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퀀서(Sequencer)는 악보를 기록하고 재생할 수 있게 해주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다. 한마디로 컴퓨터를 사용한 작곡의 필수품. 바꿔 말하자면 작곡에 있어 문명의 이기 중 이기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가 알아서 재생을 해주므로 머리아프게 직접 연주하거나 머릿속으로 재생시켜볼 필요가 없기 때문. 보통은 MIDI 기반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용어가 DAW와 혼용되어 쓰이기도 한다.
종류
- FL Studio
- 일렉트로닉 계열 음악을 만들기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고, 인터페이스가 쉽다는 이미지가 강한 시퀀서다. 하지만 록이나 팝도 못 만들 이유는 없다. 참고로 FL-Chan이라는 모에한 마스코트가 있는, 은근히 덕스러운 프로그램이다(...). 이걸 사용하는 프로 뮤지션도 많다.
- 큐베이스(Cubase)
- 로직 프로(Logic Pro)
- 많은 뮤지션이 매킨토시를 사는 이유다. 오직 매킨도시에서만 돌아가지만, 그만큼 성능은 파괴적이다. 다양한 플러그인, 루프, 가상악기를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다. 인터페이스도 이쁘다.
- 기타프로(Guitar Pro)
- 일렉트릭 기타나 베이스 기타 등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봤을 법한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 TAB 악보를 지원하여[1] 콩나물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사용하기 쉽다. 사운드는 RSE(Realistic Sound Engine)이라는 확장 기능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딱 노래방의 그 사운드가 나온다.
원래 내장 MIDI 음원이 다 그렇다.RSE를 깔면 훨씬 그럴듯한 사운드가 나오는데, 그래도 직접 치는 것만은 못하다.[2] 최신판은 6으로, 5.2 버전에 비하면 굉장히 발전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3]기타에 한해서는 가격 대비 매우 좋은 사운드를 내주는 가상악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본인의 연주(보컬 포함!)를 녹음할 수는 없기 때문에 최종 생산물(?)을 만드는 용도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 일렉트릭 기타나 베이스 기타 등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봤을 법한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 TAB 악보를 지원하여[1] 콩나물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사용하기 쉽다. 사운드는 RSE(Realistic Sound Engine)이라는 확장 기능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딱 노래방의 그 사운드가 나온다.
- LMMS
- 오픈소스 진영의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리눅스용으로 제작되었지만 윈도용도 존재한다.
- NWC
- 악보 기보 프로그램이다. 아마추어 등지에서 자주 쓰이는 프로그램이며, 기능은 단순하지만 쓰기가 쉬워서 초보자 용으로 좋다.
- 시벨리우스
- 악보 기보 프로그램이다. 프로쪽에서 많이 쓰인다.
- 뮤즈스코어
- 악보 기보 프로그램이다. 위의 둘과는 달리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다른 기보용 프로그램에 꿀리지 않는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작곡 프로그램은 가상악기인 VST를 쓰지만 미디 기반 프로그램은 일반 미디 악기를 쓰기 때문에 소리가 별로 좋지 않다. 이 경우 사운드 폰트를 설치하여 소리를 바꾸기도 한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DAW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