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타액(唾液)이라고도 하는 침샘에서 분비되는 액체이다.

흔히 아는 상식으로 음식물을 소화하기 좋도록 돕는 소화 효소(아밀레이스)가 함유되어있고 입안 세균을 방어하고 항상 습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 그 외에도 침 안에 있는 히스타민 성분이 입안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 입속에 있는 충치나 혓바늘 등 입안 질병이 오래 가지 않고 빠르게 회복되는 이유가 되는 셈.

이 때문에 침이 생기면 곧장 뱉는 사람이 있는데, 오히려 구강 위생을 떨어뜨리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끈적거리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에도 침이 많이 고이게 되며, 이 침들은 대체적으로 목에서 끈적거리며 칼칼하게 만든다. 이 때는 어쩔 수 없이 침을 뱉게 되지만, 가능하면 침을 뱉고 나서 물을 섭취하여 건조한 구강을 습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색과 성분[편집 | 원본 편집]

스펀지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사람의 기분이나 건강상태에 따라서 침의 색도 변한다. 단적으로 "긍정적"인 기분과 상태에서는 베타-엔돌핀을 생성하여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반대로 "부정적"인 기분과 상태에서는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일종의 독과 같은 침을 분비한다. 또한 그런 상황에서의 침 색은 저마다 다르다.

단, 가래가 섞여 나온다면 보통 누런색의 침이 나온다.

주의[편집 | 원본 편집]

만약 음식물을 섭취하고 입에 침이 계속 고이면, 위산 역류의 문제로도 볼 수 있다. 이 때, 속이 답답하거나 배가 더부룩한 증세도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가 체증이 생기면 입에 침이 고이고, 구토를 하고 싶어지듯 위산 역류의 상황에서도 침이 고인다. 더불어 입에서 신맛이 난다면 역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민간요법 중 하나인 '상처엔 침을 바른다'는 상당히 주의해야 할 요법 중 하나이다. 입안의 세균이 상처로 침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독도 되지 않는다. 차라리 그냥 맹물로 씻거나 휴지로 닦아내는 것이 더 청결하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매운 음식을 먹으면 매운 성분의 농도를 낮추려고 침이 고이는데 이때 침을 뱉으면 매운 성분도 같이 배출되어 한결 나아진다.

각주