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renewable energy

개요

'새로운 에너지'를 뜻하는 신에너지와, '다시 쓸 수 있는 에너지'라는 뜻의 '재생에너지'를 합해서 부르는 말. 지구온난화와, 화석연료 및 원자력 발전소의 중단를 원하는 시대 흐름을 타고 화두가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을 통해 육성하고 있다. 이 계열의 최고 선두는 독일로, 전력망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종류

  • 신(新)에너지: 기존 화석연료를 가공하여 저오염 에너지로 변환하거나, 수소·산소를 반응시켜 물과 에너지를 얻는 에너지를 말한다.

신재생에너지는 주류 에너지가 될 수 있는가?

지구온난화와 원자력 발전소의 두려움으로 원전은 몰아내고 신재생에너지를 주류로 삼자는 주장이 자주 대두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의 예를 들며 탈원전과 함께 다루는 경우가 많다.

먼저 독일의 전력망 포토폴리오를 보면, 2017년 현재 30% 가량을 신재생에너지로 감당하고 있다. 원자력은 10% 가량이 유지되고 있으나 2022년까지 완전히 퇴출될 예정이다. 나머지 55%는 화석연료로 충당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30% 중에서는 태양 20%, 풍력 40%, 수력 10%, 바이오 20%, 나머지 폐기물 소각(열병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석연료 55%는 갈탄 43%, 무연탄 32%, LNG 23%로 구성되어 있다.[1]

또한 독일은 주변 국가들과 전력망을 공유하고 있어, 전력회사끼리 수요·공급에 따라 탄력적인 수출입을 한다. 흔히 말하는 "독일이 프랑스의 원전 전기를 사서 쓰기 때문에 탈원전이 가능했다"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인데, 독일이 2014년 한해동안 수입한 전기는 수출한 전기의 절반에 불과하며, 수입한 전기의 대다수는 원자력 대국인 프랑스에서 온게 맞지만 수출한 양이 그 2배이니[2] 굳이 프랑스가 없어도 전력 수급에는 크게 문제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력망의 70%는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아직 신재생에너지가 주류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1. Kerstine Appunn, Felix Bieler, Julian Wettengel, Germany’s energy consumption and power mix in charts, Clean Energy Wire, 2017.06.17.
  2. 독일 전력시장 생산 및 수출입 현황, trend in germany,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