조각이 되어 있거나, 패여있거나, 작은 구슬을 박아놨거나, 문구가 인쇄되어 있는 면이 있다면 그쪽이 문서의 위쪽으로 향하게 하면 정방향이다.
- 주로 고체 색소를 혼합한 인주를 사용하는 데, 장기간 사용하면 날인면 틈 사이에 찌꺼기(도장밥)이 쌓인다. 이걸 다른 도구로 긁어서 제거할 수도 있지만, 날인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촛농, 글루건, 껌 등을 사용한다. 근래에는 잉크를 사용한 인주가 많이 나와 도장밥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절대로 남에게 줘서는 안 되는 것이다. 비유하면 당신의 돈 쓸 권리를 모르는 남에게 내어주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