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월 16일 (화) 00:43 판 (두음 법칙은 적어도 조선 때부터 있던 현상입니다.)

(리을)은 한글의 닿소리 중 넷째 글자이다.

현대 한국어에서 기본적으로는 치경 탄음[ɾ], 받침에서는 치경 설측 접근음[l]으로 소리난다. 받침 ㄹ은ㅣ나 ㅑ, ㅒ, ㅕ, ㅖ, ㅛ, ㅠ 앞에서는 경구개 설측 접근음[ʎ]으로 구개음화한다.(알리, 알랴, 알럐 따위) 한국어 순우리말 낱말에서는 낱말 맨 앞에 ㄹ이 그리 자주 오지는 않는다.

표준어두음 법칙을 인정하므로 ㄹ로 시작하는 한자어들은 ㄹ을 이나 으로 변형하여 적는다. 하지만 문화어는 인정치 않아 그대로 ㄹ이라 적는다. 예컨대 '樂園'은 표준어로 '낙원'이라 적지만 문화어로는 '락원'이라 적는다.

훈민정음에 따르면 ㄹ이 나타내는 소리는 반혓소리이며, 쪽의 소리다. 그 제자 원리는 혀 모습을 본뜬 것이나 그 모양을 달리 해서 획을 더한 뜻은 없다고 했다.

신조어로는 ㄹ체라는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