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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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요==
영어로는 '''Own Goal'''(O.G.)라고 하며 흔히 '자살골'이라고도 한다. 구기종목에서 선수가 상대 골대가 아닌 자기편 골대에 공을 집어넣어 상대의 득점을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보통은 실수로 벌어지게 되지만 가끔 고의로 자책골을 집어넣는 경우가 있다.
영어로는 '''Own Goal'''(O.G.)라고 하며 흔히 '자살골'이라고도 한다. 구기종목에서 선수가 상대 골대가 아닌 자기편 골대에 공을 집어넣어 상대의 득점을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보통은 실수로 벌어지게 되지만 가끔 고의로 자책골을 집어넣는 경우가 있다.

2015년 12월 27일 (일) 19:12 판

개요

영어로는 Own Goal(O.G.)라고 하며 흔히 '자살골'이라고도 한다. 구기종목에서 선수가 상대 골대가 아닌 자기편 골대에 공을 집어넣어 상대의 득점을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보통은 실수로 벌어지게 되지만 가끔 고의로 자책골을 집어넣는 경우가 있다.

주로 축구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이다. 득점 하나에 경기 결과가 좌우되곤 하는 축구경기에서 자책골 하나로 승부가 뒤집힌다면…

사례 (축구)

  • 바베이도스 vs. 그레나다 - 1994년 쉘 캐리비안컵(Shell Caribbean Cup) 예선 1그룹 최종전[1]

당시 쉘 캐리비안컵에서는 예선전이라도 무승부를 허용하지 않고 연장전+골든골 제도를 시행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최종전을 앞두고 조직위 관계자들이 최종전의 연장전 골든골은 2점으로 한다는 황당한 규칙을 만들어버렸다.

바베이도스는 결선 진출을 하기에는 골득실 때문에 2점차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2:0 상황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87분 실점을 허용하면서 2:1이 되자 2점짜리 골든골을 위해 일부러 자책골을 넣었다. 그레나다는 어쨌든 승부만 나면 결선 진출을 하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 골대나 슛을 하기 시작했고 바베이도스는 모든 골대를 수비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연장전에 돌입해서 바베이도스가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4:2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결선에서 3위로 탈락했다.정의구현

  • 태국 vs. 인도네시아 - 1998년 타이거 컵 A조 예선 최종전[1]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준결승을 확정한 두 팀은 '준결승 상대를 고르기 위해' 대강대강 경기를 했다. 그러다가 인도네시아 선수가 아무런 제지없이 자책골을 넣으면서 3:2 태국의 승리로 끝났다. 그렇게 올라간 준결승에서 두 팀은 모두 탈락했다(…)

하지만 FIFA에서는 페이플레이 정신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양팀에게는 벌금 4만 달러, 자책골을 넣은 인도네시아 선수에게는 선수자격정지 1년을 부과했다.

가장 비극적인 자책골

콜롬비아 선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의 자책골에 힘입어(?) 미국이 2:1로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결국 1승 2패라는 성적으로 조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얻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책골을 넣었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카르텔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 다른 선수들과 감독들은 귀국을 주저하거나 에콰도르로 피신할 정도. 하지만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자책골에 대한 책임감으로 귀국했고 결국 고국에서 이 자책골을 이유로 살해당했다.[3] 월드컵 기간 중에 월드컵에 참여했던 선수가 피살된 것.

스위스가 무려 10: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에콰도르의 엔지 폰세는 2개의 자책골과 1개의 페널티 킥 득점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1:1로 팽팽하던 두 팀. 마침내 전광판 시계는 90분을 가리킨 채 멈춰섰고 부심은 추가시간 3분을 알리는 표지판을 들어올렸다. 양팀 벤치에서는 연장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연장전으로 가기 전에 경기를 끝내려는 양팀 선수들의 공방이 치열하게 오가던 추가시간 2분. 일본이 우측 사이드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잉글랜드의 로라 바셋이 잘못 건드린 것이 그대로 골라인을 넘고 말았다. 결국 잉글랜드는 마지막 1분을 막지 못하고 일본에게 8강행 티켓을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