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진비래

흥할
다할
비참할

흥한 일이 가면 비참한 일이 온다는 말로, 고진감래의 반대말이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당나라의 시인 왕발은 어려서부터 뛰어난 시인으로 유명했었다. 한때 왕족들의 싸움을 닭싸움에 비유하는 글 투계격문을 썼다가 고종의 미움을 사서 유배에 처해지고 왕발의 아버지도 직위가 떨어져 버렸다.

이후 왕발이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에 등왕각에서 잔치가 벌어져 《등왕각서》라는 글을 하나 썼는데, 여기서 흥진비래라는 말이 나온다. 이 글이 고종의 수중에도 들어오면서 왕발의 글에 감탄한 고종이 다시 왕발을 불러올려고 했지만 왕발은 바다에 빠져 죽었기 때문에 불러 올 수가 없어 안타까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비슷한 말[편집 | 원본 편집]

새옹지마와도 사용처가 비슷한데 둘 다 "변화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 단지, 변화를 예측 불허하다는 새옹지마냐 좋고 나쁨이 순환된다는 흥진비래냐의 차이다.

따라서 보통은 "인생사 고진감래 흥진비래다" 라고 한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