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C카드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6일 (토) 01:54 판 (리그베다 기여분 이전)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를 대체하는 카드.

뒷면에 검은 띠가 둘러져 있는 마그네틱 카드는 자성을 이용해 검은 띠에 카드 정보를 기록해 두고 리더기에 읽혀서 이용하는 방법이었는 데, 기록할 때 암호화 따위없이 생으로 정보를 기록해 둬서 카드 복제 등의 휴유증이 심각했다. 이에 국내에서 2002년부터 IC카드[1] 시범도입이 시작되었으며, 정부는 현금카드는 2005년까지, 신용카드는 2008년까지 IC카드로 전면교체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결과는 2012년에 보다시피 완전히 실패했다.

IC카드와 기존 마그네틱 카드의 다른 점은 전면에 약 1cm 크기의 노란색 금속 조각이 있다. 이 금속 조각은 집적회로며, 자체적인 암호화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IC카드 리더기가 있다면 그곳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용량이 너무 작아서 공인인증서 하나 우겨넣는 정도로 쓰인다.

이것이 널리 쓰이는 유럽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도 IC칩을 통해 이루어진다. 먼저 IC카드를 리더기에 꽃아 놓고, 신용카드 소유자가 리더기에 PIN[2]을 입력한다. 그러면 결제가 성립되는 것이다. 그래서 카드사가 고객에게 해외여행갈때 가까운 은행에서 카드 비밀번호를 등록하라고 입이 닳도록 전달하는 것이다.

2012년 3월 2일부터 영업시간 내 ATM에서 마그네틱 카드 거래가 제한되어 은행 창구에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결국 금융감독원이 6월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각주

  1. 말은 IC카드이지만 정확히 하면 뒷면에 마그네틱 띠가 있으므로 IC-마그네틱 복합카드.
  2. 6자리다. 국내에서 발급받은 카드는 일반적으로 카드 비밀번호+00을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