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unami / 津波 (つなみ)
2011년 도호쿠 대지진 당시 지진해일이 방파제를 넘는 장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지진과 관련된 해저의 지각변동에 의하여 발생되는 긴 물의 파동[1]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원래 이 단어는 일본어로 항구에서의 파도(harbor wave)를 뜻하나, 영어권에서 지진해일로 뜻이 와전된 케이스다. 한국어의 해일은 일본어로 "高潮"에 대응하고 있으나, 긴급 경보 등에서는 빠른 이해를 위해 쓰나미를 해일에 대응시키고 있다.
발생 원인[편집 | 원본 편집]
- 지진에 의한 해저의 지각변동
- 지진파에 의해 발생한 해저의 변동
- 해저화산의 폭발
- 해안 부근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산사태
다만 모든 해저지진과 해안 부근의 지진이 쓰나미를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 위의 원인들 중 해저의 융기와 침강, 또는 경사지게 만드는 지각변동 등 해저에 수직한 방향으로의 운동성분을 포함하는 지진만이 이 쓰나미를 일으키는 지진파의 발생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대로 수평방향으로의 지진이라면 그 강도가 아무리 강력하여도 전혀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성[편집 | 원본 편집]
전파 속도[편집 | 원본 편집]
쓰나미의 전파속도는 [math]\displaystyle{ \sqrt gh }[/math]이다. 여기서 g는 중력가속도이며, h는 수심으로, 수심이 깊은 대양에서의 전파속도는 제트기의 속력이 필적할 정도로(700~800km/h) 빠르다.
심해와 천해의 차이[편집 | 원본 편집]
대양에서는 다른 표면파처럼 움직이나 파장의 길이가 200km에 육박하는 무지막지한 긴 길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심해에서는 이 파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껏 해야 1~2미터 안쪽의 너울이 발생하는 정도가 전부여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파가 해안 부근으로 오게 되면 속도가 감소되며 진폭이 커지면서 수~수십m의 파고로 도달하여 엄청난 피해를 야기하게 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쓰나미를 관측한 결과에 의하면 쓰나미 도달 직전에 해안가 해수면의 비정상적인 승강현상이 발생한다. 즉 물이 끓어오르듯이 넘치거나 반대로 갑자기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것. 이는 쓰나미의 주기와 해안파의 주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이 비정상적인 승강의 주기는 15~60분 정도의 주기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례[편집 | 원본 편집]
- 1960년 5월 22일 남아메리카 칠레의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 시속 800km의 속력으로 태평양 곳곳으로 퍼져나가 약 9시간 만에 하와이를 덮치고, 발생 후 약 25시간 뒤에는 일본의 동부 해안지역을 강타하여 대규모 인명피해를 야기하였다.
- 1983년 5월 26일 일본 서해안의 지진 발생으로 삼척항, 임원항 등지에 4~5m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하였었음
-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휴양지로 잘 알려진 푸켓 등지를 비롯한 태국의 인도양 연안지역이 쑥대밭이 되었다. 또한 인도양 건너편의 아프리카 동부 해안의 소말리아 지역에도 대규모 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쪽 동네가 워낙 막장상황이라 정확한 피해가 집계되지는 못하였다.
- 2011년 3월 11일 도호쿠 대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 일본 북동부 해안지역을 덮치게 되었다. 지역에 따라 10m~40m의 파고가 해안을 휩쓸었다. 이 때 후쿠시마현에 18m 높이의 쓰나미가 강타하여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 2022년 1월 15일 통가의 해저화산 폭발로 쓰나미가 발생하여 일본, 미국, 호주 등 태평양 근처에 있는 나라들에 쓰나미가 덮쳤다.
각주
- ↑ 수파(水波), water w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