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나라 일구는 희망의 손길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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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전교조 활동가 출신의 목회자이며 작곡가인 주현신이 작사, 작곡한 민중찬양. 1994년에 나온 노래책 <희년노래>에 수록되어 있고, 합창모임 새하늘새땅(노래모임 새하늘새땅과는 다른 합창단이다)의 음반에 수록되었다.

가사

온 세상 만드신 하나님 앞에
여기 버려진 언덕에 서서 기도 드리니
눈물로 가꾸는 생명의 열매
함께 나누는 기쁨의 그 날을 노래하네
쓰러진 땅 일으켜 갈라진 보듬어
그의 나라 일구는 희망의 손길로 살아
창조주 하나님 사랑 햇살처럼 가득히
넘치게 하리라 가난한 마음에
창조주 하나님 나라 이슬처럼 찬란히
빛나게 하리라 할렐루야

내용 상세

일반적인 민중가요와 민중찬양이 4/4박자인 반면, 이 곡은 3/4박자로 되어 있다.

한반도의 십자가를 어깨에 지고와 마찬가지로, NL 메시지(분단의 극복과 자주적 평화통일)와 PD 메시지(계급 모순과 착취의 극복을 통한 진정한 민주주의 건설)가 동시에 나타난다. 전자가 '갈라진 땅', 후자가 '쓰러진 땅'이다. 이 두 가지 과제가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하여 기독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시대적 소명이라는 인식을 갖고서, 그것을 위한 신앙인의 투쟁을 '생명의 열매'를 가꾸는 과정이라 표현하고 있다. 그것을 통하여 신앙인으로서의 삶이 그(하나님)의 나라를 일구는 희망의 손길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보편적 주제의 민중찬양이기 때문에 진보 개신교 교회의 예배나 거리 기도회 등등 민중찬양이 필요한 자리에서 널리 불린다. 작곡자 본인도 과천교회 주일예배에서 아예 설교 제목을 이 곡의 제목과 똑같이 맞춰 놓고, 중간에 곡을 틀면서 이 곡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교로 풀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