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주파수

(MHz)
U
L
814 819 824 829 834 839 844 849
KT SKT SKT LG U+
D
L
LTE CDMA LTE LTE
814 819 824 829 834 839 844 849
U
L
880 885 890 895 900 905 910 915
KT
D
L
LTE
925 930 935 940 945 950 955 960
U
L
1710 1715 1720 1725 1730 1735 1740 1745 1750 1755 1760 1765 1770 1775 1780 1785
SKT SKT KT KT LG U+
D
L
LTE LTE LTE LTE CDMA
1805 1810 1815 1820 1825 1830 1835 1840 1845 1850 1855 1860 1865 1870 1875 1880
U
L
1920 1925 1930 1935 1940 1945 1950 1955 1960 1965 1970 1975 1980
LG U+ SKT SKT KT
D
L
LTE LTE WCDMA WCDMA
2110 2115 2120 2125 2130 2135 2140 2145 2150 2155 2160 2165 2170
T
D
D
2300 2305 2310 2315 2320 2325 2330 2335 2340 2345 2350 2355 2360
  SKT Wibro KT Wibro
 
2300 2305 2310 2315 2320 2325 2330 2335 2340 2345 2350 2355 2360
U
L
2500 2505 2510 2515 2520 2525 2530 2535 2540 2545 2550 2555 2560 2565 2570
LG U+
D
L
LTE
2620 2625 2630 2635 2640 2645 2650 2655 2660 2665 2670 2675 2680 2685 2690
T
D
D
2560 2565 2570 2575 2580 2585 2590 2595 2600 2605 2610 2615 2620 2625 2630
  제4통신사 할당 예정
 
2560 2565 2570 2575 2580 2585 2590 2595 2600 2605 2610 2615 2620 2625 2630

800MHz

해외에서는 850MHz로 알려진 대역을 포함한다. 다만 한국에서는 동일 대역을 800MHz로 부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단 본 항목에서도 혼용을 하겠다. 2014년 현재 한국에서는 SKT 2G CDMA, SKT LTE(메인), LGU+ LTE(메인) 주파수로 사용되며, KT가 이쪽에 보유만 하고 있는 대역이 기준에 따라 포함이 되기도 안 되기도 하고 있다.

전통적인 이동통신의 황금대역이다. 전파가 빌딩숲 사이로도 퍼지고 멀리도 퍼지는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음성전화에 적절하다. 전파가 적절하기 때문에 기지국을 조금만 세워도 되니 경제적이다. 따라서 해외에서도 2G의 표준 주파수처럼 사용되며 로밍도 가능했다. 스피드011이 타사에 비해 통화품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그 비밀이 이것으로, 원래 주파수가 좋아서 그런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SK텔레콤이 이 대역을 독점해왔다. 원래 이 대역은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에게 분배되어 경쟁이 가능했으나, SK텔레콤이 IMF 난리 속에서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면서 장기집권이 시작되어버린 것이다. 해외에서는 반독점으로 보호받기도 하는 주파수인데, 국내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독점을 용인해준 꼴로 이것으로 SK텔레콤은 까임을 받기도 하였다.

이후 SK가 옛 하나로텔레콤(SK브로드밴드)를 인수하면서 그 대가로 주파수 독점을 포기하기로 하면서 일부 주파수가 재분배되었고, 이는 LG U+가 가져가서 LTE 초창기 시절 "LTE는 유플러스가 진리"라며 유플러스가 재기하게 되는 발판이 되었다. SKT도 역시 일부 2G 대역을 LTE로 전환하여 SKT와 LG U+의 LTE 메인 주파수이다.

다만 LTE 주파수로서는 글로벌 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LTE 주파수 체계로는 Band 5에 해당하는데 잘 쓰이지 않는 편이다. 데이터 통신은 음성통화와 성격이 또 다르기 때문에 대역폭을 확보하는 게 장땡이고, 800MHz는 레드오션이라 대역폭이 얼마 안 되기 때문에 1.8GHz 등의 대역폭이 널럴한 곳이 글로벌 대역이 되었다.

이외에 Band 5에 해당하지는 않는 800MHz 대역을 KT가 갖고 있는데, SKT에서 얻은 것이 아니라 주파수공용통신 사업자인 티온텔레콤이라는 곳을 인수해서 얻은 것이다. 이 주파수는 LTE 사용 전례가 없다시피하다.

900MHz

KT의 LTE 대역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이 대역은 원래 (구형) 무선 집전화에 사용되는 주파수였다. 사실 이 주파수가 곧 사용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 주파수를 회수할 예정이라고 공문을 홈페이지 어디에다가 걸어놨긴 했고, 신형 무선 집전화는 다른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체재가 있긴 하나, 그런 사실을 일반인이 알고 있을 턱이 없으니 멀쩡히 전화를 쓰고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범법자로 간주된다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었다. 결국 KT가 주파수를 1MHz 정도 옮기고 별다른 일이 안 생기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1.8GHz

LTE의 황금 주파수는 이곳이다. KT가 황~금 황금 주파수라고 노래불렀으니 다들 알고 계실 것이다 LTE의 글로벌 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4년 현재는 SKT LTE(광대역), KT LTE(메인, 광대역), LGU+ 2G 대역이 이쪽에 있다.

국내에서는 특이하게 2G CDMA로 이 주파수를 이동통신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왜 특이하냐면, CDMA도 쓰는 나라가 얼마 없는데 1.8GHz는 쓰는 곳이 없으니 KPCS, 한국 PCS 대역이라고 부를 정도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이 800MHz를 나눠먹던 시절 정부가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구도를 강화하기 위해 PCS로 3개 통신사를 허가하면서 각 3사, 한국통신프리텔(KTF, 현 KT), 한솔PCS(KT에 합병), LG텔레콤(현 LG U+)에 1.8GHz 주파수를 나눠준 것이 그 시초인데, 800MHz 대역이 남지를 않아서 준 것이니 의도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갈라파고스화는 본의 아니게 된 것인 된 셈이다. 구체적인 대역은 LG텔레콤의 경우 현 LG U+ 주파수 그대로고, 그 범위 그대로 왼쪽에 빈틈없이 복붙하면 한솔PCS, 또 복붙하면 KTF 대역이다.

한솔PCS의 경우 합병 이후 자세한 것은 확인이 필요하나 아마 주파수 회수를 한 것 같다. 이후 SK텔레콤이 바로 이 대역과 겹치는 대역에서 세계 최초 LTE 멀티캐리어라면서 LTE 서비스를 하였기 때문에 주파수 회수 비슷한 것이 없었을 수가 없다. 다만 한솔PCS는 한국통신프리텔과 망을 공유했다는 말도 있다.

KT 역시 이곳에서 LTE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당시 할당받은 주파수와 겹친다. 어떻게 했냐, 기존 2G CDMA를 종료시키고 LTE를 개시했다. KT는 당시 LTE 주파수 경쟁에서 1.8GHz를 할당받지 못했고, 900MHz는 아직 무선전화가 살아 있어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2G 대역을 없애고 LTE를 개시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KT는 2G 사용자들의 집을 찾아다니고 유선전화 선까지 끊어가면서(...) 사용자들을 3G로 유도했으나,[1] 이들 중 상당수가 01x 번호와도 관련되었기 때문에 반발은 적지 않았다. 일부 사용자는 법원에 2G 서비스 종료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고, 2012년 1월 대법원에서 2G 서비스 종료 허가가 떨어져 KT가 강제로 2G를 종료하는 형태로 일단락되었다. 이에 KT LTE는 KT 2G의 마지막 사용자들이 희생되어 개시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소비자 주권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선례로 남았다.

현재(2015년 기준) 이 대역의 광대역 LTE 주파수 체제는 2013년 8월 30일 실시된 주파수 경매의 결과로, 이때 SK텔레콤은 기존 대역이 회수되는 대신 35MHz 광대역 주파수를 얻었으며, KT는 기존 LTE 주파수에 인접한 15MHz를 얻어 역시 광대역인 35MHz를 만들었다. LG U+는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광대역 주파수를 얻었다.

2.1GHz

3G WCDMA의 황금 대역이 이곳이다. 특히 국제적으로도 WCDMA는 사실상 이곳 주파수로 단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WCDMA로서는 이동통신의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 주파수이기도 하며, 이 주파수를 계승하여 LTE 서비스를 하는 경우도 꽤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LTE 글로벌 대역으로도 쳐준다. 국내에서는 SKT 3G, SKT LTE, KT 3G, LGU+ LTE 주파수로 사용되며, KT의 경우 SKT의 뒤를 따라 3G 주파수를 분할하여 LTE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해당 전파가 3G용으로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의 3개 회사에 분배되었다. 그런데 이 당시 "한국이 CDM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자부심"을 정부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3G에서 CDMA가 GSM(WCDMA는 GSM 후계이다)에 밀려날 것을 막기 위해 한 업체는 CDMA로 3G로 할 것을 결정했고, 로비력이 모자란 LG텔레콤이 폭탄을 뒤집어썼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해야 하니 LG텔레콤은 실질적인 3G 서비스를 아예 하지 않게 되었고, 기존 CDMA망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살아가게 되었다. 이것이 LG U+의 헬지 전파에 얽힌 사연이다.(...)

LGT가 3G를 하기 싫으니 기존 전파를 반납하게 되었고, 이 전파 중 일부는 가입자 수가 많아서 징징거린 옆집 SKT가 가져가 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아름다운 주파수를 형성하게 되었다. LG U+가 이 나머지 주파수를 되찾아 LTE를 개시하게 되었지만 이건 나중에 경매를 통해서 얻어낸 것이다. 참고로 LG U+의 본 주파수의 경우 전국망이 아니며 2.6GHz 쪽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는 것 같다.

2014년에는 SKT와 KT가 기존 3G 전파 일부를 분할하여 LTE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 때문에 3G 전파의 품질이 조금 떨어질듯.

2.3GHz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와이브로 서비스 대역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TDD-LTE의 국제적인 주력 주파수가 바로 이 대역. 그래서 와이브로 서비스 중인 두 회사가 LTE로 전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관계 당국에서는 토종 기술을 내칠 수는 없다는 입장. 거기다 지하철, 버스에 설치된 이동형 공공 와이파이는 전부 와이브로로 구축된 거라 걷어 내기도 쉽지 않다.

2.5GHz와 2.6GHz

2.6GHz 대역은 또 다른 LTE-FDD의 황금 주파수 대역이며, 2.5GHz의 경우 TD-LTE의 황금 대역이다.

국내에서 2.6GHz 대역은 LG U+가 2013년 8월 30일의 경매로 광대역 LTE 대역 40MHz를 얻어 사용하고 있다.

TDD 대역인 2.5GHz는 사실 FDD와 별개로 봐야 할 수도 있으나 FDD Band를 일부 점유해서 일단 여기에 표시. TD-LTE를 사용할 제4통신사가 선정되면 그들이 사용하게 될 주파수 대역이다.

  1. 이 내용은 KT 내부에서 책으로도 나왔다.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