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비행장

진해비행장
공항 정보
코드 IATA: CHF, ICAO: RKPE
나라 대한민국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운영 대한민국 해군
해발고도 2 m / 8 ft
활주로 정보
방향 길이 표면
18L/36R 1148×24 m 아스팔트

진해비행장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덕산동에 자리한 군용 공항으로 해방 당시 미군의 K-Site 코드로는 K-10에 해당한다. 공항이 있는 장소가 덕산동이어서 덕산비행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었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한 때 민항기가 취역(그것도 대한항공에서)하여 운항하는 민군 복합공항이었으나 이후 교통이 발달하고 항공기가 대형화하면서 민항기의 운항이 중단되고 해군에서 관할하는 비행장으로 남게 되었다.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이 바로 이 비행장 활주로에서 있었다. 그래서 영내에 "해병대발상지" 기념비가 있다.

활용가치[편집 | 원본 편집]

활주로 길이가 1.4km정도에 불과해 해군 초계기인 P-3C의 이착륙이 상당히 제한된다. 거기다 활주로 방향이 정확하게 남북방향인데 문제는 활주로 북쪽 2km지점에 바로 장복산(582m)의 산자락[1]이 동서 방향으로 가로막고 있고 남쪽 2km거리에도 높이는 높지 않지만 산등성이가 야트막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이착륙 방향과 각도도 상당히 제한되어 소형 프롭기를 제외한 고정익기 이착륙 자체가 매우 어렵다. 제로센 같은걸 사용하나 실제로 이쪽 방향에서 착륙하는 고정익기의 경우 거의 카이탁 랜딩 수준의 급커브를 틀면서 하강해야 한다.

그런 반면에 고도 제한은 상당히 빡세서, 반경 15km를 풀로 적용하던 리즈 시절에는 진해시 일대에 2층 이상의 건물을 올리기 힘들었고 그 위력은 산 너머 창원시와 바다 건너 마산시, 거제시, 부산시에도 일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는 기지의 노후로 인한 기능 축소와 규제 완화가 맞물려 차츰차츰 축소되었다.

  • 2005년에 활주로 진입고각이 조정됨에 따라 마산시, 거제시, 부산광역시의 제한이 해제되고 진해시는 고도 제한이 완화되었다.[2]
  • 2007년에 무늬만 남았던 북쪽 방향의 비행안전구역을 반경 3km로 대폭 축소함에 따라 창원시(현 의창구·성산구)의 고도 제한이 해제되었다.
  • 2011년에 우측 비행안전구역이 축소되면서 해당 지역에 152m까지의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비행장을 고정익기가 아닌 회전익기 전용 작전기지로 전환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것만 되면 활주로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고도 제한이 있으나 마나이기 때문. 실질적으로 그렇게 운용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이 추진되면서 기존 김해기지나 신규 가덕도공항에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높다.

비행장 반경 9.3km(5NM)의 D등급 관제권 구역은 진해만을 포함한 구산면 원전항~양곡중학교~창원광장~부산김해경제자유구역~잠도를 포함하며, 드론 비행 등에 반드시 해군의 허가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드론실증사업에서 창원 시가지 일대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지 못했다. 만약 회전익 전용 작전기지로 격하될 경우 "비행장교통구역"으로 분류되어 반경 5.5km(3NM)으로 축소되며, 진해구 일원 및 안민고개 정도로 범위가 줄어든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2005년의 고도 제한 완화에서 박연차 게이트가 물려있다는 의혹이 있었다. 공교롭게 고도 제한 지역에 아파트를 지어올린 회사가 박연차와 엮여 있었던 것.

각주

  1. 대략 300m높이의 능선, 안민고개 정상부 인근
  2. 해군기지 건축 고도제한 해제, 중앙일보, 200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