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Phaseblade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27일 (수) 22:43 판

국밥한국 요리의 일종으로 을 말아서 먹는 음식이다. 일본덮밥처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기도 하다.

형태

  • 국에 밥을 말은 형태
    그냥 국이던 탕이던 일단 밥을 말아보는 형태로, 매우 보편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액체에 밥을 말았을 때를 모두 국밥으로 보면 극단적으로 보자면 그냥 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포함될 수 있지만 그냥 물맹탕은 국이라 하기 곤란하다.
  • 따로국밥
    국과 밥을 따로 내놓고, 먹는 사람이 직접 밥을 말아먹는다. 일반적인 백반 메뉴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래는 말아서 내놓아야 하므로 주객이 전도된 셈이다. 식당에서는 "토렴"을 하거나 국에 밥을 말아놓은 상태로 조리하기 때문에 국밥으로 나오는 건데, 이걸 싫어하는 사람은 따로국밥을 시키면 된다. 따로국밥의 연원은 대구 지역으로 보기도 한다.[1]
  • 토렴
    용기에 을 먼저 담고, 국물을 부었다 따라내는 행위를 반복해 밥알을 빠르게 불리고 국물이 스며들게 하는 작업이다. 특히 대부분의 국밥집은 토렴을 한다.

은어

뜨끈한 국밥을 든든하게 먹고 말지

흔히 국밥충이라 부르는 은어가 2020년에 갑자기 등장했다. 물론 그 전에도 '말아먹다'라는 의미로서 사용되긴 했으나 국밥이라는 단어가 다시 급부상한 이유는 가성비를 따지는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해서는 "뭣하러 그런 고민들을 해 차라리 뜨끈한 국밥 든든하게 먹고 말지" 라는 답을 수 없이 내놨기 때문. 어떻게 보면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람이 국밥만 먹고서는 살 수가 없는데도 국밥을 운운하면서 분위기를 흐리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의미로는 UBD와 함께 가상화폐의 개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대강 국밥의 가격을 5천원으로 잡은 다음 3만원짜리 음식을 빗대어 국밥이 6그릇이라 말하는 것. 어떻게 보면 위의 국밥충들을 놀리기 위해 발전한 은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실에도 적용되는 만큼[2] 의미심장한 말이 되었다.

각주

  1. '따로국밥', 왜 굳이 서로 다른 그릇에?, YTN, 2017.11.20.
  2.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인해 국밥만큼 든든하게 먹을 음식이 많이 사라진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