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700은 움직이지 않으므로, 일반인과 비허가 인원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보안 부대가 하나 영구적으로 기지에 머무른다. 보안 부대가 SCP-700의 내부에 있는 동안에는 항시 호흡기를 장비하고 있어야 한다.
SCP-700-1은 항시 닫힌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입구를 개방할 시에는 SCP-700의 내부의 모든 요원들이 전신 무기질 생물재해 방어복과 호흡기를 착용하고, 필요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한 경우에만 열어야 한다. 사건 700-1로 인하여, 해당 격리 절차는 불필요하게 되었다. 상세는 사건 기록 700-1을 참조.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700은 미국 ██████████ 주의 외곽 지역에 위치한 공장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큰 폐건물이다. 건물에는 지하 1층을 포함하여 총 █층이 존재하며, 각 층마다 ██개의 방이 위치해 있다. 대부분의 방들은 어떠한 목적으로도 사용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각 방에는 잉여 기계, 아무 처리 시설에도 연결되지 않은 배수 파이프, 도르래 줄과 유사한 형태로 방에 놓여 있는 여러 다발의 전선 등의 설비들이 있었다.
SCP-700의 방 안에는 ███개의 낙서 그림들(SCP-700-2로 명명됨)이 존재한다. 그것들은 대개 인간형 생물체와 유사하나, 더러는 동물형 생물체의 모습 또한 관측되었다.
모든 SCP-700-2의 예시들은 그것들이 위치한 방의 벽을 통해 움직일 수 있다. 그것들의 이동 빈도는 SCP-700-2가 위치한 방에 따라 변화한다. 예를 들어, 쇠창살로 봉쇄된 방 안에서 SCP-700-2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으며, 간헐적으로 미미한 움직임만을 보였다. 그림들이 감성을 갖고 있는지는 불명이나, 그것들의 행동 양식이 불규칙적이고 그것들과 대화하려는 모든 시도가 실패하였음을 고려하면, 그것들에게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 1층의 중앙에 위치한 방 내부에는 거대한 원형의 구멍(SCP-700-1이라 특정됨)이 존재한다. 구멍은 지름 1.5미터, 깊이 10미터 정도이다. 구멍에는 철 해치가 연결되어 있다. SCP-700-1의 바닥으로부터 1미터 위의 벽에는 ██개의 0.3 ml 규격 플라스틱 주사기들이 꽂혀 있다. 구멍에는 1 m X 1 m 크기의 철 격자가 설치되어 있어, 불이 켜져 있지 않은 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사기들을 벽에서 제거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제거 직후 새로운 주사기들이 벽에서부터 '자라나' 제거된 주사기들을 대체한다.
SCP-700-1의 하부에 꽂혀 있는 주사기들은 지속적으로 인간의 월경혈 및 [데이터 말소]를 함한 황색의 액체를 분비한다. 이 합성물은 가까이 접근한 인간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 향기를 내뿜는다. SCP-700-1가 개방된 채로 방치될 시, 이 향기는 건물 내부의 모든 방으로 확산된다.
이 향기를 일정 시간 (대개 █분) 동안 맡았을 시, 대상은 무의식적으로 SCP-700-1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한다. 도중 저지되지 않는다면 대상은 SCP-700-1 속으로 추락하게 된다. 추락한 뒤 대상은 대개 골절 등을 입지만, 모든 관찰 대상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오직 주사기로부터 분비되는 액체를 섭취하는 것에 맹목적으로 집중하고 있었다.
SCP-700-1 속으로 인간이 추락하면, 해치는 자동적으로 닫히고 SCP-700 내부의 알 수 없는 곳에서 요란한 금속성의 소리가 발생한다. 이 때 SCP-700-1의 해치를 열게 되면 구멍 대신 단단한 콘크리트 바닥만이 드러나며, 금속성의 소리는 잠시 중단된다. 해치가 닫히고 대략 █분 뒤, SCP-700-1은 자동적으로 다시 열리지만 구멍 속에 빠졌던 인간은 사라진다. 실험 중, SCP-700-1 내부에 설치되었던 카메라 등의 기록 장치들은 해치가 닫힘과 동시에 미지의 수단으로 인하여 전부 파괴되었다.
대상이 소실로부터 █시간 후, 새로운 SCP-700-2의 예시가 SCP-700의 방 중 하나에 생성된다.
SCP-700는 콘크리트 벽돌 위에 그려진 "살아있는 예술"을 판매하는 "██████ 씨"에 대한 지속적인 보고로 인하여 재단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재단 인원과 대면하였을 때, ██████ 씨는 도주를 시도하였고 도주가 불가능하게 되자 자살할 때까지 요원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SCP-700이 위치한 좌표는 그의 집 안의 ███████ 위에서 발견되었다. 재단은 ██████ 씨가 판매한 벽돌 ██개를 성공적으로 추적하여 파괴하였다. 벽돌을 구입한 사람들은 B등급 기억 소거를 받았다.
부록 700-1[편집 | 원본 편집]
SCP-700 내부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SCP-700-1 속으로 사람이 추락한 직후 새까만 인간형의 물체가 SCP-700의 방 중 하나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이 물체(SCP-700-3으로 명명됨)는 연구원이 물리적 접촉을 시도하려 하면 사라지며, 대화를 시도하여도 반응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SCP-700-3은 무해하다 여겨진다. SCP-700-3의 행동 양상에 변화가 생긴다면 즉각 보고해야 한다.
부록 700-2[편집 | 원본 편집]
최근 SCP-700-2의 사진을 관찰하였던 █명의 조사원과 ██명의 D계급 인원이 사진 속의 그림이 순간적으로 움직였다고 주장하였다. 추가 실험을 통해 SCP-700-2의 사진은 과거 [데이터 말소]기록이 있는 대상에 한해 움직이는 모습이 관찰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무엇이 이 현상을 야기하는지는 현재 불명이다.
사건 기록 700-1[편집 | 원본 편집]
████년 █월 ██일, █████ 박사가 4명의 D계급 요원을 대동하고 SCP-700-1의 밑에 존재하는 방의 정체를 규명하기 위하여 SCP-700에 도착하였다. D-9462에게는 크로우바가 지급되었으며, 그것을 사용하여 SCP-700-1의 바닥에 위치한 격자를 제거할 것을 명령받았다. D-9462가 SCP-700-1의 격자를 크로우바로 가격한 순간, 큰 비명이 건물의 모든 방으로부터 발생하였다. 비명 소리가 그치자마자 SCP-700-1의 해치는 폐쇄되었다. 사건 직후 해치를 열면 구멍 대신 단단한 콘크리트 바닥밖에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년 ██월 ██일 이후 SCP-700-1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으며, SCP-700-3의 형상 역시 출현하지 않게 되었다. 이 결과 SCP-700는 안전 등급으로 재분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