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우스 엑스 마키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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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big>Deus Ex Machina</big>


갑자기 치트 캐릭터가 등장하거나, 개연성이 없는 갑작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이야기의 흐름을 바꿔버리는 것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자면 "기계 장치의 신" 혹은 "기계 장치를 통해 온 신"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이 말이 만들어질 당시인 고대 그리스에서는, 연극에서 무대장치를 탄 배우가 내려와서 "나는 올림푸스에서 신이다." 라고 말하더니 나쁜 놈들을 모두 벌 주고 하늘로 돌아가버리는 전개가 흔히 있었다. 이 전개에 <del>현대 한국 드라마의 시청자들이 느끼는 바와 같이</del> 화가 난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런 [[클리셰]]를 비판한 것이 기원이다.
== 의미 ==
갑자기 절대적인 힘을 가진 존재가 개입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는 상황을 마음대로 바꿔버리는 클리셰 혹은 그 역할을 하는 극중 장치
 
당시 그리스의 연극에선 이러한 클리셰가 많았다.
{{인용문2|
*이야기가 알아서 잘 흘러간다
*이야기가 잘 흘러가면서 갈등이 격화된다
*갑자기 뜬금없이 하늘에서 배우가 기계 장치를 타고 내려와선 "나는 올림푸스에서 내려온 신이다"라고 하더니 악인을 벌하고 모든 상황을 해결해버린다
*??????
*[[PROFIT]]!}}
 
딱 봐도 [[이뭐병]]에 가까운 상황.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이뭐병]]스러운 클리셰를 까기위해 사용한 개념이 바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다.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생소한 개념이었으나 [[진중권]]이 [[디 워]]를 비판하면서 단어를 사용해 유명해졌다.<ref>그러나 [[디 워]]의 선한 이무기는 '절대적인 능력'이 없고 뜬금없이 튀어나온 것도 아니어서 적절한 용례가 아니라는 비판도 많다</ref>
 
==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해당하는 것 ==
일단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해당하는 장치는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절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해당하는 장치는 갑자기 뜬금없이 그리고 툭 튀어나와야 한다. 앞에서 단 한번도 이 장치가 나올 것이라는 예고나 복선이 없고 언급도 없어야한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갑툭튀하더니 아무도 해결하지 못하던 문제가 해결된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등장해서 문제가 해결되더니 이야기가 갑자기 끝나버린다.
 
그러니까 군대의 행보관은 '해당하지 않음'이다. <s>아마 [[말년 병장]]들은 이해 못하겠지만</s>


== 예시 ==
== 예시 ==
* '''수많은 지나가던 누군가'''
* '''수도 없이 많은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신들'''
* '''[[아시발꿈]]'''
* '''끝도 없이 많은 이야기에서 튀어나오는 기적'''
*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메데이아]]> 의 결말부에서 복수를 마친 주인공 메데이아가 신이 보낸 용이 끄는 수레 <s>모양을 한 기중기</s> 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이아손]]을 비난하며 떠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이를 뜬금없는 구성이라며 깠다.
*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메데이아]]> 의 결말부에서 복수를 마친 주인공 메데이아가 신이 보낸 용이 끄는 수레 <s>모양을 한 기중기</s> 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이아손]]을 비난하며 떠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이를 뜬금없는 구성이라며 깠다.
* [[최종병기 활]] - 호랑이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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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클리셰]]
[[분류:클리셰]]

2016년 5월 28일 (토) 22:46 판

틀:토막글

Deus ex machina.[1] 기계 장치의 신. 투명드래곤

개요

Deus Ex Machina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자면 "기계 장치의 신" 혹은 "기계 장치를 통해 온 신"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의미

갑자기 절대적인 힘을 가진 존재가 개입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는 상황을 마음대로 바꿔버리는 클리셰 혹은 그 역할을 하는 극중 장치

당시 그리스의 연극에선 이러한 클리셰가 많았다.

  • 이야기가 알아서 잘 흘러간다
  • 이야기가 잘 흘러가면서 갈등이 격화된다
  • 갑자기 뜬금없이 하늘에서 배우가 기계 장치를 타고 내려와선 "나는 올림푸스에서 내려온 신이다"라고 하더니 악인을 벌하고 모든 상황을 해결해버린다
  • ??????
  • PROFIT!

딱 봐도 이뭐병에 가까운 상황.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이뭐병스러운 클리셰를 까기위해 사용한 개념이 바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다.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생소한 개념이었으나 진중권디 워를 비판하면서 이 단어를 사용해 유명해졌다.[2]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해당하는 것

일단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해당하는 장치는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절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해당하는 장치는 갑자기 뜬금없이 그리고 툭 튀어나와야 한다. 앞에서 단 한번도 이 장치가 나올 것이라는 예고나 복선이 없고 언급도 없어야한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갑툭튀하더니 아무도 해결하지 못하던 문제가 해결된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등장해서 문제가 해결되더니 이야기가 갑자기 끝나버린다.

그러니까 군대의 행보관은 '해당하지 않음'이다. 아마 말년 병장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예시

  • 수많은 지나가던 누군가
  • 수도 없이 많은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신들
  • 아시발꿈
  • 끝도 없이 많은 이야기에서 튀어나오는 기적
  •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메데이아> 의 결말부에서 복수를 마친 주인공 메데이아가 신이 보낸 용이 끄는 수레 모양을 한 기중기 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이아손을 비난하며 떠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이를 뜬금없는 구성이라며 깠다.
  • 최종병기 활 - 호랑이

각주

  1. 'God from machine' 이라는 뜻의 라틴어. ἀπὸ μηχανῆς θεός 라는 그리스어를 직역한 것이다.
  2. 그러나 디 워의 선한 이무기는 '절대적인 능력'이 없고 뜬금없이 튀어나온 것도 아니어서 적절한 용례가 아니라는 비판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