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매너가 사람을 안 만든다.
— 신동엽

콘돔(condom)은 성관계피임을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다. 남성음경에 씌움으로써 정액이 여성의 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며, 또한 성병의 전염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주로 사용되는 재질은 라텍스 고무이다. 콘돔만으로 100 퍼센트 임신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피임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성병 전염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뒷일을 책임질 자신이 없다면 관계 시에는 꼭 콘돔을 착용하자.

사용법[편집 | 원본 편집]

그냥 적당히 끼웠다가는 관계 중에 빠지거나 찢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사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손톱 등으로 인해 콘돔이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포장을 뜯는다.
  • 콘돔의 방향을 확인한다.
  • 콘돔 끝을 비틀어 내부의 공기를 뺀다.
  • 음경이 완전히 발기한 상태에서 끝까지 씌운다.
  • 사정 후 발기가 풀리자마자 정액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콘돔 맨 아래 부분을 잡고 제거한다.

콘돔에도 유통기한이 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의 경우 소재가 파손되거나 표면이 건조해져서 관계시 부왘해버릴 수 있다. 또한 지갑 등지에 넣어둔 콘돔은 유통기한 전이라고 해도 체온과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소모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차라리 콘돔케이스에 넣고 다니자.

성인용품인가?[편집 | 원본 편집]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다. 대한민국 법으로도 미성년자 역시 콘돔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일선 소매상 등지에서는 콘돔을 성인용품으로 오해하여, 또는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미성년자에게 콘돔을 팔지 않아 성교육 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네이버, 다음, 구글 등의 포털 사이트에서는 '콘돔'이 성인물 키워드로 지정되어 미성년자들이 콘돔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콘돔을 인터넷으로 구매하기 어렵다.[1] 엄연히 미성년자들 사이의 성관계가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미성년자들이 콘돔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없는 것은 원하지 않는 임신 등의 부작용만 늘릴 뿐이다.

참고로 보통 콘돔이 아닌 돌출형 콘돔, 사정지연 콘돔 등 특수 목적 콘돔은 미성년자가 구매할 수 없다. 다름이 아닌 '청소년들이 성을 즐길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다만 이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2015년 초까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사 화장실 앞에 설치된 위생용품 자판기에 벤조카인이 함유된 사정지연 콘돔이 버젓이 팔렸던 사건도 있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일단 음경에 무언가를 씌우기 때문에 삽입시 느낌이 반감된다는 점이다. 이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도가 심하면 느낌이 너무 안나서 발기가 풀리기도 한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 얇고 부드러운 콘돔이 나오고 있지만 무언가를 씌운다는 점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기에... 얇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싶다면 지하철이나 약국에서 파는 보편적인 제품들 보다는 성인용품점이나 콘돔 전문점에서 파는걸 사용하자.

피임 이외의 용도[편집 | 원본 편집]

  • 콘돔은 일차적으로 피임을 위한 도구이지만 성관계시의 유희를 증가시키는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다.유희를 증가시키는 용도로 손가락 콘돔이 있다. 손가락으로 여성의 질을 애무할 때 손톱으로 질에 상처가 나거나 손에 있는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보통의 콘돔보다 두꺼운데 이걸 끼우면 질을 만지는 느낌이 덜하다는게 흠이다.
  • 콘돔은 신축성이 뛰어나므로, 지진등의 자연재해시 수통 대용으로 사용 할 수도 있다. 단 윤활제와 약품 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사용 전에는 세척을 거친 후에 사용해야 한다.
  • 마약밀수범이 마약밀수의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콘돔에 마약을 넣고 질이나 항문 속에 숨기거나 입에 넣고 삼키는 것이다. 간혹 위산 때문에 콘돔이 터져서 밀수꾼이 죽기도 한다. 지금도 이 방법이 쓰이는지는 불명.
  • 영국은 총기에 먼지나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걸프전 당시 총구를 막는 용도로 이것을 지급했다.

얘깃거리[편집 | 원본 편집]

  • 1999년도에 한국에서 이것으로 물감이 들어있는 물풍선 장난감을 만든 것이 문구점에 유통되어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미끌이' 라고 불리우는 물건. 충공깽인 것은 새것도 아닌 무려 쓰다가 버린것들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 중국에서는 이것으로 머리끈을 만들었다. 대륙의기행답게 여기도 당연히 쓰다가 버린걸로...
  • 프랑스에는 '콘돔'이라는 지명이 존재한다. 프랑스어로 발음하면 '꽁동'이지만 영어식 스펠링으로 발음하면 영락없이.(...)
  • 영국인들은 지우개를 '러버' 라고 말하는데 미국에서는 러버를 이것의 은어로 사용해서 미국에서 지우개를 달라고 했다가 오해를 받는 난감한 일이 생긴다고 한다. 미국에선 지우개를 '이레이저' 라고 해야한다.
  • 콘돔 크기에도 국제표준이 있는데 1990년대 처음 표준으로 정해진 것은 노르웨이 것이라고 한다. 이후 2007년 6개의 국제표준이 결정되었는데 여기서 한국 유니더스사의 콘돔 사이즈가 표준기준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담으로 2007년의 국제표준 총회는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열렸었다.
  • 국제 표준으로 콘돔 사이즈를 정하는데 각 국가간 이견이 치열했었다고 한다. 다들 서로 커다란(...) 사이즈를 표준으로 내세웠었다고...
  • 짐바브웨 정부가 자국 남성들이 사용하기에는 중국산 콘돔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중국 제조사에 항의를 하기도 하였었다. 기사
  • 올림픽과 같은 국제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무려 11만개의 콘돔이 배부되었다고 한다. 평창 올림픽에 2,925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니 한 사람 평균 37개의 콘돔이 주어진 셈이고 올림픽 기간이 17일이었으므로 만일 11만개를 모두 사용한다면 하루 평균 2개의 콘돔을 사용했다는 계산이 성립한다. 물론 실제 남녀 성비가 있으므로 남성만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숫자가 된다. 여담으로 올림픽 기간중에 콘돔을 최초로 나누어주기 시작한 대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최초였다.
  • 한국에서 콘돔의 단어를 순화한다고 이름을 공모한적이 있다. '애필'로 바꾸려 했었는데 애필 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이름을 콘돔으로 만들지 말라"고 강력하게 항의해서 무산되었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일반형 콘돔
  • 기능성 콘돔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