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루: 두 판 사이의 차이

편집 요약 없음
21번째 줄: 21번째 줄:


==기타==
==기타==
[[러시아]]의 괴뢰정부나 다름없는 압하지아 공화국과 남오세티야 공화국을 승인한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이는 알고보니 나우루가 이들 국가들을 승인해주는 댓가로 러시아에게 청탁을 받았음이 후일 드러났다. <s>훌룡한 세수 공급원이죠</s>
[[러시아]]의 괴뢰정부나 다름없는 압하지아 공화국과 남오세티야 공화국을 승인한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이는 알고보니 나우루가 이들 국가들을 승인해주는 댓가로 러시아에게 청탁을 받았음이 후일 드러났다. <s>[[생존왕|훌룡한 세수 공급원이죠]]</s>
----
----
{{주석}}
{{주석}}
{{국가}}
{{국가}}

2015년 6월 9일 (화) 12:21 판

Th.jpg

개요

오세아니아미크로네시아에 자리한 섬나라로 공식 국명은 나우루 공화국이며, 세계에서 3번째로 작은 나라이기도 하다.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라앉을 위기에 처해 있다.

자원의 저주

풍부한 노천 인광석 덕분에 1970년대까지만 하여도 1인당 GDP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지상낙원이라고 불릴 정도의 풍요로운 나라였다. 문제는 1980년대 인산염이 고갈되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데 자원에 의존한 경제의 취약성이 그대로 드러나기 시작하였던 것. 덕분에 닫힌 계에서의 자원의 저주를 언급할 때면 빠지지 않는 예시가 바로 이 나우루이다.

설명

나우루의 역사는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역사를 자랑한다. 본디 나우루는 별볼일 없는 평범한 섬 지역으로 17세기 말 영국인 탐험가들에 의해 그 존재가 알려졌다. 오래 지나지 않아 나우루는 독일 제국에 의해 식민지가 되었고, 그러다 19세기 초에는 호주에 의해 신탁통치령이 되었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일본에게 점령당했고, 전후 영국/호주/뉴질랜드 3국의 신탁통치령이 되는 등 여러 손을 거쳐갔다(...). 그러다가 1960년도에 들어서야 드디어 독립하게 되었다.

나우루가 이렇게 복잡한 역사를 거친 까닭은 나우루에서 나는 풍부한 인광석 떄문이였다. 잠시 인광석의 특성을 설명하자면 인광석은 인산칼륨을 다량 보유한 광석의 일종으로 그 용도는 비료, 사료, 세척제, 도금 등 상당히 많은 부분에 쓰이는 만능 광물이다. 나우루는 이런 인광석이 매우 풍부했고 따라서 이것을 캐다가 외국에 팔기만 해도 돈이 쑥쑥 들어와 금새 부유해졌다. 게다가 나우루는 작은 국가라 인구수도 많지않아 부의 혜택이 국민 전체에게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이였다. 즉 동네에서 흔해 빠진 돌덩어리를 떼어다 팔기만 해도 바로 부자가 되는 곳이 나우루였던 것이다.

당시 나우루의 경제 수준이 어느정도였는지를 살펴보자면 모든 국민들이 다층 저택에 별장 여러개, 그리고 차량을 기본 서너대씩 소유하였고(그것도 명품으로), 아예 조세 제도 자체가 일절 폐지되어 모든 국민들은 평생 세금을 단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되었다. 심지어 교육, 의료 등 국가에서 관리하는 서비스들은 전액 무료! 즉, 진정한 의미의 지상락원이였던 것이다. 더군다나 이렇게 부유한 삶이 계속 이어진 결과로 모든 국민들이 일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그러나 2000년도 들어서면서 결국 인광석이 고갈되자 나우루를 향하던 돈줄도 고갈되었고 그렇게 나우루의 몰락은 시작되었다. 물론 나우루의 높으신 분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점차 인광석이 고갈되는 것을 알고 대비책을 여러개 세워두긴 했지만, 결과는 영 신통치 않았다. 일례로 나우루 은행은 전세계의 온갖 검은 돈을을 세탁해주는 이른바 제 2의 스위스 은행과 비슷한 노선을 꾀하려 했으나 이게 너무 지나치다보니 결국 은행들이 국제소송 크리를 당해 하나둘 폐업되어 검은돈 세탁 사업은 중단되었고, 역으로 이로인해 아예 은행이라는 것 자체가 나우루 전체에서 사라져 경제가 마비되었다.

현재 나우루는 과거처럼 낚시, 농사 등 1차 산업을 위주로 유지되고 있는 가난한 국가 중 하나이며, 종종 몇몇 국가들과 협업을 하는 조건으로 받는 지원금으로 겨우 살아가는 실정이다. 일례로 호주로 밀입국했다 체포된 사람들을 수용할 수용소를 나우루에 짓고 유지하는 댓가로 호주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그 지원금을 바탕으로 호주의 은행 브랜드 중 하나인 <벤디고 앤드 애들레이드>가 나우루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타

러시아의 괴뢰정부나 다름없는 압하지아 공화국과 남오세티야 공화국을 승인한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이는 알고보니 나우루가 이들 국가들을 승인해주는 댓가로 러시아에게 청탁을 받았음이 후일 드러났다. 훌룡한 세수 공급원이죠


각주

틀: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