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OZ

공식 사이트
DMOZ누리꾼으로 이루어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사이트의 주제를 분류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디렉토리 검색 엔진[1]으로 1998년에 등장했다.

1 역사[편집]

1.1 등장 배경[편집]

90년대 중반의 야후! 디렉토리 검색은 당시 디렉토리 검색 중 가장 훌륭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 품질의 배경에는 몇 백명에 달하는 야후! 직원들의 어마어마한 노력이 있었다. 야후!는 새로 웹페이지를 수집하면 그걸 다 직원들이 읽은 후(...) 주제를 분류하는 방식으로 자사의 디렉토리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었다. 깨진 링크 제거 등의 관리도 거의 다 사람이 직접 했다. 이 방식은 인건비가 좀 들기는 해도 글의 주제를 분류하는 알고리즘이 매우 허술했던 당시로서는 품질 유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지만, 야후!가 고용할 수 있는 직원은 한정돼있는데 인터넷 사이트와 웹문서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 문제가 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야후! 디렉토리 검색의 발목을 잡기 시작한다. 새로 등록을 신청한 사이트를 야후! 디렉토리 검색 결과에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고, 그나마 있던 디렉토리 검색 결과도 관리 부족으로 인해 깨진 링크가 늘어나는 등 갱신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아 디렉토리 검색 결과의 전반적인 품질 하락이 일어나게 된다. 이 때는 키워드 검색의 성능도 영 시원찮은 상황이어서 디렉토리 검색의 영향력이 매우 큰 상황이기도 했다.

1.2 초창기[편집]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당시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일하던 릭 스크랜타와 밥 트룰은 자원봉사하는 회원 누리꾼들이 직접 관리하는 디렉토리 검색엔진을 1998년 6월 5일에 공개한다. 맨 처음 시작했을 때 이름은 'Gnuhoo'그누후였는데, 두 사람이 직장에서 목격한 UNIX기반의 오픈소스 운영체제 중 하나인 GNU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오픈 소스 운영체제에서 따온 이름에 맞게 검색등록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고, 수집한 데이터도 완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GNU재단은 Gnuhoo가 오픈 소스의 정신과는 별 관련이 없다며 이름을 사용한 것에 대해 항의했고 Gnuhoo는 이를 받아들여 이름을 뉴후(Newhoo)로 바꾼다. 이렇게 공개된 뉴후는 5주 만에 1200명의 편집 회원을 모으고 약 40000개의 사이트에 대한 분류를 완료하는 등 양적 규모 면에서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다. 운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이트의 규정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는 등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 야후! 디렉토리 검색이 사이트 등록에 몇 달씩이나 걸린데 비해 뉴후는 검색 등록을 신청하면 거의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결과에 반영된다는 점이 사람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조금씩 뉴후는 인지도가 높아져간다.

1.3 전성기[편집]

뉴후의 인지도는 높아졌고, 야후! 디렉토리 검색에 비해 훨씬 빠른 검색 등록 속도와 더 나은 검색 품질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직까지는 알 사람만 아는 디렉토리 검색 엔진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1998년 10월에 당대 인터넷의 거물 기업 중 하나인 넷스케이프가 뉴후를 인수하면서 뉴후의 인지도는 크게 상승하게 된다. 넷스케이프는 인수 후 야후 짝퉁의 느낌이 나는 뉴후의 이름을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Open Directory Project)로 바꾸고,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의 자료들을 오픈 디렉토리 라이센스에 따라 배포한다. 넷스케이프의 뉴후 인수는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에 관심이 집중되는 계기가 되었고, 회원의 유입과 검색 등록된 페이지의 수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그렇게 1999년 10월 5일,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는 최초로 공개한지 정확히 16개월 만에 등록된 인터넷 주소의 수가 백만개를 넘어섰고, 2000년 4월 경에는 160만개의 주소가 등록되어 규모 면에서도 야후! 디렉토리 검색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거대 디렉토리 검색엔진이 된다.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는 인터넷 포털들의 관심 역시 얻게 되었고, 1999년에 라이코스가 자사의 디렉토리 검색 결과를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로 대체하는 등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의 입지는 점점 넓어져 갔다. 이후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는 DMOZ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2015년 현재에는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와 DMOZ 두 이름을 혼용해서 쓰고 있다.

2 현황[편집]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는 그 성장세가 꺾이는데, 이런 현상은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 자체의 문제보다는 인터넷 규모의 확대에 따른 디렉토리 검색의 한계와 키워드 검색 성능의 향상이 더 크게 작용했다. 2006년 10월부터 2006년 12월 동안에 서버가 큰 장애를 일으켜 편집을 못하게 되는 등 도중에 문제가 발생한 적도 있었지만, 2015년 11월 18일 현재에도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는 여전히 운영 중이며, 약 4백만 개의 웹문서 링크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디렉토리 검색엔진으로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3 여담[편집]

  • 누리꾼이 직접 편집을 한다는 특징 때문에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에는 명백한 편집 지침과 규정, 그리고 회원 사이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Gnuhoo나 뉴후의 이름을 사용하던 때에는 별도의 편집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고, 사이트 내부에 회원 사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 존재하지 않는 등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그래서 초기 뉴후에는 하라는 사이트 분류는 안 하고 자신과 관련된 사이트를 홍보하는 회원들이 들끓고 수정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등 무정부 사태를 방불케하는 상황이 1998년 내내 발생했다. 이 문제는 1998년 7월 경 뉴후의 초기 설립자 중 한 명이 언론에 뉴후의 입장[2]을 발표할 정도로 커졌지만, 1999년 초에 사이트에 포럼이 개설되고 규정이 점차 확립되어가면서 대체적으로 해결된다.

4 참고한 자료[편집]

[1] [2] [3] [4] [5]

5 각주

  1. 사이트를 분류해놓은 링크 모음집을 '검색엔진'으로 부르기에는 애매하지만,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된 사이트들의 링크 모음집을 이용하여 원하는 웹문서를 찾는 과정을 '디렉토리 검색'으로 부르는 것을 고려하여 '디렉토리 검색엔진'이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2. 인터뷰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자정작용도 발생하고 있으니 궁극적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