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수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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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연수 영역에서의 소수를 ‘1보다 큰 자연수 중에서 약수가 1과 자신뿐인 수’로 정의하였으나, 사실은 다음 두 정의가 혼용되고 있었다.
앞서 자연수 영역에서의 소수를 ‘1보다 큰 자연수 중에서 약수가 1과 자신뿐인 수’로 정의하였으나, 사실은 다음 두 정의가 혼용되고 있었다.
* ''p''>1이고 ''ab''=''p''이면 ''a''=1 또는 ''b''=1.
* <math>p>1</math>이고 <math>ab=p</math>이면 <math>a=1</math> 또는 <math>b=1</math>.
* ''p''>1이고 ''p''|''ab''이면 ''p''|''a'' 또는 ''p''|''b''.
* <math>p>1</math>이고 <math>p|ab</math>이면 <math>p|a</math> 또는 <math>p|b</math>.
(''a''|''b''''a''''b''로 나누어 떨어진다는 뜻.)
:(<math>a|b</math><math>a</math><math>b</math>로 나누어 떨어진다는 뜻.)


이 두 정의는 자연수의 소인수분해를 생각하면 동치임이 명백하다. 그러나 다항식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약다항식 등을 연구하면서, 수학자들은 두 정의가 일반적으로는 동치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하게 되었다.
이 두 정의는 자연수의 소인수분해를 생각하면 동치임이 명백하다. 그러나 다항식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약다항식 등을 연구하면서, 수학자들은 두 정의가 일반적으로는 동치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하게 되었다.


''R''이 1을 갖는 가환환일 때, ''p''∈''R''에 대하여
<math>R</math>이 1을 갖는 가환환일 때, <math>p∈R</math>에 대하여
* ''p''가 non-zero, non-unit이고 [''a'',''b''∈''R''에 대해 ''ab''=''p''이면 ''a''∈''R''<sup>×</sup> 또는 ''b''∈''R''<sup>×</sup>]이면 ''p''는 '''기약수(irreducible element)'''.
* <math>p</math>가 non-zero, non-unit이고 <math>a</math>, <math>b∈R</math>에 대해 <math>ab=p</math>이면 <math>a∈R^*</math> 또는 <math>b∈R^*</math>이면 <math>p</math>는 '''기약수(irreducible element)'''.
* ''p''가 non-zero, non-unit이고 [''a'',''b''∈''R''에 대해 ''p''|''ab''이면 ''p''|''a'' 또는 ''p''|''b'']이면 ''p''는 '''소수(prime element)'''.
* <math>p</math>가 non-zero, non-unit이고 [<math>a</math>, <math>b∈R</math>에 대해 <math>p|ab</math>이면 <math>p|a</math> 또는 <math>p|b</math>]이면 <math>p</math>는 '''소수(prime element)'''.


정역(Integral domain)에서는 모든 소수는 기약수이다.<ref>증명: ''ab''=''p''이면 ''p''|''ab''이다. 예를 들어 ''p''|''a''라 하면 어떤 ''c''∈''R''에 대해 ''pc''=''a''이고, 첫 식에 대입하여 ''pcb''=''ab''=''p''를 얻는다. 양변에서 ''p''를 소거하면 ''cb''=1이므로 ''b''∈''R''<sup>×</sup>.</ref> 그러나 그 역은 일반적으로는 참이 아니며, 유일 인수분해 정역(Unique factorization domain)에서는 모든 기약수는 소수임을 증명할 수 있다.
정역(Integral domain)에서는 모든 소수는 기약수이다.<ref>증명: <math>ab=p</math>이면 <math>p|ab</math>이다. 예를 들어 <math>p|a</math>라 하면 어떤 <math>c∈R</math>에 대해 <math>pc=a</math>이고, 첫 식에 대입하여 <math>pcb=ab=p</math>를 얻는다. 양변에서 <math>p</math>를 소거하면 <math>cb=1</math>이므로 <math>b∈R^*</math>.</ref> 그러나 그 역은 일반적으로는 참이 아니며, 유일 인수분해 정역(Unique factorization domain)에서는 모든 기약수는 소수임을 증명할 수 있다.


소수의 또 다른 일반화로 소아이디얼이 있다.
소수의 또 다른 일반화로 소아이디얼이 있다.


''R''이 1을 갖는 가환환일 때, ''R''의 아이디얼(ideal) ''I''에 대하여 ''I''≠''R''이고 [''a'',''b''∈''R''에 대해 ''ab''∈''I''이면 ''a''∈''I'' 또는 ''b''∈''I'']이면 ''I''는 '''소아이디얼(prime ideal)'''이라 한다. 약수와 배수 관계가 아이디얼의 포함관계에 대응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위 정의가 소수에 관한 앞서의 정의와 상통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p''≠0'''일 때 ''p''가 소수인 것과 ''p''가 생성하는 아이디얼 (''p'')이 소 아이디얼인 것이 동치임은 자명하다.
<math>R</math>이 1을 갖는 가환환일 때, <math>R</math>의 아이디얼(ideal) <math>I</math>에 대하여 <math>I≠R</math>이고 [<math>a</math>, <math>b∈R</math>에 대해 <math>ab∈I</math>이면 <math>a∈I</math> 또는 <math>b∈I</math>]이면 <math>I</math>는 '''소아이디얼(prime ideal)'''이라 한다. 약수와 배수 관계가 아이디얼의 포함관계에 대응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위 정의가 소수에 관한 앞서의 정의와 상통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math> p ≠ 0 </math>일 때 <math>p</math>가 소수인 것과 <math>p</math>가 생성하는 아이디얼 <math>(p)</math>이 소 아이디얼인 것이 동치임은 자명하다.


주의할 점은 ''R'' 자신은 소아이디얼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1이 소수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다. 즉, 소 아이디얼의 정의에서 ''I''≠''R''이라는 조건은 ''p''가 non-unit이라는 조건에 대응된다. 그러나 또 주의할 점은 ''I''가 non-zero일 것은 요하지 않으므로, 영 아이디얼 0도 소아이디얼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서의 명제에서 ''p''≠0이라는 조건을 빼먹으면 곤란하다.
주의할 점은 <math>R</math> 자신은 소아이디얼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1이 소수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다. 즉, 소 아이디얼의 정의에서 <math>I≠R</math>이라는 조건은 <math>p</math>가 non-unit이라는 조건에 대응된다. 그러나 또 주의할 점은 <math>I</math>가 non-zero일 것은 요하지 않으므로, 영 아이디얼 0도 소아이디얼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서의 명제에서 <math>p≠0</math>이라는 조건을 빼먹으면 곤란하다.


==유명한 소수==
==유명한 소수==

2015년 4월 27일 (월) 10:47 판

정의

소수는 1보다 큰 자연수 중에서 약수가 1과 자기 자신뿐인 수를 말한다.

어떤 자연수를 소수인 약수들의 곱으로 나타내는 것을 소인수분해 라 하며, 자연수의 소인수분해는 유일하다.

정수에서는 0이나 ±1이 아닌 정수 중에서 양의 약수가 1과 자기 자신뿐인 수로 정의한다.

찾는 방법

소수를 찾는 방법으로는 중학교 교과서에서 소개되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가 유명하다

소수의 일반화

소수의 일반화로 기약수가 있다.

앞서 자연수 영역에서의 소수를 ‘1보다 큰 자연수 중에서 약수가 1과 자신뿐인 수’로 정의하였으나, 사실은 다음 두 정의가 혼용되고 있었다.

  • [math]\displaystyle{ p\gt 1 }[/math]이고 [math]\displaystyle{ ab=p }[/math]이면 [math]\displaystyle{ a=1 }[/math] 또는 [math]\displaystyle{ b=1 }[/math].
  • [math]\displaystyle{ p\gt 1 }[/math]이고 [math]\displaystyle{ p|ab }[/math]이면 [math]\displaystyle{ p|a }[/math] 또는 [math]\displaystyle{ p|b }[/math].
([math]\displaystyle{ a|b }[/math][math]\displaystyle{ a }[/math][math]\displaystyle{ b }[/math]로 나누어 떨어진다는 뜻.)

이 두 정의는 자연수의 소인수분해를 생각하면 동치임이 명백하다. 그러나 다항식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약다항식 등을 연구하면서, 수학자들은 두 정의가 일반적으로는 동치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하게 되었다.

[math]\displaystyle{ R }[/math]이 1을 갖는 가환환일 때, [math]\displaystyle{ p∈R }[/math]에 대하여

  • [math]\displaystyle{ p }[/math]가 non-zero, non-unit이고 [math]\displaystyle{ a }[/math], [math]\displaystyle{ b∈R }[/math]에 대해 [math]\displaystyle{ ab=p }[/math]이면 [math]\displaystyle{ a∈R^* }[/math] 또는 [math]\displaystyle{ b∈R^* }[/math]이면 [math]\displaystyle{ p }[/math]기약수(irreducible element).
  • [math]\displaystyle{ p }[/math]가 non-zero, non-unit이고 [[math]\displaystyle{ a }[/math], [math]\displaystyle{ b∈R }[/math]에 대해 [math]\displaystyle{ p|ab }[/math]이면 [math]\displaystyle{ p|a }[/math] 또는 [math]\displaystyle{ p|b }[/math]]이면 [math]\displaystyle{ p }[/math]소수(prime element).

정역(Integral domain)에서는 모든 소수는 기약수이다.[1] 그러나 그 역은 일반적으로는 참이 아니며, 유일 인수분해 정역(Unique factorization domain)에서는 모든 기약수는 소수임을 증명할 수 있다.

소수의 또 다른 일반화로 소아이디얼이 있다.

[math]\displaystyle{ R }[/math]이 1을 갖는 가환환일 때, [math]\displaystyle{ R }[/math]의 아이디얼(ideal) [math]\displaystyle{ I }[/math]에 대하여 [math]\displaystyle{ I≠R }[/math]이고 [[math]\displaystyle{ a }[/math], [math]\displaystyle{ b∈R }[/math]에 대해 [math]\displaystyle{ ab∈I }[/math]이면 [math]\displaystyle{ a∈I }[/math] 또는 [math]\displaystyle{ b∈I }[/math]]이면 [math]\displaystyle{ I }[/math]소아이디얼(prime ideal)이라 한다. 약수와 배수 관계가 아이디얼의 포함관계에 대응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위 정의가 소수에 관한 앞서의 정의와 상통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math]\displaystyle{ p ≠ 0 }[/math]일 때 [math]\displaystyle{ p }[/math]가 소수인 것과 [math]\displaystyle{ p }[/math]가 생성하는 아이디얼 [math]\displaystyle{ (p) }[/math]이 소 아이디얼인 것이 동치임은 자명하다.

주의할 점은 [math]\displaystyle{ R }[/math] 자신은 소아이디얼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1이 소수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다. 즉, 소 아이디얼의 정의에서 [math]\displaystyle{ I≠R }[/math]이라는 조건은 [math]\displaystyle{ p }[/math]가 non-unit이라는 조건에 대응된다. 그러나 또 주의할 점은 [math]\displaystyle{ I }[/math]가 non-zero일 것은 요하지 않으므로, 영 아이디얼 0도 소아이디얼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서의 명제에서 [math]\displaystyle{ p≠0 }[/math]이라는 조건을 빼먹으면 곤란하다.

유명한 소수

  • 2
  • 691: 베르누이 수와 관련되어 있다는 지표가 된다.
  • 65537 = 216+1 = 224+1: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페르마 소수로서, 컴퓨터에서 65537제곱을 하기가 쉽다는 특성 때문에 암호론 등에서 자주 등장한다.

  1. 증명: [math]\displaystyle{ ab=p }[/math]이면 [math]\displaystyle{ p|ab }[/math]이다. 예를 들어 [math]\displaystyle{ p|a }[/math]라 하면 어떤 [math]\displaystyle{ c∈R }[/math]에 대해 [math]\displaystyle{ pc=a }[/math]이고, 첫 식에 대입하여 [math]\displaystyle{ pcb=ab=p }[/math]를 얻는다. 양변에서 [math]\displaystyle{ p }[/math]를 소거하면 [math]\displaystyle{ cb=1 }[/math]이므로 [math]\displaystyle{ b∈R^* }[/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