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일러

프로그래밍 언어로 쓰인 코드를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의 코드로 번역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이론적으로는 컴파일러가 존재하여 실행파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될 수 있고, 모든 종류의 원시 코드를 다른 언어의 목적코드로 번역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은 좀 더 고수준의 언어를 저수준의 언어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을 주로 말한다. [1]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Emscripten처럼 CJavaScript로 바꾸는 컴파일러 같은 것도 존재한다. 유닉스리눅스와 같이, 운영체제에 따라서는 운영체제를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기계어 컴파일의 경우, 컴파일된 결과물은 별다른 중간 해석 절차 없이 하드웨어 위에서 그대로 실행시킬 수 있다. 때문에 성능을 중요시하는 언어들은 많은 경우 기계어로 컴파일할 것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C 언어, C++가 이에 속한다. 반면에, 스크립팅의 경우 한두 번 쓰고 버려지는 코드를 주로 짜거나, 혹은 그때그때 코드를 고치면서 즉시 결과를 확인하는 식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실행 속도가 아무리 빨라 봤자 중간에 컴파일을 거쳐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기나긴 컴파일 속도가 더 방해가 되곤 한다. 때문에 많은 스크립트 언어들은 컴파일러 대신 인터프리터로 구현된다.

구조[편집 | 원본 편집]

컴파일러는 크게 5 가지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각각의 기능은 컴파일링에 필요한 자료구조를 공유하며 동작한다. 이 구성요소들을 크게 두 부분(Front-end, Back-end)로 구분할 수 있다. Front-end 부분(스캐너, 파서, 의미해석기)는 원시코드에 의존적이고 Back-end 부분은 머신에 의존적이다. 따라서 둘은 독립적으로 동작하고, 다른 환경으로의 이식이 필요할 경우 해당 부분만을 고치면 사용 가능하다.

스캐너(Scanner)[편집 | 원본 편집]

단순한 문자열의 나열에 불과한 원시코드를 읽어들여 의미를 갖는 최소한의 단위인 토큰으로 나누어 반환하는 부분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단순한 어휘소인 Lexeme 과는 구별된다. 예를 들어 int a = 3;이라는 문장이 있을 때, 각각의 "int", "a", "=", "3", ";" 는 단순한 Lexeme이지만 각각의 어휘들이 '예약어', '식별자', '특수기호 = ', '상수', '특수기호 ;' 라는 의미를 부여받는다면 이는 토큰이다. 따라서 스캐너를 토크나이저(Tokeniz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캐너는 정규표현식(Regular Expression)을 기반으로 하는 DFA(Deterministic Finite Automata)를 구현하여 제작된다. 스캐너가 판별할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입력 문자가 프로그래밍 언어에 포함되는 문자가 맞는지, 2글자 이상으로 이루어진 문자열을 갖는 토큰일 경우 올바른 순서대로 해당 문자가 입력되었는지 (예를 들어 =! 와 같은 연산자는 올바르지 않다)만을 판별하므로 문법구문의 오류나 의미상의 오류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파서[편집 | 원본 편집]

스캐너로 얻은 토큰을 이용해서 파스 트리를 생성하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서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가 문법(syntax)에 일치하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신택스 애널라이저(Syntax Analyzer)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만든 파스 트리는 코드를 왼쪽에서 오른쪽/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해석하는지, 토큰의 string 유도가 왼쪽에서 오른쪽/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일어나는지, look-ahead(현재 토큰의 다음에 올 토큰)을 최대 몇 개나 고려하여 설계되는지, 어떻게 실행되는지 등의 기준에 따라서 몇 가지로 분류 가능하다.

  • 재귀 하강 파서(Recursive-descendant Parser)

이름대로 파스트리를 Top-down 방식으로 재귀적 호출을 해가며 순회하는 파서. 손으로도 쉽게 코딩할 수 있을만큼 간단하지만 Error chaining(실제 오류는 n번 일어났지만 상위 단계의 문법에서도 오류가 있다고 처리되어 한 오류에 대하여 여러 번의 오류 알림이 일어나는 현상.) 현상을 처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 LL(1) 파서

Left-right, Leftmost derivation, Maximum look-ahead 1개를 의미하며 재귀호출을 이용하지 않고 명시적인 stack을 이용한다.

  • LR(1) 파서
  • SLR(1) 파서
  • LALR(1) 파서

의미 해석기[편집 | 원본 편집]

옵티마이저[편집 | 원본 편집]

목적코드 생성기[편집 | 원본 편집]

더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여기에서 고수준과 저수준을 나누는 기준은 단순히 사용자와 컴퓨터 중 어느 쪽에 더 친숙한지, 즉 자연어와 기계어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를 의미하며, 고급 언어라고 꼭 제공되는 기능이 더 많으란 법도 없고, 저급 언어라고 복잡한 기능이 없으리란 법도 없다. 오히려 저급언어일수록 컴퓨터 하드웨어 컴포넌트의 제어를 직접 할 수 있다. 대신 익히는 데 걸리는 노력과 시간, 그리고 생산성 측면에서는 많은 경우 고급 언어가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