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차 해모수

Unter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1월 4일 (수) 16:09 판 (만화와 애니메이션 구분)

녹색전차 해모수》(The Green Chariot Hamos)는 1997년 12월 12일에 최초 방영을 시작하여 1998년 6월 12일까지 방영한 TV 애니메이션이다. 만화 《컴뱃메탈 해모수》가 원작이나, 작풍이나 묘사 등만 채용하고 있을 뿐 굵직한 줄기는 사뭇 다르다.

줄거리

우주에서 가장 푸르고 밝은 보석 행성 테라는 7년간의 전쟁이 터지고, 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황폐화된 도시에 모여들기 시작하고, 재건을 위해 힘쓰게 된다.

이런 상황속에서 고아원을 이끌던 릭은 집 주인의 월세 압박에 결국 돈을 지불하지만 자금난에 시달린다. 그 때 벽에 붙은 포상금 포스터를[1] 보게 되고, 가정용 로봇 굿포와 로토 그리고 부모님께서 유산으로 주신 해모수를 가지고 썬 크리스탈을 찾으러 떠난다.

특징

환경 보호를 주제로 만들어졌다고 하나, 작품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렇다 하더라도 스토리라인에서 환경과 매칭되는 사건은 거의 없다. 오늘날에 와서야 폴아웃 시리즈와 같은 아포칼립스 스토리를 가진 작품들이 경고를 주고 있으나, 해모수가 그리는 스토리라인에서는 황폐화된 테라의 환경 때문에 인간에게 어떤 불리한 점이 작용하지는지 나타나지 않는다. 많이 보아야 고아들이 생겼다라는 정도. 물론, 고아들은 전쟁통에 부모들을 잃은 탓이 더 크다.

다만, 지금의 난폭한 언어 구사와 다르게 주인공 일행이 연장자로 보이는 모든 것들에 말을 높인다. 당시 심의 압박이나 지금의 게임을 중독으로 몰아가는 사회적 풍토와 같이, 만화 산업을 나쁘게 보는 풍토에서 나온게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다만, 네로와의 최후 결전에서 메리 헌터가 희생되는 장면에서는 여과 없이 반말을 사용하며 극딜을 꽂는다.

전차 해모수의 비중도 옅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작용한다. 이름부터가 녹색 전차이다. 전차라는 차량 자체가 포탄을 쏴서 타깃을 부수고, 장애물을 무자비하게 부딪쳐 넘어뜨리면서, 때로는 적진 한 가운데를 뚫고 나가는 이미지가 강한데 작품에서는 이런 이미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물론, 탐사형 전차라는 설정이 있긴 하지만 만화를 보는 아이들의 시각에서는 좀 멀리 나갔다.

등장인물

  • 릭 헤링
    헤링 박사[2]의 손자로 헤링 부부의 아들이다.
  • 굿포
    가사, 가정용 로봇으로 릭을 보조하고 있었다. 이후 해모수의 조종사 및 보조로 여행을 떠난다.
  • 로토
  • 보라
  • 차코 박사
  • 네로
    차코 박사의 심복. 이라고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최종 흑막.
  • 오후의 태양단
  • 릭의 부모
  • 메리 헌터

각주

  1. 썬 크리스탈을 모두 찾아 가져오면, 1천만 크로네를 주겠다는 내용.
  2. 해모수를 개발하고, 해모수를 이용하여 불러낼 수 있는 로봇 패트론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