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축

Airlift axle 003.JPG
  • lift axle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화물자동차에 바퀴축을 추가로 장착한 것이다. 해당 축은 상·하 리프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변축이라고 부르며, 3번째 축이라서 "쓰리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변축을 장착한 차량을 "축차"라고 한다.

가변축을 장착하면 차량 등록시 적재 중량을 높여 등록할 수 있어 더 많은 화물을 싣을 수 있고, 화물 적재 상황에 따라 하중 분산을 조절하여 차량과 도로의 파손 정도를 완화할 수 있다. 또한 공차 상태에서는 축을 들어올려 회전반경을 축소하고, 만차 상태에서는 축을 내려 접지력을 확보하여 주행 안정성이 향상된다.[1] 대신 공차 중량이 늘어나며, 추가 유지보수(타이어, 윤활유 등)가 발생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태그 액슬
    차량 최후미에 설치하는 가변축으로, 주로 트랙터나 5톤 이하 중형 트럭이 장착한다. 비어있는 공간에 추가하는 것이므로 설치 부담이 적으나 축을 내리면 회전반경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 푸셔 액슬
    차량 중간에 설치하는 가변축으로, 주로 적재중량이 2자리수가 넘는 대형 트럭이 장착한다. 구동축 등 주요 계통이 지나가는 곳에 끼워넣게 되므로 설치 부담이 크고 설치 후 가동 여유가 적다. 가동 여유폭이 적으면 지면 불량시 올려둔 축이 간헐적으로 하중을 받으면서 중량 분산에 영향을 주고, 차체제어장비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 탠덤 리프트 / 트라이뎀
    볼보트럭이 개발한 가변축으로, 태그 액슬과 비슷해 보이지만 가변축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가변축이 차를 들어올려 태그 액슬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보통 가변축이 동력이 없는 것과 달리 탠덤 리프트는 구동력이 살아있어 주행력 손실이 적다.[2]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가변축의 가장 큰 문제는 과적을 부추긴다는 점에 있다. 이는 도로교통법과 도로법의 미스 매치에서 기인하는 데, 도로교통법은 "적재중량의 110% 초과"가 과적의 기준이나, 도로법은 "총중량 40톤, 축중 10톤 초과"가 과적의 기준으로 다소 상이하며, 단속은 주로 도로법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다. 도로법 기준으로 가변축을 붙인 5톤 트럭의 최대 중량은 30톤이며 공차 중량을 빼도 23톤으로 적정 중량의 5배에 달한다.[3] 증톤을 고려해도 20톤 이상 초과된다.

또한 가변축 조작에 따라 축중을 눈속임할 수 있어 문제가 되는 데, 이는 가변축 장치가 중량을 감지하고 스스로 축을 내리도록 안전기준이 적용되어 일부러 고장내지 않는 이상은 축중을 눈속임할 수 없게 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