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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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청룡
파일:emu320.jpg
철도차량 정보
운영 한국철도공사, SR[1]
설계 현대로템
제작 현대로템
제작연도 2020~
생산량 2편성
정원 515 명
구조 8량 1편성
제원
편성길이 198,000 mm
전폭 3,150 mm
궤간 1,435 mm
최고속도 320 km/h
엔진 농형 3상 유도전동기
출력 303 kN
제동 회생제동, 공기제동
전기 교류 25 kV, 60 Hz, 팬터그래프
제어 VVVF-IGBT
보안 TVM-430(ATC), ATS, ATP

KTX-청룡한국철도공사가 발주한 차세대 고속열차이다. EMU-250과 거의 같은 시기에 발주하여 사실상 형제 차량이나, 250과는 다르게 최고속도 320 km/h로 설정되어 고속선 대응 열차로 볼 수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기존 KTX, KTX-산천과는 다르게 동력분산식으로 개발하여 가감속도 향상을 추구하였다. 전체적인 기술적 사양은 HEMU-430X에서 비롯되었으며 HEMU-430X의 상용화 버전으로 볼 수 있다. 프로젝트명칭인 EMU-320은 동력분산식 전동차를 뜻하는 Electronic Multiple Unit의 앞글자에서 EMU를 따왔고, 최고속도 320 km/h를 의미하는 숫자 320을 결합한 명칭이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영업최고속도 300 km/h를 목표로 하여 EMU-300이라 불렸으나 스펙을 높여서 영업최고속도를 상향시켰다.[2] 제작은 현대로템이 담당한다.

명칭은 국민 공모를 받은 것 중에서 네이밍 개발 및 브랜드 전문가 자문을 거쳐서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해서 KTX-청룡으로 정해졌다. 뭔가 익숙한 이름인 거 같은데...

도입 계획에 의하면 EMU-320의 실제 영업투입 시기는 2025년~2030년 사이로 예측되었고, 이 시기는 KTX-I의 내구연한 만료와 맞물리는 시기였으므로KTX-I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 열차를 발주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실제 영업투입이 2024년 5월로 결정되면서 대차용 목적이 아닌 순수 영업용 증차 목적으로 변경되었다. 열번은 160000호대를 부여받았다.

연혁[편집 | 원본 편집]

2016년
9월 28일, 코레일은 차세대 고속열차 EMU-300 기종의 구입을 공고하였다.[3]
2024년
4월 1일, 명칭이 KTX-청룡으로 정해졌다.[4]
5월 1일, 영업운전 개시.[5]

변경점[편집 | 원본 편집]

기존 KTX-I, KTX-산천이 동력집중식 구조를 취한것과 다르게, KTX-청룡은 KTX-이음처럼 동력분산식을 채택하였다. 이는 동력집중식에 비해 가감속 성능 향상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다분히 국내 고속철도 환경상 역간 거리가 짧고, 고속선과 기존선을 넘나드는 운행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연접대차가 아닌 일반대차를 사용하면서 차량한계도 증가하여 차체의 전폭 3,150 mm를 확보하였고, 객차의 길이 증대되어 좌석간 간격이 넓어지고, 전체적으로 편성당 좌석 수도 늘어났다. 코레일이 제시한 EMU-320의 편성 정원 목표는 약 510~550석 내외인데, 이는 단편성을 비교할 경우 KTX-산천 2세대의 410석보다 늘어난 수치이며, 2대의 열차를 결합한 복합열차를 구성할 경우 1,00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어서 KTX-I의 931석보다 많은 좌석을 공급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1편성당 좌석 공급이 515석으로 결정되면서 복합열차 편성시 한번에 1,030명이라는 대규모 수송이 가능해졌다.

8량 1편성이지만 별도의 동력차가 없으므로 운전실이 설치된 1호차와 8호차에도 객실이 설치되어 공간 효율성은 오히려 산천보다 더욱 증대되었다. 또한 우등실도 기존 열차들의 특실 구조의 2+1이 아닌 2+2 배열이 적용되어 우등실 수용량도 산천에 비해 증대되었다.

또한 운전실이 설치된 1호차와 8호차를 제외한 나머지 6량 객차 하부에 전동기가 모두 설치된 동력분산식 구조상 가감속 능력이 우월하여 최고속도인 320 km/h까지 도달 시간이 212초로 산천 2세대(최고속도 305 km/h) 대비 약 85초 가량 단축되었다.

전반적인 외형(단독창 등)이나 객실 내부 구성은 KTX-이음과 큰 차별점이 없다.

운행[편집 | 원본 편집]

2024년 5월 1일부터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에서 영업운행을 시작한다. 당장은 2편성만 도입된 상태여서 운행횟수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증대된 최고속도를 강조하기 위하여 최속달 열차로만 투입되며, 급행 고속열차로 차별화 되었다.

  • 경부선
    서울 - 대전 - 동대구 - 부산, 일명 서대동부 최소 정차 열차로 운행하며 월요일~목요일은 1일 1왕복, 금요일 1일 2왕복, 토요일~일요일 및 공휴일은 1일 3왕복으로 운행한다. 일부 열차는 입출고지인 행신에 선택정차하며, 천안아산에도 소수 편성이 선택정차한다.
  • 호남선
    용산 - 익산 - 광주송정 정차 열차로 월요일~목요일 1일 1왕복이며, 금요일 및 주말, 공휴일은 KTX-청룡 열차는 경부선으로 돌려지고, 기존 KTX-I 차량이 대신 투입되어 운행한다. 상행은 서울에 선택정차한다.

수원발, 인천발 KTX 및 SR 분기~오송역간 경부고속선 2복선화에 대응하여 SR에서도 동일한 160000호대 차량을 증차용으로 발주할 계획이므로 추후 운행계통은 늘어날 전망이다.

편성구조[편집 | 원본 편집]

방향
← 상행
하행 →
호차 1호차 2호차 3호차 4호차 5호차 6호차 7호차 8호차
차량 16__01
Tc
16__52
M'
16__53
M
16__54
M
16__55
M'
16__56
M
16__57
M
16__08
Tc
좌석 우등실
46석
일반실
76석
일반실
55석
일반실
68석
일반실
74석
일반실
68석
일반실
76석
일반실
52석
  • 여행용 캐리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하물 보관대가 모든 객실 내부에 설치되었다.
  • 장애인 대응 객차는 KTX-이음과 동일하게 3호차로 설정되었다.
  • 기존 KTX-I이나 산천과 다르게 상위 좌석 등급은 특실이 아닌 우등실이며, 이는 KTX-이음과 동일하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열차 도색은 출고 당시 KTX-이음과 똑같았고 열차 이름 마킹도 KTX-이음으로 박혀있었지만, 정식 명명식을 앞두고 도색이 일부 변경되었다. 바탕색은 KTX-이음과 동일한 하늘색 계통이며, 열차 창문 외벽을 감싸는 검은색 도장도 동일하지만 금색 띄도색이 보다 굵어졌고, 창문 하부로 이동되었다. 또한 KTX-이음 마킹도 KTX-청룡으로 변경되었다.
  • KTX-청룡의 영문 마킹은 한글을 그대로 음차한 CHEONGRYONG으로 표기되었다.

각주

  1. SRT 증차분으로 도입 예정
  2.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제작했던 KTX-산천의 설계최고속도가 330 km/h임을 감안하면 발전된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개발하는 EMU-320의 영업 최고속도 320 km/h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이다.
  3. 코레일, 한 번에 1,000명 이상 수송하는 '차세대 고속열차(EMU-300)'도입 추진한다!, 레일뉴스, 2016년 9월 28일
  4. 최고시속 320㎞ 신형 KTX ‘청룡’ 5월부터 경부·호남선 투입한다, 국민일보, 2024년 4월 2일
  5. 코레일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