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표
1789년 이후 민족주의 관련 사건은 다음과 같은 연표로 나타낼 수 있다.[1]
- '민족'의 담론이 폭발하고 국민 주권의 원리가 천명되며 애국적 열정이 분출
- 프랑스인들에게 '위대한 프랑스의 영광'을 맛보게 하는 동시에 프랑스의 침공을 받은 유럽 각국에서 민족주의적 열정을 일개우는 계기가 됨
- 나폴레옹의 몰락 이후에 승전국들 사이에서 유럽을 프랑스 혁명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려는 결정이 이루어짐. 이로써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를 탄압하는 보수 반동적인 빈 체제가 수립
-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보수적인 빈 체제에 맞선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운동의 열기가 고조
- 프랑스의 2월 혁명을 필두로 유럽 전역에서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를 기치로 한 혁명이 일어남. 이 시기를 두고 '민족들의 봄'이라고 부름. 독일에서는 프랑크푸르트 의회에서 독일의 통일 방안이 논의됨. 이탈리아에서는 밀라노, 베네치아, 로마 등지에서 혁명이 일어났으나 실패
- 19세기 전반기까지의 자유주의적 민족주의 경향이 퇴조하면서 호전적 민족주의가 대두. 또한 이때부터 '민족주의'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
- 역사적으로 다양한 종족과 종교가 혼재해 있던 발칸 반도에 유럽 열강이 개입, 민족주의적 원칙이 적용됨으로써 복잡한 민족 분규가 분출
- 1918년에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를 제창, 유럽에 신생 독립 국가들이 출현
- 1922년 - 이탈리아 파시즘 집권
- 극단적 민족주의 운동인 파시즘이 최초로 집권에 성공
- 나치즘을 통해 극단적 민족주의와 인종주의가 결합
- 유럽연합(EU)의 제도적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가 출범하는 계기. 슈만 플랜이 제안된 5월 9일이 오늘날 '유럽의 날'로 기념될 만큼 슈만 플랜은 유럽 통합의 역사에 일획을 그음
- 냉전 체제가 와해되면서 동유럽에서 민족주의의 열기가 분출하기 시작
- 1990년 - 독일 재통일
- 1991년 - 구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종족 분규 분출. 제1차 유고 전쟁 발발
- 1992년 - 소련 해체. 독립국가연합 출범
- 1993년 - EU 발족
- 1998년 - 구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코소보 사태 발생. 제2차 유고 전쟁 발발
- 2001년 - 미국 뉴욕에서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테러 사건 발생 (9/11 테러)
- 미국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애국자법이 통과되는 등 새로운 민족주의·애국주의 경향이 고조
- ↑ 장문석 (2011) 『민족주의』 서울: 책세상. pp. 146-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