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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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除雪)은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인 을 치우는 작업을 말한다. 보통은 빗자루로 눈을 치우거나 화학물질을 뿌리는 작업을 하지만, 현대에는 제설차 등 기계의 도움을 받아 제설작업을 하기도 한다.

'눈을 만든다' 라는 뜻의 제설(製雪)도 있긴 한데, 발음이 같은데 반대 의미라서 그런지 혼동의 여지가 있어 인공강우라고 묶어 부르기도 한다.

유형[편집 | 원본 편집]

  • 밀어내기
    넉가래, 블레이드, 삽 등으로 눈을 밀어내는 방법이다. 눈이 얇게 쌓였을 때는 그럭저럭 해볼만한 방법인데, 눈이 두껍게 쌓였거나 넓은 공간에서 하는 경우 밀어내는 눈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힘들어진다(제대로 된 장비는 눈을 옆으로 밀어낸다). 또한 땅이 고르지 못하면 장비가 턱턱 걸려서 쉽게 파손되고, 눈이 남아서 블랙 아이스로 돌변한다.
  • 불어내기/긁어내기
    로터리식 제설기나 송풍기(블로워)를 이용해 눈을 멀리 날리거나 퍼올려 던지는 방식이다. 대량 제설에 유리하나 장비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로터리식으로 긁어내는 방식은 땅이 고른 환경에서 해야 효과가 크며, 돌이 굴러다니는 등 땅이 고르지 못하면 장비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
  • 녹이기
    열선을 깔거나, 염화칼슘을 살포하거나, 염수·열수를 뿌려서 눈을 녹이는 방식. 당장은 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므로 좋은 것 같지만 표면의 물을 말리지 못하면 물이 얼어서 빙판을 만들어낸다.
    공군의 마징가가 이걸로 유명한데, 제트엔진을 개조하여 눈을 증발시킨다. 수분조차 남지 않으므로 빙결 위험도 없고 빠르게 제설할 수 있다. 연로가 많이 들어가는 게 흠.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통상 제설은 새벽시간대에 이뤄지는 데, 통행량이 적으며 오전 출근 및 과업개시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 크다. 전병력 기상
  • 항공기는 동체와 날개에 눈이 쌓이면 공기역학 특성이 변하면서 비행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이륙 전 제설작업(디아이싱)을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