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다양한 종류의 사탕들의 모습.

Candy, 沙糖/砂糖. 설탕(雪糖) 따위를 녹여다 일정한 모양으로 성형하여 굳힌 딱딱한 갱엿 과자류를 통칭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영어 표현인 캔디라고도 부른다.

대략 막대에 꽂아져 있는 막대사탕과, 안 꽂아져 있는 알사탕으로 나뉜다. 막대사탕 중에는 이렇게 생긴 롤리팝(Lollipop)이란 부류도 있다.

어원[편집 | 원본 편집]

'사탕(砂糖)'이란 한자어로 모래(砂/沙)같은 달달구리(糖), 그러니까 원래는 설탕을 가리키는 어휘였다. 인도유럽어에서의 설탕의 어원인 '사르카라'를 중국에서 한자로 옮겨적을 때 달달한 것이라는 '糖'자 앞에 사탕수수 자(蔗)[1]자를 새로 만들어 '蔗糖(자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그러다 음운의 변화와 모래와 같은 생김새로 인해 표기법이 모래(砂/沙)에 달달구리(糖)를 붙인 '砂糖(사당)'이라는 어휘가 새로 만들어졌고, 이게 일본과 한국으로 유입이 되었다.

그러다 하얗게 정제된 백설탕이 새로 등장하면서 '눈 처럼 하얀 사당이다'라 하여 눈 설(雪)자를 붙인 '설당(雪糖)'이 새로 분화하였고, 이쪽이 Sucre (Sugar)에 대응하는 어휘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그 이후로 한국 한정으로[2], 기존 용어인 사당=사탕(砂糖)은 엿을 포함한 당류(糖類)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다가, 지금의 캔디에 대응하는 어휘로 굳혀진 것으로 보인다.

각주

  1. 지금은 사탕수수를 감자(甘蔗)라고 따로 구분하기도 한다. 감자(甘著)와는 다르다 감자와는!
  2. 일본과 중국에서는 지금도 Sucre/Sugar를 砂糖(또는 약칭으로 糖)이라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