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하이에나
학명
Hyaenidae Gray, 1821
생물 분류
계	동물계(Animalia)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강	포유강(Mammalia)
목	식육목(Carnivora)
아목	고양이아목(Feliformia)
과	하이에나과(Hyaenidae)

하이에나(Hyena)는 식육목 하이에나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으로, 구체적으로는 하이에나아과(Hyaeninae)에 속해 있는 3종의 동물인 점박이하이에나, 줄무늬하이에나, 갈색하이에나와 땅늑대아과(Protelinae)에 속하는 땅늑대를 통합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아래의 3아과와 20속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는 2아과와 3속, 4종만이 존재하고 있다.

아프리카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서남아시아에서 인도까지 서식하는 식육목 동물들이다. 흔히들 시체청소부 정도로 알고 있는 점박이하이에나의 경우 실제로 서식지 내에서 사자 다음의 위치를 차지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사냥도 능히 잘 하지만, 정작 대부분이 알지 못하는 줄무늬하이에나와 갈색하이에나는 서식지 내에서 시체청소부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땅늑대는 익히 알려진 하이에나의 이미지와 다르게 흰개미 등을 먹으며 살아간다.

어깨가 높지만 정작 뒷다리는 짧은지라 경사진 듯한 체형을 지니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런 체형 탓에 달리기에 적합한 동물은 아니지만 주력과는 별개로 턱 힘은 아주 강력한 편이다. 특히 열육치가 발달하여 치악력 같은 경우는 사자나 호랑이 같은 대표적인 맹수들을 압도하는 수준으로, 이는 뼈를 부수기 적합하도록 발달한 결과라고 한다. 송곳니는 짧지만 두껍고 견고한 편.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이에나를 암컷이 더 크다고 알고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선 수컷이 암컷보다 거대하고, 유일한 예외가 점박이하이에나. 암컷에게는 수컷과 같은 유사 생식기가 존재하여 암수 구별이 어려운 편. 그래서 고대그리스에서는 하이에나는 1년 주기로 암수 성전환이 일어나는 동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종류

점박이하이에나 (Spotted hyena, Crocuta crocuta)	줄무늬하이에나 (Striped hyena, Hyaena hyaena)	갈색하이에나 (Brown hyena, Hyaena brunnea)	땅늑대 (Aardwolf, Proteles cristata)

현존하는 종으로는 점박이하이에나, 줄무늬하이에나, 갈색하이에나, 땅늑대 등이 있으며, 이 중 줄무늬하이에나만이 아시아에서도 서식한다.

생태

대부분 무리생활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 점박이하이에나의 경우 그들의 무리는 '클랜'이라고 불리며 이 규모가 수십 마리를 아우를 정도로 거대하다. 점박이하이에나의 경우 암컷이 수컷보다 서열이 위라는 점이 아주 특이한 점. 다른 하이에나들의 경우도 규모가 작지만 무리생활을 한다. 갈색하이에나의 경우 주로 암컷들이 무리를 짓는데, 번식과 새끼 공동양육이 목적이라고 하며, 줄무늬하이에나의 경우 대부분 단독생활을 하거나 가족 단위의 작은 무리를 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늑대는 오랫동안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한 쌍이 함께 생활한다.

점박이하이에나의 경우, 거대한 무리의 힘으로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는 동물 중 하나이다. 익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사냥에 능숙하고 특히 초식동물을 상대로 집단으로 후방을 공격하여, 훨씬 거대한 물소도 잘 잡으며 단독으로도 배는 더 큰 누를 사냥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사냥뿐 아니라 시체청소는 물론이고, 다른 맹수의 먹이를 약탈하는 짓도 많이 한다. 점박이하이에나 개체 자체도 아프리카 육상 식육목 동물중 두 번째로 거대하고 턱힘이 아주 세서 약하지 않으며, 더군다나 대규모의 무리생활을 하는지라 치타나 암표범 등의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은 점박이하이에나를 당해낼 수가 없다. 그나마 수표범은 대항하는 편이지만 이 쪽도 대부분은 물러나는 편. 사자와는 영원한 앙숙으로, 대부분은 사자가 하이에나 무리보다 우세하나, 하이에나가 훨씬 많은 수로 암사자들을 괴롭힐 때로 많다. 하지만 수사자의 경우 암사자보다 훨씬 큰 데다가 하이에나들은 수사자에 대한 공포심이 큰 편이라 수사자를 상대로는 덤비긴 커녕 수십 마리가 쫒겨나기도 한다.

갈색하이에나는 시체청소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암컷들은 새끼 양육을 목적으로 무리생활을 하는데, 규모가 거대하진 않으나 엄연히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인만큼 상위 포식자에 속한다. 표범, 치타, 카라칼과 같은 고양잇과 동물보다 한 단계 높은 서열로 리카온 무리 정도의 서열을 차지하는 듯. 칼라하리에서의 연구에 의하면 가장 시체를 잘 찾는 동물이라고 한다. 줄무늬하이에나도 비슷한 시체청소부로, 의외로 야생에서의 서열은 높다. 반면 땅늑대는 흰개미를 먹는 데다가 크기도 아주 작아 표범이나 치타 같은 육식동물에게도 자주 죽임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