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날씨)

Nekosandesu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월 12일 (일) 12:06 판 (영원히 오지 않는, 꿈에서나 볼 풍경)
하얀색 악마의 똥가루
하늘에서 내리는 폐기물

개요

기상현상의 일종. 영어로는 'Snow'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2018년을 끝으로 더이상 볼 수 없는 것이 되었다.

기온이 충분히 낮을 때 구름에서 생성된 미세한 얼음의 결정체가 뭉친 것이 지상에 떨어지면서 그 구조를 유지한 채로 내리는 것이다. 눈이 내리면 어린이들은 대개 좋아하지만 어른이 되면 교통 문제 등에 시선이 가게 되며 군인쯤 되면 악몽과 같은 제설작전 때문에 눈이 원수라고 한다. 군대에서는 "눈이 오고 있다"를 두 글자로 하면 씨발이라고 한다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기도 한다. 물기를 머금고 있는 정도에 따라서 물기가 적은 싸락눈, 물기가 많은 함박눈 등으로 나뉘는데, 물기가 많으면 잘 뭉쳐진다.

한참 귀경길에 오를 시즌이 될 때 내리면 길가는 험악하기 그지없어진다. 블랙아이스와 더불어 눈 때문에 차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 때문에 휠 체인을 장착하고 달리는 차량도 있지만, 혼자만 준비해왔자 앞 차량들이 준비를 안하고 그대로 밀고가면 헬게이트가 열린다.

군대와 눈

위에서 언급했듯이 "하늘에서 내리는 폐기물", 혹은 "악마의 똥가루"라고 표현된다. 눈이 온다고 군대 본연의 업무를 게을리 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기본적으로 필요한 작전도로나 보급로, 교통로 등은 어떤 상황에서도 확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과업을 모두 중단하고 어지간한 인력은 모두 제설작전에 투입된다. 눈이 뭐... 금방 그쳐주면 다행이지만 보통 동부전선이나 강원도 영동지방의 경우에는 시가지 지역이라 하더라도 일단 30cm정도는 쌓아놓고 시작하며, 보통 며칠간 쉬지 않고 누적적설량이 미터단위를 찍어주는 일이 다반사라...

함정

어이어이 거긴 빙판이라고?

눈이오면 좋아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바로 이 빙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눈이 내리고 나서 바로 녹지 못하고, 일부분만 녹을 경우 얼마나 내렸느냐에 따라서 빙판으로 바로 둔갑하는 경우가 생긴다. 도로에 얉은 빙판이 생긴 것을 블랙아이스라고 하는데 겨울철 사고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 외에도 경사진 곳에서 빙판이 생겨버리거나 평상시에도 미끄러운 곳에 빙판이 생기면 헬게이트. 그래서 미끄러운 곳에 모래를 뿌리거나 다 타고 남은 연탄을 부셔서 뿌려놓기도 한다. 그러면 덜 미끄럽기 때문에 통행은 가능하다.

의외의 순기능

눈은 비처럼 기본적으로 강수 현상인 만큼 겨울에 가뭄이 들지 않도록 해주며 미세먼지를 막아준다. 우리나라 성인들은 절대 다수가 눈 오는것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일부 농사짓는 사람들은 오히려 눈이 너무 안오면 가뭄과 산불 걱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