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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둔지마다 군사우체국을 두고있으며, 대양을 항해하는 군함 또한 예외가 아니다. 전세계에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에는 국제우편 관문에 미군 군사우편 교환국이 있으며,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우편집중국|국제우편물류센터]]가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중이다.<ref>[http://ecustoms.tistory.com/525 인천공항 미군사우체국 탐방기], 관세청 블로그</ref> 대한민국 국군이 우편업무를 우정사업본부에 위탁하는 것 처럼 미군 또한 [[USPS]]에 위탁하고 있으며, 그 흔적은 UPU의 IMPC 코드 목록에 뜬금없이 나오는 USPS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에는 3개의 교환국 중 미군 전용으로 KRSELT가 USPS 산하인 것으로 나와있다.
각 주둔지마다 군사우체국을 두고있으며, 대양을 항해하는 군함 또한 예외가 아니다. 전세계에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에는 국제우편 관문에 미군 군사우편 교환국이 있으며,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우편집중국|국제우편물류센터]]가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중이다.<ref>[http://ecustoms.tistory.com/525 인천공항 미군사우체국 탐방기], 관세청 블로그</ref> 대한민국 국군이 우편업무를 우정사업본부에 위탁하는 것 처럼 미군 또한 [[USPS]]에 위탁하고 있으며, 그 흔적은 UPU의 IMPC 코드 목록에 뜬금없이 나오는 USPS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에는 3개의 교환국 중 미군 전용으로 KRSELT가 USPS 산하인 것으로 나와있다.


일반 경로를 거치지 않는 [[국제우편]]이기 때문에 [[밀수]] 경로로 활용되기도 한다.<ref>[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15/0200000000AKR20170315100251061.HTML?input=1195m 미군기지에 260억대 필로폰 동시 배달…군사우편 '新마약루트'(종합)], 연합뉴스, 2017.03.15.</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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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3일 (일) 00:40 판

군인의 멘탈케어 아이템

軍事郵便 / military post

개요

군대에서 오고가는 우편을 지칭한다.

과거부터 군사우편은 군인의 사기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도구였다. 싸우는 도중에 향수병이나 그리움이 도져 정신력이 떨어지면 전투가 제대로 될리 없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족, 친지,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는 것을 독려했다. 그 일환으로 발신자(장병)은 요금을 부담하지 않고, 국방부나 국군에서 부담하며 요금 자체도 통상 요금보다 저렴하게 되어 있다.

발송 방법

우체통에 투함하면 그대로 배달되는 사회와 달리 군대 내에서는 행정 조직의 손을 거치므로 배달 기간이 길어진다.

  1. 편지를 써서 봉투에 밀봉한 후 발신자, 수신자를 기입한다.
  2. 편지를 상신해 인사 부서에 전달한다.
  3. 인사 부서에서 "군사우편"이라는 도장을 찍는다.
    1. 상급 부대로 상신 후 군사우편관리소에서 우체국에 전달한다.
    2. 인사 부서에서 우편물 수발로 직접 우체국에 전달한다.
  4. 통상적인 과정을 거쳐 수신자에게 도착한다.

대한민국 국군

대한민국의 군사우편 시초는 6.25 전쟁의 야전우체국으로, 1950년 9월 22일에 설치되었다. 사단급 제대 이상에 설치되었으며 각 군별로 중앙야전우체국을 두어 교환 역할을 맡겼다. 야전우체국은 체신부령에 근거한 조직이었으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체계적인 제도가 필요해 1951년 군사우편법을 제정하고 야전우체국을 군사우체국으로 전환했다.[1] 월남전 이후 수요가 크게 감소하여 별도의 제도로 유지할 필요가 없게되자 1998년 군사우편법은 우편법에 흡수되어 폐지되고, 우편법 제16조가 되었다.

군사우체국은 사단급 제대에 설치되어 있으며, 군사 비밀 노출을 막기 위해 우편번호에서 이름을 딴다. 군사우체국의 직원은 우정사업본부 소속이나, 처리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기 때문에 병사가 배속되어 일을 돕는다. 부대에 따라 우편물 수발을 군사우체국에서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가까운 우체국에 사서함을 개설하여 우편업무를 위탁한다. 우체국에 사서함을 개설한 경우 부대 주소 대신 우체국 주소를 사용하게 된다.

군사우편 운임은 통상 우편의 반절이나, 장병은 돈을 내지 않으며 국방부가 정산하고 있다. 병사 월급에 비해 통상 우편 운임이 매우 저렴하고, 군사우편으로 보내는 것 보다 우표를 사서 출퇴근하는 간부에게 송달을 부탁하는 것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징병제로 많은 수의 군인이 상주함에도 군사우편 발송이 드물게 되었다. 훈련소나 신병교육대의 입대장정 소지품 소포, 진중 편지처럼 부대에서 도맡아 보내는 게 아니라면 보낼 일이 없다.

미군

평화유지군으로 자국군을 세계 곳곳에 파견하는 미국인 만큼, 군사우편 시스템 또한 거대하다.

각 주둔지마다 군사우체국을 두고있으며, 대양을 항해하는 군함 또한 예외가 아니다. 전세계에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에는 국제우편 관문에 미군 군사우편 교환국이 있으며,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대한민국에서는 국제우편물류센터가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중이다.[2] 대한민국 국군이 우편업무를 우정사업본부에 위탁하는 것 처럼 미군 또한 USPS에 위탁하고 있으며, 그 흔적은 UPU의 IMPC 코드 목록에 뜬금없이 나오는 USPS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에는 3개의 교환국 중 미군 전용으로 KRSELT가 USPS 산하인 것으로 나와있다.

일반 경로를 거치지 않는 국제우편이기 때문에 밀수 경로로 활용되기도 한다.[3]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