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백의 꿈

허백의 꿈
虚白ノ夢
게임 정보
개발사 데리야키 토마토
장르 탐색 호러 ADV
출시일 2015년 5월 4일
플랫폼 Windows
모드 싱글플레이
언어 일본어
엔진 RPG 쯔꾸르 VX Ace
웹사이트 공식 사이트

허백의 꿈》(虚白ノ夢)은 일본의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 카나오(カナヲ)가 제작한 탐색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RPG 쯔꾸르 VX Ace로 제작했으며 2015년 5월 4일에 서클명 데리야키 토마토 명의로 발표했다. 진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며 모든 엔딩을 본다면 1~2시간 정도 더 걸린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마녀의 집》처럼 폴터가이스트로 깜짝깜짝 놀래키는 호러를 사용한다. 초반에 갑툭튀가 굉장히 많고, 그걸 《아오오니》처럼 회피하며 도망치는 일이 많다. 함정도 적잖게 설치되어 있는 데다 세이브도 자유롭지 않다보니…. 주인공인 미시로를 사망전대에 넣어도 좋을 정도로 잘 죽게 꾸몄다. 때문에 호러 수준은 많이 높은 편이다. 내용 서술과 그래픽에서 유혈 표현도 심심찮게 자주 일어난다. 다만 중후반에는 속사정 스토리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런 놀래키는 연출이 급감한다. 대신 혈압이 높아질 것이다.

그래픽과 BGM, SE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고 일러스트가 많이 깔끔한 편으로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 다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일반적인 의미와는 다른 뜻에서 문제가 많다. 결론만 말하자면 "메데타시 메데타시" 정도.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스스로 존재의의를 부정하는 소녀, 미시로가 호수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눈을 뜨자 나타난 풍경은 천국도, 지옥도 아니었다. 앞에 있는 거울로 다가가니 거울은 자신을 '나'라고 소개하며 미시로에게 '과거를 없앤다'는 소원을 들어줄 기회를 주겠다 하며 '거울을 찾아 깨버려라'고 말한다. 거울은 지나간 기억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엔딩은 총 다섯 가지이다. 캐릭터에 따라 분기하는 트루 엔딩이 세 가지(1, 2, 3), 중간 탈락 형태의 배드 엔딩이 두 가지(4, 5) 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세지는 않으나 게임 오버를 데드 엔딩으로 간주한다.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우스이 미시로 (碓氷深白)
플레이어 캐릭터.
유즈
거울의 세계에서 처음 마주친 기억을 대부분 잃은 소녀. 꽤 오래전부터 머물고 있었던 것 같다.
아야토
미시로의 거울을 통해 처음 등장하는 소년. 삶의 의욕이 거의 없었던 미시로에게 먼저 접근했다.
료타로
과거 회사원. 공식 로리콘이다(...)
그림자의 소녀
파란 물감을 손에 넣은 직후에 처음으로 등장. 당장 사라지라고 외치며 미시로를 죽이려 쫓는다. 좋지 않은 생각으로 이용하기 위한 령이라 한다.

스포일러[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울의 세계[편집 | 원본 편집]

거울의 세계는 거울의 호수가 소원을 이뤄주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미시로를 중심으로 세워 만들어진 공간이다. 아래는 거울에 들어온 경로와 품고 있던 소망.

  • 우스이 미시로 : 거울의 호수에 투신하여 사망. 계기는 자신 대신 몸을 던진 아야토의 사망. 소원은 자신을 없었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 하나사키 유즈 : 사후세계로 가기 위해 될 리도 없는 흑마술을 시도하다 미쳐버리며 자살. 계기는 거울의 호수에서 자신이 동경하던 우츠로가 살해된 것에 의해. 소원은 우츠로를 만나는 것. 이로서 7년이나 거울의 세계에서 있었던 것이 알려진다.
  • 센고쿠 료타로 : 신지와 함께 직장에서 일어난 화재에 휘말려 사망. 소원은 누나가 보낸 어린 모습으로만 본 미시로를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는 것.

종합 등장인물 관계[편집 | 원본 편집]

사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거의 일일 아침 드라마에 가까운 막장급이다. 성(姓)을 미리 기재하지 않은건 스토리의 떡밥이 되기 때문.

  • 우스이 린조 : 만악의 근원인 우스이 미시로의 할아버지. 실력이 좋은 화가였다. 그러나 자신의 작품을 돈으로밖에 보지 않는 아내와 신지(아들)에게 실망한다. 그래서 유산을 모두 타마키에게 양도한다는 유언을 남기는 바람에 신지와 타마키가 상속문제로 싸우는 계기가 된다.
  • 우스이 신지 : 린조와 본처와의 아들. 린조와는 달리 미술에는 별 흥미가 없었다. 본편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관계도 다리 역할. 타마키와 유산 상속 문제로 다투는 도중 회사 화재로 사망하고 만다.
  • 우스이 치카 : 본명, 센코쿠 치카. 료타로의 누나이다. 미시로가 중학생때 일으킨 상해사건을 계기로 꼭지가 돌아 엄하게 대하게 된 것. 더불어 유산처럼 미시로를 다룬 이유 또한 신지와 료타로를 동시에 잃어버린 탓에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본편 시점에서는 살아 있는 사람이라 거울의 세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센고쿠 료타로 : 치카의 동생이며 미시로의 외삼촌 및 신지의 부하. 아끼는 조카인 미시로에게 매정하게 보였던 치카의 참모습을 알려주는데 일조하는 역할이다.
  • 우스이 미시로 (주인공) : 신지의 딸. 사실, 그녀는 죽지 않았다. (자살미수) 호수에 투신했지만 완전히 사망하기 전에 가까스로 구출되었다.
  • 히노하라 타마키 : 만악의 근원 #2. 아야토 & 우츠로의 엄마이자 린조의 딸(사생아). 그런데 본처가 아니고 린조의 그림 자체에 관심이 많아서 친해진 하녀와의 딸이다. 그림쟁이 두 사람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타마키도 그림을 좋아했기 때문에 린조의 (아버지 겸) 제자로 들어갔지만... 린조가 그녀를 임신시키는 바람에 결국 트라우마를 안고 떠나버린다. 임신중절 시킬까 고민하다 결국 낳게 되는데 그 아이가 딸, 우츠로이다. 2년 후, 타마키는 세이이치와 결혼한다. 그런데 타마키는 딸을 볼 때마다 린조와의 트라우마가 떠올랐고, 결국 견디다 못해 거울의 호수에서 딸을 직접 살해한다. 이후 린조에게서 상속권을 넘겨받으나 증오하는 사람의 재산이다보니 수취하기를 거부했고, 그러면서도 친아들 신지에게도 넘겨주지 않아 유산 싸움이 벌여진다. 그러는 사이, 아야토가 신지의 딸인 미시로에게 접근한다는 사실을 알아버리고, 그 연을 강제로 끊기위해 뺑소니로 죽여버리려 하다가 아야토(아들)가 대신 몸을 날려 죽어버리고 만다. 이로서 완전히 절망에 빠지고, 스스로는 절벽에 떨어져 목숨을 끊는다.
  • 히노하라 우츠로 (그림자) : 할아버지 린조와 엄마 타마키가 낳은 딸. 그리고 아야토의 누나이다. 엄마인 타마키에게 직접 살해당했다. 유즈가 동경하는 동급생이며 미시로보다 먼저 같은 소원을 빈 사람. 때문에 거울의 호수는 미시로가 똑같은 소원을 접수하자 이뤄질 희망이 없던 우츠로를 몰아내고 대신 미시로를 중심인물로 세워버린다. 그 때문에 존재성이 추방당하여 그림자화 되어버린 것.
  • 히노하라 아야토 : 세이이치(아버지)와 타마키의 아들. 거울의 세계에는 거의 뒷번에 들어왔지만, 이후 미시로가 들어왔을 때 본래 우츠로의 세계를 미시로의 세계로 바꿔놓는데 크게 일조했다. 이 세계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 하나사키 유즈 :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가족관계가 아닌 캐릭터이다. 사실상 우츠로를 띄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
  • 히노하라 세이이치 : 우츠로와 아야토의 아버지. 아마 이 게임에서 가장 큰 피해자. 당연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이니 거울의 세계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시작에서 엔딩까지 미시로, 치카, 세이이치 외에는 모두 사망한 사람이다. 엔딩 후에는 성불한 것으로 추정.

엔딩[편집 | 원본 편집]

  • 엔딩 5 "되풀이" : 금빛 열쇠를 열고 들어간 방에 있는 거울을 보고 과거를 회상한 다음 거울을 깨지 않고 "아니, 아직"을 선택한 경우. 회상 속 가해자들을 모두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자신도 미쳐버린다. 사망 이외의 배드 엔딩.
  • 엔딩 4 "성취" (미시로 엔딩) : 거울이 미시로에게 아야토를 죽이라고 했을때 선택지에서 골라 칼로 찌를 때. 참고로 이 상황에 오게되면 선택지가 의미가 없는데 둘 다 아야토를 죽이라는 것이기 때문. 아무 사실도 모르기 때문에 망설임이 없었던 모양이다. 찔러버린 순간 암흑으로 덮히고 미시로는 허무의 세계에 잠든다. 즉, 존재 자체가 소멸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제목에 나름 부합하는 엔딩. 그러나 스텝롤이 올라가지 않으므로 배드엔딩이다.
  • 엔딩 3 "작은 행복" (료타로 엔딩) : 료타로의 거울 3개를 찾아낸 후 린조의 감옥을 거쳐 료타로의 이야기를 듣는다 선택, 그리고 이어지는 엔딩 4와 유사한 상황에서 할 수 없어를 선택. 미시로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모두 듣고난 이상 자신의 소원은 이미 무의미를 넘어 잔혹하다고 생각, 자신의 소원을 포기하고 그대로 가사상태인 본체로 돌아간다. 어머니 치카를 이해하고 받아들여 가족으로서 계속 같이 살게 된다.
  • 엔딩 2 "뫼비우스의 띠" (유즈 엔딩) : 유즈의 거울 3개를 찾아낸 후 타마키의 감옥을 거쳐 유즈의 이야기를 듣는다 선택, 이후 이어지는 엔딩 4와 유사한 상황에서 할 수 없어를 선택. 유즈의 소원을 없었던 것으로 하지 않기 위해 미시로 자신의 소원은 이루지 못하고 가사상태인 본체로 돌아간다. 어머니 치카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결국 치카도 그녀곁을 떠나 혼자가 된다. 그리고 거울의 호수 앞에서 우연히 딸과 아들을 잃은 히노하라 세이이치와 만나고, 그의 양자가 되어 히노하라 미시로라는 화가로서 살아간다.
  • 엔딩 1 "허백의 꿈" (우츠로-아야토 엔딩) : 료타로 및 유즈의 거울을 모두 찾고 미리 이야기를 듣지 않은 상태에서 중앙의 문이 뚫린 이후 들어가면 진입한다. 무섭게 쫓아오는 우츠로를 미로 속에서 도망치며 진행해야 해서 난이도는 가장 높다. 여기서 거울의 세계 자체의 진실이 완벽하게 밝혀진다. 주변 인물과 속 이야기까지 모두 알아버린 미시로는 자신의 소원이 이뤄져서는 안 될 것을 깨닫고 미시로 자신이 거울이 되어 우츠로에게 기억을 찾아준다. 이후 선택지에서 "'소원'을 이루지 않는다"를 고르면 완전히 진입한다. 어머니 치카를 이해하여 같이 살게 되고, 히노하라 세이이치와도 만난 이후 아야토의 아틀리에에서 자신을 그린 그림을 보게 된다. 이후 유명한 젊은 화가가 되어 작품전, '거울의 세계'를 개최하는 것으로 끝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