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거수 투표

투표(投票, vote)는 집단의 의견을 도출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일정한 선택지를 주고 대중들에게 그것을 고르게 하여 선택이 많은 순으로 의견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투표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의사결정에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선거가 있고, 의회의 안건 투표, 국민투표 등 거대한 사회를 움직이는 제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기 조사, 선호도 조사, SNS의 좋아요 등 많은 부분이 투표와 비슷한 형태로 이뤄진다.

투표에서 개개인의 의사는 "표"라는 하나의 객체로 다뤄진다. 선거와 투표를 자주 혼동하는 데, 대부분 "투표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가?" 또는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라는 말과 비슷하게 취급된다. 선거는 투표를 이용하는 수많은 의사결정 제도 중 하나일 뿐이다.

표현 방식[편집 | 원본 편집]

투표에서 표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냐에 따라 많은 이름으로 불린다.

  • 서면 투표
    지정된 투표소에 내방하거나, 우편으로(우편투표) 날인한 투표지를 투표함에 투함한다. 물리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투표 방식이지만 대단위로 진행하기 쉽고 투표지라는 증거가 남기 때문에 대부분의 투표는 서면 투표로 이뤄진다.
  • 전자 투표
    키오스크, OMR 등의 전자적인 방법으로 투표하고, 전자적인 방법으로 표가 집계되는 방식이다. 서면 투표에 분류기 등의 전자장비가 쓰이긴 하지만 최종 집계는 사람의 손으로 이뤄지므로 분류기를 사용하는 투표는 전자 투표라 할 수 없다.
  • 거수 투표
    소규모로 빠르게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쓰는 방법으로,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손을 높이 들어 그 손의 개수를 세는 방법이다. 비밀 원칙에 어긋나지만 소규모 집단에서 자주 쓰인다. 더 귀찮은 경우에는 "박수로서 찬성을 표하다." 같이 박수로 의사를 표하는 방식을 쓰는 데, 대개 이런 경우는 모두 만장일치로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